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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 24% 감소, 中네티즌 "화웨이 화이팅!"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중국 브랜드 위주로 재편된지 오래지만, 애플은 부동의 1위로 아성을 쌓아왔다.

하지만 가성비를 앞세우며 빠르게 기술 개발로 뒤쫓아온 중국 브랜드에게 이제 그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애플의 아성을 흔드는 중국 대표 브랜드는 화웨이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 당국을 위한 스파이 행위를 한다고 의심해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화웨이가 미국의 규제를 뚫고 중국에서 애플의 아성을 흔들고 나선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환영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 반응을 보면 애국심, 소위 '국뽕'에서 나온 반등들이 적지 않다.  

지난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월 기준 중국내 스마트폰 공급업체 순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올해 첫 6주 동안 작년 동기 대비 애플, OPPO, vivo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감소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애플 아이폰의 하락폭이 24%에 달했다.

반면에 화웨이의 판매량은 올해 들어 약 64% 증가했고 시장점유율도 1년 전 9.4%에서 16.5%로 급상승했다.

보고서는 아이폰이 올해 초 판매 부진을 겪는 이유는 중국 대륙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프리미엄 시장의 경우 화웨이와의 경쟁에서, 중간 가격대의 경우 OPPO, vivo, 샤오미와의 공격적인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판매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연속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춘제(春節, 설) 연휴의 특별 판촉행사에 이어 오는 8일 '세계여성의날'에도 할인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하락을 스마트폰 시장 포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는 입장도 적지 않다. 이제 신규 제품으로 갈아타는 시기가 기존보다 훨씬 길어지고 있으며, 기술 부분 격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가성비를 선택의 최고 가치로 삼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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