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 광둥성이 직항노선 확대, 자율주행 및 그린수소 등 신산업 분야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9일 오후 중국 광둥성정부청사에서 장신 부성장을 만나 신산업을 함께 이끌어갈 동반자적 관계를 제안하고 6월 예정된 제주 그린수소포럼 참석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장 부성장과의 면담에서 직항노선 확대,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광둥성의 자율주행 교류 협력,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한 제주의 그린수소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 오 지사는 “선전-제주 직항노선이 5년 만에 복항되고, 가장 수준 높은 관광객을 보내주고 계신 광둥성 정부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왔다”며 “앞으로 광저우와도 직항이 연결돼 더 많은 광둥성 주민들이 제주를 찾을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광둥성 현지 자율주행차량 시승 경험과 제주의 그린수소 생산·활용 상황을 소개한 뒤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정적인 승차감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수소와 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찾아 미래를 설계하고, 실무적으로 깊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장 부성장은 "제주-선전 직항노선 복항을 계기로 앞으로 광둥성과 제주도 간 교류 협력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이 개막했다. 중국 문화관광부 국제교류협력국은 허난성, 랴오닝성, 산시성, 안후이성, 장쑤성, 저장성, 충칭시, 장시성, 네이멍구자치구, 광시좡족자치구 및 후난성을 포함한 중국 11개 성(시 및 자치구)의 문화관광 당국과 관광회사 대표 100여 명을 조직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팡쿤(方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류거안(劉革安) 중국공산당 장가계시위원회 서기, 천사오칭(陳少卿) 산시성 문화관광청 부청장, 리쉐펑(李雪鹏) 랴오닝성 문화관광청 부청장, 량인(梁仁) 광시좡족자치구 문화관광청 2급 순시원 등이 참석했다. 총 면적 180㎡에 달하는 중국관은 무대 구역, 사진 구역, 이벤트 구역, 상담 구역 등 4개의 구역을 설치해 중국의 문화 관광 매력을 전면적으로 소개한다. 4일간의 전시 기간 동안 중국관은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 및 내빈에게 다채롭고 다양한 형태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주한 관광 관련 중국 투자기관을 초청했으며 중국 문화 관광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한국어로 제작된 중국 관광 가이드북을 배포한다. 이 기간 동안 장가계(서울) 관광설명회, 충칭 크루즈 관광설명회 등 특별 설명회도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가 중국의 창고형 대형마트 샘스클럽(Sam’s Club)과 손잡고 9월 말까지 ‘2024년 샘스클럽 신규입점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에 샘스클럽 입점은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샘스클럽에 입점하면 중국 전역으로 대량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100여 개사가 상담회 참가를 신청했고, 샘스클럽 구매 담당자가 제품을 검토하고 일부 기업을 선정해 입점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창고형 회원제 마트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는데, 그 중 월마트 산하 샘스클럽은 최강자로 꼽힌다. 유료 회원 수가 이미 400만 명이 넘었고, 중국 전역에서 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샘스클럽에서는 한국의 중소·중견 기업의 생활소비재 및 식품류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KOTRA는 2021년부터 샘스클럽 입점 상담회를 시작했고, 매년 우리 중소기업은 샘스클럽과 상당한 규모의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샘스클럽 구매담당자는 올해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춰 수입을 희망하는 상품 분야를 K
국세청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주한중국상공회의소(CCCK)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일본 등 주요 투자국 이외 외국계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계 기업과는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김창기 국세청장, 김성진 코트라 외국인투자옴부즈만, 윤위우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 및 주한 중국 기업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세 행정운영 방안과 외국계 기업을 위한 세정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세무 관련 어려움을 청취했다. 김 청장은 간담회에서 "한중 FTA가 2015년 발효 이후 올해 10년차를 맞이했고 양국 교역 규모는 2022년 기준 3104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오랜 기간 변함없는 신뢰로 한국에 투자해 준 중국계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외국 법인간 차별 없는 공정한 과세를 약속하고, 외국계 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에 맞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세정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CCCK 대표단은 국세청의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 노력과 현장소통 강화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외국계 법인 소속 근로자 세액공제,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7일 오전 7시 4000여 명을 태운 중국발 전세 크루즈인 로얄캐리비안 선사 '스펙트럼 오브 더 씨(Spectrum of the seas)'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스펙트럼 오브 더 씨'는 2019년 건조돼 승객 5600여 명, 승무원 1500여 명 등 총 70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16.9만t급 대형 크루즈로 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7일 인천에 정박해 인천, 서울을 관광한 뒤 상하이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인천의 기항관광지를 테마로 한 크루즈 관광 상품을 개발했으며 이번 '스펙트럼 오브 더 씨'에 탑승한 중화권 관광객 4000여 명이 인천을 관광하도록 해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크루즈는 당초 행선지가 일본 오키나와로 예정돼 있었으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행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2022년 대만 국제관광교역전(ITF)에서 인천 관광 설명회 및 업무간담회를 개최하며 해당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했으며, 20
