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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독일 총리 3일간 중국 공식 방문, 첫 방문지는 충칭

 

"수소 기술 분야의 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숄츠 독일 총리가 독일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3일간의 공식 방문을 위해 14일 중국에 도착했다.

숄츠 총리는 첫 번째 방문지로 충칭을 선택하고 '보쉬 수소 발전 시스템즈(Bosch Hydrogen Power Systems)'를 찾아 수소엔진 및 수소 연료전지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슐츠 총리는 중국과 독일의 수소 기술 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만큼 양국 기업이 협력해 수소 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에게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한국은 수소차 개발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수소를 만들어내는 기술에서는 아직 독일에 조금 뒤처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전기차 분야에서 상용화 기술에 가장 두드러진 발전을 보이는 나라다. 여기에 수소 기술까지 더해지면, 한국의 수소차 기술을 위협할 수 있어 주목된다.

보쉬 수소 발전 시스템즈는 독일 보쉬 그룹과 글고벌 자동차 기술 공급업체인 칭링자동차그룹의 합작회사다. 

현재 75kW~190kW 범위의 수소 전력 모듈 대량 생산과 적용을 달성했으며, 올해 300kW 제품을 소량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쉬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수소 기술의 연구개발(R&D) 및 제조에 약 25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25억 유로 중 거의 3분의 2에 달하는 투자가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위안자쥔 충칭시 당서기와 회동한 이후 상하이를 방문해 퉁지(同濟) 대학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창 국무원 총리 등과 각각 회담할 예정이다.

숄츠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12월 취임했으며 이듬해 11월 중국을 하루 일정으로 방문한 바 있다.

현재 독일은 중국을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두고 있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의 중국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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