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마카오(Wynn Macau)와 윈 팰리스(Wynn Palace) 호텔이 프리미엄급 중국 와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윈 시그니처 중국 와인 어워드(Wynn Signature Chinese Wine Awards)'를 주관할 27명의 국제 심사위원단을 11일 공개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Macao Government Tourism Office)의 지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중국 프리미엄급 와인 경연대회다. 7명의 와인 마스터를 비롯해 와인 소믈리에, 와인 양조 전문가, 와인 바이어 등으로 이루어진 27명의 심사위원단은 본선 콘테스트가 열리는 4월 13일 중국의 와이너리 약 200곳에서 출품한 750여 종의 프리머엄급 와인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게 된다. 린다 첸(Linda Chen) 윈 마카오 사장은 심사위원단 공개에 맞춰 "윈(Wynn)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인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윈 팰리스에서 열릴 시상식은 프리미엄 중국 와인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중국 와인 산업의 우수성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는 중국 와인 제조사들이 고급 와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전략
'94% 증가' 지난 5년간 유럽 국가들의 무기 수입 증가폭이다. 거의 두 배가량 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이 국방력 강화에 적극 나선 것이다.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도 늘고 있다. 러시아는 나토 견제 차원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데, 결과적으로 나토 역량만 키워준 꼴이 되고 있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3년 전 세계 무기 거래량은 2014~2018년에 비해 3.3% 줄었지만, 유럽 국가들이 수입한 무기 총액은 94% 늘었다. 우크라이나는 같은 기간 무기 수입 측면에서 세계 4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0개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대량의 무기를 공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무기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미국의 무기 수출은 지난 5년 동안 17% 증가했다. 지난 5년 동안 유럽이 수입한 무기의 55%가 미국에서 수입되었는데 이는 이전 5년보다 35% 증가한 수치이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전례 없는 규모로 더 많은 국가와 지역에 막대한 무기를 수출
“법적, 제도적으로 청년 직장인의 휴가 권리를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 지난 5일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제2차 회의에서 훠치강(霍启刚) 홍콩특별행정구 대표 위원이 건의한 내용이다. 중국은 노동자 계급을 중심으로 공산당이 일당독재를 하는 나라다. 하지만 개혁개방이래 이 같은 사회주의 체제가 무색할 정도로 '성장'에 방점을 찍은 정책을 펼쳐왔다. 시진핑 정권 들어와 노동자 중심의 사회주의 색채가 강해졌지만 구호 일색일 뿐이다. 모두가 잘 사는 나라, 즉 '공동부유'의 사회주의 강령이 등장한 것도 불과 수년 전의 일이다. 올해 양회에서 유급 연차휴가 확대를 위한 법령 제정이 이슈가 되고 있다. 사회주의 본색을 강화할지. 아니면 이번 역시 구호로 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훠치강 위원은 '노동시간 및 유급휴가제도 완비를 통한 국민경제 순환 촉진과 인민 행복감 향상'이라는 제목의 건의에서 유급휴가 관련 제도 정착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기업에 대한 구속력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인구 고령화가 심각해 경력 10년 이하의 청년 노동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이들이 충분한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 SNE리서치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글로벌(중국 제외) 판매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319.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월 대비 43.2% 성장했다.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는 중국 CATL(宁德时代, 닝더스다이)가 전년 동월 대비 28.5%(5.7GWh)의 고성장세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CATL가 중국 이외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테슬라 Model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하여 BMW, MG, Mercedes, Volvo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국내 3사 배터리 업체도 모두 Top 5 안에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월 대비 28.5%(5.4GWh) 성장하며 2위에 올랐고, 삼성SDI(44.2%, 2.5GWh)와 SK On(19.5%, 2.1GWh)이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전체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한 44.7%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3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의 요인으로
아시아 국가의 특징 중 하나는 '교육 중시'다. 교육을 통해 자신을 바꾸고,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려고 하는 게 아시아 가정들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전통적인 유교적 사상 체계 덕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모든 교육이 대학 중심, 대학 서열 중심으로 꾸려진다. 중국의 중등직업학교(中等职业学校)는 한국의 실업계(특성화) 고등학교에 해당된다. 컴퓨터, 자동차, 전자상거래, 보육 등 중국 사회의 수요가 많은 전문직 양성을 위한 직업 교육을 담당한다. 하지만 졸업생의 상당수가 취업이 아닌 대학 진학을 선택해 본래의 설립 취지가 갈수록 무색해지고 있다. 중등직업학교의 교육 목적 복원에 대한 주장이 올해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제기돼 주목을 끌었다. 6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친허(秦和) 지린외국어대학교 총장은 '취업 지향의 직업교육 개혁 심화에 관한 건의'를 이번 양회에 제출했다. 진 총장은 건의에서 "보통교육과 달리 직업교육은 산업, 기업, 노동력 시장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어 반드시 취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러한 방향성을 잃게 되면 아무리 투자를 많이 해도 직업교육은 나