지난 3월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 베이징현대의 11세대 쏘나타의 출시 가격은 13만 9800위안(약 2500만 원)으로 중국내 자동차 합작회사 B급 세단 가격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래도 아직 판매세 증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실 세단급이면 중산층 이상의 품위를 지키려는 이들이 주 고객이다. 아주 고급차는 아니어서 체면을 차리는 데 가격보다 제품의 인지도를 고려한다는 의미다. 쏘나타가 이 같은 중국 중산층 소비자들의 구미를 만족시킬지는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다. 11세대 쏘나타의 판매 가격은 그만큼 중국내 현대차의 위상이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합작회사 B급 세단의 가격을 13만 위안대로 책정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급성장과 마케팅 공세에 밀리면서 베이징현대를 비롯한 합작사들은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6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외국 브랜드의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에서 50.2%로 감소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경우 중국 시장 점유율이 최근 3년 연속 하락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35회 캔톤페어(Canton Fair, 중국 수출입 상품 교역회)가 지난 5일 성료됐다. 6일 캔톤페어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교역회에는 215개 국가 및 지역에서 24만 600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이는 직전 교역회 대비 24.5% 증가한 수치다. 일대일로 국가에서 참석한 바이어는 16만 명,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회원국 바이어는 6만 1000명으로 각각 25.1%, 25.5% 증가했다. 또 BRICS 회원국 바이어는 27.6% 증가한 5만 2000명, 유럽과 북미 국가의 바이어는 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캔톤페어 기간 중 교역 거래액을 살펴보면 오프라인 수출거래가 247억 달러, 온라인 수출액이 3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캔톤페어 국제관에는 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약 68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일대일로 국가 참여율은 64%에 달했다. 약 10만 개의 지능형 제품, 약 40만 개의 녹색 저탄소 제품,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21만 개의 품목을 포함하여 다양한 범주에 걸쳐 100만 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전시업체 부스 방문객은 341만 명에 달했다. 한편 캔톤페어
지난 2일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프랑스인 상당수가 중국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중국 관영 중앙TV(CCTV) 산하 영어방송 채널 CGTN과 중국인민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1513명의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0.2%는 중국을 영향력 있는 국가로 인식한다고 답했으며, 72.7%은 중국이 세계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71.4%는 중국이 세계 과학기술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86.2%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고, 66.2%는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56.7%는 중국이 글로벌 산업체인 및 공급망의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으며, 58.8%는 중국 시장이 프랑스 기업에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응답했다. 중국과 프랑스는 최근 들어와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시진핑 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불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양국 관계를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
전라남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단과 함께 최근 중국 상하이, 베이징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324만 달러 수출 상담과, 13만 달러의 수출협약(MOU)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는 중동발 전쟁 확산 우려, 주요국 긴축 재정 등에 따른 국제적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 중국에 대한 전남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김, 유자차, 해조류 가공품, 소스류 등 농수산식품 9개 사, 화장품 1개 사를 파견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135개 중국 현지 바이어들과 총 324만 달러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지너스인터네셔널은 미백크림 화장품에 대해 상하이에서 5만 달러, 베이징에서 3만 달러 등 총 8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했다. 또 해미푸드는 해초면을 베이징 바이어와 5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했다. 한편 바다명가와 대륙식품, 완도맘, 완도바다에서는 김·전복·해조류 가공품을,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과 녹차원에서는 녹차·유자차를, 해청정은 해조류 국수면을, 매일식품은 라면·소스류 등을 출품해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하이 무역관은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 우수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