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1분기 전기차 제조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9%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의 재정정책에 힘입어 전기차 소비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이 같은 소비가 올 한 해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세무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가세 데치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고기술 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지털 제품 제조업과 디지털 기술 응용 산업의 매출은 각각 12%, 11.6% 늘었다. 이는 디지털과 실물의 융합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역시 본격적인 태동기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 서비스업과 정보기술 서비스업의 매출이 각각 19.6%, 11.4%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세수 데이터는 중요한 경제 지표로, 경제 운용 상황을 직접적으로 반영해주는 자료”라며 “올 1분기 중국의 세무데이터는 고품질 발전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경제 운용 전반에 걸쳐 여섯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특징이 나
중국에서 학교 급식문제가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중국 학교의 급식은 3자 부담이다. 중앙, 지방 정부 그리고 학생이 부담한다. 자연히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세금도 면제된다. 그래서 중국 학교 급식은 싼 가격이 특징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학교 급식이 싸다는 것을 핑계로 음식의 질이 형편없기 마련이다. 그런데 정작 다시 한 번 중국 학교 급식 공급 체계를 뜯어보면 학부모 지급액이 적을 뿐이지, 결코 ‘싼 게 비지떡’은 아닌 상황. 실제 중국 산시성 기율위원회가 학교 급식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급식 공급 과정의 중간에 ‘검은 손’의 착복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실은 곧 중국 전역에 전해졌고, 네티즌들은 “벼룩이 간을 빼먹지”라며 분노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산시성 한 중학교 급식 현장을 소개했다. “이른 아침, 산시성 린펀시 펀시현 제2중학교에 들어서자 학생식당은 이미 만석이었다. “이모, 소고기 만두 두 개, 계란 하나, 따뜻한 두부국 한 그릇이요!” 식당 창구에서 다양한 메뉴를 바라보며 중3 학생 옌하오가 식사를 고른 뒤 얼굴인식으로 결제했다. 동시에, 식당 주방에서 채소를 다듬고 있던 어머니
중국 매체 펑파이가 한국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전하며, 향후 대권가도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 여야의 주요 대권 후보들을 거론하면서 향후 전략을 짚었다. 조심스럽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대권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향후 대권 향방보다 ‘한국 대통령의 저주’에 더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펑파이의 분석 기사의 요지: 한국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윤석열은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한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파면되면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며, 각 정당은 신속히 대선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산대학교 국제관계학원 비잉다 교수는 펑파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이후 한국 정치가 점차 정상 궤도로 복귀하고, 정치권과 사회 전반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며 “보수세력은 다음 대선 준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민의힘은 내부 통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정권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세상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올 1~2월 중국의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서비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 가까이 성장했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IT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중국 증시에서는 IT 관련 분야는 지난해 크게 빛을 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관련 산업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2월 동안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집적회로 설계 매출은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제품 매출은 4,253억 위안(약 85조 2,7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그중 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 매출은 441억 위안(약 8조 8,420억 원)으로 6.4% 증가했고, 기초 소프트웨어 제품 매출은 276억 위안(약 5조 5,338억 원)으로 6.7% 증가했다. 정보기술 서비스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으며, 첫 두 달 동안 1조 2,585억 위안(약 252조 3,29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정보 보안 제품 및 서비스 매출은 393억 위안으로 6.8% 증가했으며,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중국의 올 3월 비제조업 활동지수가 50을 넘어서 ‘활황국면’을 유지했다. 50대 구간이지만 전월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은 올 해 역시 각종 지표가 ‘침체와 성장’의 갈림길에 서 있다. 물가 지수는 디플레이션을 경고하고 있지만, 산업활동지수는 여전히 활황세를 예고하고 있다. 결국 중국 당국의 노력이 어느 정도 그 결과를 낳느냐 여부에 올 한 해 중국 경제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당국은 올 한 해 내수 진작을 위해 막대한 재정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비제조업 업무 활동지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올 3월 비제조업 업무활동지수는 50.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비제조업의 확장 속도가 다소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서비스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였으며, 서비스업 업무활동지수는 50.3%로 지난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해 시장의 전반적인 활력이 다소 향상됐다. 중국 서비스업 활동 지수가 늘었다는 것은 당국의 내수 진작을 위한 재정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올해 1~2월 중국의 물류업 총수입은 1조.9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 연간 증가율보다 0.1%p 낮아졌다.