AI(인공지능)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가장 중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다. 인류 사회는 서로 같이 살아가며 서로 경쟁도 하고, 서로 협력도 한다. 하지만 매순간마다 선택을 강요받는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한 사회의 모습이 달라진다. 행복과 불행이 갈리기도 한다. 성공과 실패가 나뉘기도 한다. 선택의 순간에 보다 나은 정보가 있다면, 보다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다면, 그 사회 구성원들의 미래가 달라진다. AI는 한 사회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도구인 것이다. 쳇GPT가 환영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이 AI 상업화에 가장 먼저 나섰지만,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역시 AI기술 확보에 적극적이다. 특히 미국과 첨단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는 중국은 이미 자체 빅데이터를 학습시킨 AI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 신일선성시연구소(新一线城市研究所)가 '2023년 AI(인공지능) 산업 체인 발전 지수 순위 Top 20'을 최근 발표했다. 상위 10개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선전 100 2위 베이징 80.12 3위 상하이 74.65 4위 항저우 44.37 5위 광저우 38.28 6위 쑤저우 33.26 7위 우한 30.49 8위 난징 30.00 9위 허페이 29.78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중국 브랜드 위주로 재편된지 오래지만, 애플은 부동의 1위로 아성을 쌓아왔다. 하지만 가성비를 앞세우며 빠르게 기술 개발로 뒤쫓아온 중국 브랜드에게 이제 그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애플의 아성을 흔드는 중국 대표 브랜드는 화웨이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 당국을 위한 스파이 행위를 한다고 의심해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화웨이가 미국의 규제를 뚫고 중국에서 애플의 아성을 흔들고 나선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환영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 반응을 보면 애국심, 소위 '국뽕'에서 나온 반등들이 적지 않다. 지난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월 기준 중국내 스마트폰 공급업체 순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올해 첫 6주 동안 작년 동기 대비 애플, OPPO, vivo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감소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애플 아이폰의 하락폭이 24%에 달했다. 반면에 화웨이의 판매량은 올해 들어 약 64% 증가했고 시장점유율도 1년 전 9.4%에서 16
물가와 소득은 동전의 양면이다. 소득이 늘어나도 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실질 소득은 감소한다. 물가에 맞춰 소득이 올라줘야 진정 소득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국가 경제에서 물가 관리는 경제 성장을 위해 소득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하다. 대략 2%의 물가 상승을 가장 안정적인 모양새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소득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물가 역시 빠르게 치솟은 도시들이 있다. 이런 도시의 생활은 저소득층에게는 견디기 힘들 정도다. 그럼 글로벌 주요 도시들 가운데 어느 도시의 물가가 가장 높을까?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글로벌 경제 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전 세계 주요 도시 173곳의 생활비를 비교한 물가보고서 ‘월드와이드 생활비 2023(Worldwide Cost of Living Survey 2023)’을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주요 도시들의 생활비는 공급망 차질 완화에도 불구하고 평균 7.4% 상승했다.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Top 10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공동) 싱가포르, 취리히 3위(공동) 제네바, 뉴욕 5위 홍콩 6위 로스앤젤레스 7위 파리 8위(공동) 텔아비브, 코펜하겐 10위 샌프
올해 중국의 대학(전문대 포함) 졸업자는 전년 대비 21만 명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1179만 명으로 청년 취업난을 더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중국 네티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대졸자 실업률은 중국 경제의 우려를 더하는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다. 공산당 일당 독재국가인 중국은 대졸자 전원의 일자리를 보장해줄 의무가 정부에 있다. 사회주의 정신은 노동자의 권익 보호이며, 그에 앞서 일자리를 보장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상황은 녹녹지 않다. 중국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중국 제조업은 이제 '고용없는 성장'을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또 중국이 인터넷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역시 과거 제조 산업이 성장할 때처럼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전후방에 대규모 일자리가 만들어지 않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청년 실업 문제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2년 12월 16.7%였던 청년 실업률은 중국 정부의 마지막 공식 발표인 지난해 6월에는 21.3%까지 치솟았다. 현재 중국의 많은 대학과 연구소에서는 청년 취업난의 해법으로 "
무슨 이유일까? 중국 항공사들이 글로벌 안전 평가 순위에서 상위 25개 항공사에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중국은 미국처럼 항공이 국내 주요 이동 수단으로 꼽히는 나라다. 한국만해도 제주도를 갈 때를 제외하고는 국내 이동에서 항공은 항상 도로 이동에 비해 뒷전이다. 그만큼 국토가 좁은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의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상위 25개 안전 항공사로 꼽혔다. 일본의 경우는 일본항공 등 2곳이 포함됐다. 글로벌 항공사 평가 웹사이트 에어라인레이팅닷컴(AirlineRating.com)이 '2024년 가장 안전한 항공사 상위 25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385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도 종합평가의 결과이다. 9가지 지표(항공기 사고 기록, 정부 감독, 운항 안전 절차, 조종사 훈련, 항공기 유지 보수, 기내 안전, 제품 혁신, 환경 영향 등)을 평가해 글로벌 항공사들의 안전도를 7단계로 나누고 수치화했다.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평가받은 상위 25개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에어뉴질랜드, 콴타스항공,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전일본공수, 핀에어, 캐세이퍼시픽항공, 알래스카항공, SAS, 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