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자체 개발한 전기자동차 SU7(Speed Ultra 7)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전자회사가 이제 자동차를 만드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사실 전기를 구동 에너지로 이용하는 자동차 시스템이 개발된 이래, 자동차는 '전자제품'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다만 생산자나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쉽게 바꾸지 못하면서 자동차는 기존 제조사가 만들어야 한다는 게 지금까지의 시장 반응이었다. 하지만 실제는 어떨까? 샤오미의 이번 자동차 출시는 이 같은 자동차 시장 인식에 대한 도전장인 셈이다. 레이쥔 샤오미 그룹 회장은 이날 SU7 출시 라이브 기자회견에서 SU7 표준 버전의 가격은 21만 5900위안, SU7 Pro의 가격은 24만 5900위안, SU7 Max의 가격은 29만 9900위안으로 책정됐으며 SU7 표준과 Max 버전은 4월 말, Pro 버전은 5월 말에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SU7 표준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65㎞,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2.78초다. 5분 충전에 138㎞, 15분 충전에 350㎞ 주행이 가능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한국여행 전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한유망(韓遊網)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왕쥔린(王俊霖) 한유망 CEO 등 양측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MOU 주요 내용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 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인 방한여행이 개별자유여행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신규 관광 상품을 개발 홍보하기 위해 한유망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유망은 중국인 개별자유여행객 대상 한국여행 관련 정보 제공과 한국 관광 상품을 전문적으로 개발,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2012년 12월 개설됐다. 한국 여행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이 하루 평균 6만 명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에 맞춰 한유망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3월 말부터 공동마케팅에 돌입한다
최근 한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알리익스프레스가 케이베뉴(K-Venue) 입점사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를 통해 국내 판매자들의 판로 확장 및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수수료 면제 정책이 지속되면 판매자들의 매출 증대를 도울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더 많은 한국 판매자들이 판로를 확장하고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하도록 돕고 싶다"며 "특히 중소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해 상생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한국 판매 업체들의 식품, 가전 등 베스트셀링 카테고리를 선보이는 케이베뉴는 지난해 10월 런칭 이후 빠른 속도로 인기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예로, 3월 초 입점한 신규 파트너사 '농사지음'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최근 프로모션인 '1000억 페스타'에서 대저토마토 상품을 판매해 하루만에 4000만 원 매출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 1월 입점한
'제32회 중국 국제 자전거 박람회(China International Bicycle Fair)'가 5월 5~8일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최된다. '중국 국제 자전거 박람회'는 650여 개 업체 회원으로 구성된 중국자전거협회 주관으로 1990년부터 매년 개최돼 현재 중국 최대 규모의 국제 자전거 브랜드 전문 전시회로 발돋움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1500여 개의 전 세계 자전거 관련 업체를 비롯해 13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17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 전시장 규모는 총 15만㎡이며 사이클, 산악자전거(MTB), 하이브리드, 전기자전거, 어린이 자전거, 아웃도어 자전거 등 자전거 산업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 12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올해 참가가 확정된 글로벌 자전거 브랜드는 SHIMANO, GIANT, MERIDA, DAHON, YADEA, CAMPAGNOLO, BROOKS, CATEYE 등이다. 각 브랜드마다 최신 제품을 선보여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중국자전거협회는 "이번 박람회에 전문 사이클링 시뮬레이터가 마련되는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전문 장비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레슬리 청(Leslie Cheung)과 아니타 무이(Anita Mui)는 한국에선 '장국영(张国荣)', '매염방(梅艳芳)'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배우들이다. 중국에서도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이다. 특히 장국영은 아시아 여성들은 물론, 서양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미소년형의 배우였다. 지난 2003년 세상을 떠난 두 슈퍼스타를 추억하는 '부활하는 젊음: 레슬리 청과 아니타 무이의 홍콩 영화 회고전(芳华再续: 张国荣, 梅艳芳香港电影回顾展)'이 중국 상하이 영화박물관에서 4월 1일까지 열린다. 전설적인 두 배우의 매력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회고전은 상하이 주재 홍콩특별행정구 경제무역처(상하이 사무소), 상하이 영화박물관, 홍콩 영화 아카이브, 상하이 영화 아카이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회고전에선 두 배우의 첫 스크린 콜라보레이션인 '페이트'와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루즈 버튼' 등 1980년대부터 2000년까지 레슬리 청과 아니타 무이가 출연한 8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그 중 '어크로스 더 월드(Across the World)'와 '하프 라이프(Half Life)'는 최신 4K 복원 버전이다.