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측의 탄력성도 여전히 강한 상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물류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물류업 경기지수는 춘제(春節) 연휴로 인해 계절적 영향을 받아 49.3%로 하락했으나, 신규 주문 지수는 50.6%로 확장세를 유지했다. 멍위안은 "이는 춘제 이후 물류업의 신속한 재가동을 반영하며, 업계가 상류 산업의 조정 및 전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주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핵심 물류기업의 공급망 계약 주문량이 20% 이상 고속 성장했으며, 통합 물류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순펑(顺丰)과 징둥(京东) 등 주요 물류기업은 스마트 장비, 가전, 의류 업계에 통합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공급망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멍위안은 "물류와 제조업의 융합이 지속되면서 산업 간 협업과 공급망 업그레이드가 가속화
2025년 보아오포럼 연례회의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과 지역에서 온 약 2000명의 대표가 참석해 ‘세계 변화 속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창조하자’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에서 중국은 ▲신뢰 증진 ▲단결과 협력 강화 ▲개방과 융합을 통한 경제 세계화 추진 ▲호혜 상생 기반의 공동 번영 ▲평화공존을 통한 지역 안정 수호 등 4가지 주요 제안을 제시하며 참가국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중국은 일관되게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과 개방적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운명공동체 구축 제안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 10년간 아시아 경제의 세계 경제 내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포럼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은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의 4.4%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같은 해 아시아 경제권의 국내총생산(GDP) 총량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기준 48.1%). 이러한 수치는 아시아가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입증한다.
‘AI 인재’ 세계 각국이 탐내는 인재다. AI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자연히 이 AI개발에 필요한 인재들에 각국이 목을 매고 있는 것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중국은 미국을 이길 유일한 희망을 AI, IT에서 찾고 있다. 그럼 인공지능 기술은 학문 구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 기술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어떤 시사점을 줄까? 중국 매체 펑파이 신문(澎湃新闻)은 ‘대학 2025’ 특집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숙고하며 인공지능 시대 대학의 변화를 조명했다. 이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참고가 되고 있다. 펑파이와 인터뷰에서 푸단대학교 고등교육연구소 연구원인 뇨우신춘(牛新春)은 인문·사회과학과 이공계 전공을 불문하고 모든 인재 양성이 고급 기술과 융합형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식 전달 중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능력과 소양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초점을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등교육이 대중화·보편화 단계에 접어든 지금, 교육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고등교육의 학문 구조와 개인의 전공 선택은 사회·경제 발전 상황을 고
올 1~2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40% 가까이 급증했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소비 촉진을 위한 재정정책 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은 전기차 분야에서 가성비와 신 기술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만 중국의 전기차 생산량이 중국은 물론, 글로벌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과잉생산’의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소비 촉진정책으로 전기차 소비가 늘면서 중국 전기차 과잉생산의 우려도 불식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유통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올 1~2월 전기차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2월 신에너지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으며, 신에너지차의 소매 침투율은 약 45%에 달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올 1~2월 사회 소비는 9% 가까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서비스 소비 역시 커졌다. 올 1~2월 서비스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며 상품 소매액보다 1.0%포인트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중 외식 매출은 4.3% 증가했으며, 관광·컨
“올 1~2월 중국의 성장속도가 미미하지만 빨라졌다.” 중국 매체들이 1~2월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 성장 분석치를 놓고 한 평가다. ‘성장’에 목을 맨 중국 당국의 처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국은 미국의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성장세 목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 속에서도 중국 당국은 3월 양회를 통해서 올 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지난해에 이어 유지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올 1~2월 규모이상의 제조업 부가가치가 국가 통계국 수치를 보도하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2월 전국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증가율보다 0.1%포인트 빨라졌다. 사실 분기가 아닌 1~2월 부가가치 증가를 분석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중국 당국이 매번 경제 성장세를 점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점검할 뿐 아니라,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발표하길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역시 그만큼 중국 국민들에게 당국의 경제 주도 능력이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