이달 들어와 중국 상하이의 부동산 시장이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동산 산업은 그동안 헝다그룹의 파산 등으로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해왔다.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부동산 업체의 대반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22일 상하이부동산거래센터의 '온라인부동산(网上房地产)' 데이터에 따르면 3월에 들어와 상하이의 중고주택 일일 거래량은 평균 500호를 초과했다. 특히 3월 16일에는 중고주택 856가구가 하루 만에 팔리며 최근 6개월간 일일 거래량 최고 기록을 세웠다. 3월 1~21일 상하이의 중고주택 거래 건수는 1만 3085건에 달했다. 상하이의 신규주택도 인기가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3월에 시작된 여러 부동산 프로젝트의 청약률이 250~350%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중원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3월 11~17일 상하이 신규 주택시장 거래면적은 9만 5500㎡로 전월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곳은 황푸구(黄浦区)로 거래 면적이 2만 3500㎡ 상하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고급주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판매된 상위 10개 부동산 중 3개 부동산
글로벌 알루미늄 산업 및 주요 응용 부문을 위한 무역 박람회이자 B2B 플랫폼인 ‘알루미늄 차이나(Aluminum China) 2024’가 오는 7월 3~5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번째인 알루미늄 차이나는 RX Greater China가 주관하며 글로벌 알루미늄 업계 전문가와 공급업체가 함께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전시회, 네트워킹 이벤트 및 포럼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는 특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루미늄 차이나 조직위원회는 “최근 수년간 신에너지 차량과 태양광 발전에 힘입어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며 “올해 박람회는 비철금속 산업 및 관련 응용 분야 내에서 글로벌 바이어와 공급업체를 위한 기회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행사 참가 업체는 비즈니스 매칭 세션 및 공장 견학을 포함하여 알루미늄 차이나가 기획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RX Greater China는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중국비철금속산업제조협회(CNFA)와 제휴한 ‘2024 상하이 국제 산업재료전-
'10억 9200만 명' 중국의 2023년 12월말 기준 인터넷 이용자 수다. 중국 인국의 3분의 2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인터넷 이용자를 망민(網民)이라고 부른다. 인터넷 주민이라는 뜻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가 22일 '제53차 중국 인터넷 발전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중국 인터넷 사용자 수는 10억 9200만 명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2480만 명 증가했다. 또 인터넷 보급률은 1.9%포인트 증가해 77.5%에 달했다. 보고서는 중국에서 인터넷이 새로운 산업화를 촉진하고 새로운 생산력을 개발하며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이 지속적으로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최상위 도메인 이름 'CN' 수는 2013만 개, 인터넷 광대역 접속 포트 수는 11억 3600만 개로 집계됐다. 또 중국내 모든 현급 시와 군을 포괄하는 총 337만 7000개의 5G 기지국이 건설되었으며, 셀룰러 IoT 최종 사용자가 23억 3200만 명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4억 88
최근 발표된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수는 9억 1500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 전체 네티즌의 83.8%다. 중국 온라인 쇼핑 산업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은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녹색 소비 및 트렌디한 국산품 소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었다. 제53차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트렌디한 국산품 소비와 같은 새로운 소비문화가 형성되면서 중국 소비 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됐다. 트렌디한 국산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해본 소비자는 전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의 58.3%를 차지했다. 류위린(劉郁林) 중국 인터넷정보센터 주임은 2023년 트렌디한 국산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1990년 대생과 2000년 대생의 이용자 수가 1억 50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정체성이 뚜렷해지고 국산 브랜드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소비를 촉진하는 새로운 동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문화의 해외 진출도 '새로운 붐'을 일으켰다. 동영상 콘텐츠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중국 문화가 보다 역동적이고 새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19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한중 경제협력 강화와 양국 기업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30여 년간 경제를 비롯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반성장을 이뤄냈다”며 “그간 양국 교역은 약 40배 이상 성장했고,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신산업분야까지 투자가 확대되며 지금까지 약 3만개의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이 원활히 작동하고 양국 경제협력이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유로운 투자와 활동이 필수적”이라며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류진 중국은행 행장 등 한중 기업인 대표단과 상푸린(尚福林) CICPMC 부회장,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쓰마홍(司马红) 베이징 부시장, 왕리핑(王立平)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 총 40여 명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