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순위, 한국에서는 인생이 걸린 문제다. 어느 대학에 가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 물론 100% 달라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소위 '스카이'라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졸업한 이들의 사회 진출과 그렇지 못한 이들의 사회진출은 출발선 다르다. 소위 '고시'를 통해 같은 출발선에서 사회 진출을 했다고 해도 달리는 트랙이 달라진다. 사회의 패스트트랙은 소위 스카이 출신들이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생긴 트랙이다. 이 패스트랙 탓에 경기 중에 차이가 생기고, 경기가 끝나면 더욱 차이가 생긴다. 미국이나 유럽도 대학의 순위가 있다고 해도, 한국 정도는 아니다. 물론 명문대를 졸업한 이들이 더 나은 삶, 혹은 사회적으로 더 큰 일을 하지만 한국처럼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며 사회 곳곳에서 패스트트랙까지 만들어 낸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처럼 어느 대학을 졸업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 그럼 가장 놓은 대학은 어딜까? 최근 고등 교육 전문 평가 기관에서 ‘2024년 중국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 따르면 종합 대학 Top 100 순위에서 베이징의 18개 대학, 장쑤성 15개 대학, 광둥성 9개 대학, 상하이 8개 대학, 산
'궈바로우'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 요리다. 탕수육인데, 더 부드럽고 살이 더 바싹하게 굽는 게 특징이다. 이 궈바로우가 중국에서 때 아닌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지린성에서 궈바로우 본고장을 주장하며, 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무국까지 만들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린성은 지난 6월 30일 궈바로우 대회가 인기리에 열렸었다. 대회는 큰 인기를 끌었는데, 지린성은 이 여세를 몰아 궈바로우의 다양한 이점을 알리는 사무국까지 운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실제 지난 3일 오전 지린시 위원회의 직원이 직접 나서 "이 사안이 지린시 상무국에서 제안한 것이며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린성의 궈바로우 사무국 설립 아이디어는 최근 지린시가 개최한 세계 궈바로우 대회의 성공적인 결과에서 비롯되었다. 지린시는 궈바로우를 전문적으로 홍보할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궈바로우 사무실은 궈바로우 홍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우수한 음식 블로거와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궈바로우를 더 널리 알리고자 한다. 최근 몇 년간 음식으로 유명해진 도시들이 꽤 많다. 예를 들어 바비큐로 유명해진 쯔보, 마라탕으로 유명해진 톈수이가 전형적인 예시이다. 일부
중국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가격과 기술에서 모두 수준급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다져진 실력이다. 중국은 기존 내연차는 외국 유명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지만, 전기차에서는 글로벌 최강자인 테슬라를 지난해부터 제치고 중국 브랜드들이 톱 자리를 꿰차고 나선 상태다. 올 들어 중국차의 글로벌 공략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월~5월 자동차 누적 수출입 총액 동기 대비 6.4% 늘었다. 중국 월별 자동차 수출량은 세관총서의 데이터를 협회가 종합해 내놓는다. 지난 5월 자동차 수출입 총액은 263억 8000만 달러(약 36조 5,890억원)에 달했다. 전기 대비 3.4% 증가했고, 전년동기 7.9% 는 수치다. 가운데 수입액은 60억 7000만 달러(약 8조 4,190억원)로 전기 대비 11.5% 증가하였고, 동기 대비 2.2% 증가하였다. 반면 수출액은 203억 1000만 달러(약 28조 1,699억원)로 전기 대비 1.3%, 동기 대비 9.8% 증가하였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전역의 자동차 누적 수출입 총액은 1,201억 5000만 달
사람 사는 곳이라고 다 같지 않다. 어느 곳은 주변 환경이 좋고, 어떤 곳은 국가발전 수준이 높아 교통 및 의료시설 등 삶의 인프라가 남다르다. 하지만 생활비가 비싸기 일쑤다. 서민들에게는 ‘그림에 떡’에 불과한 장소도 많다. 반면 글로벌 사회를 뒤져보면, 의외로 삶의 인프라는 물론 주변 자연환경도 좋으면서 생활비도 싼 곳이 있다. 그럼 세계에게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서울, 도쿄, 런던, 베이징? 모두 삶의 인프라는 몰라도, 생활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곳들이다. 살기 좋다고 손으로 꼽히기에는 부족함이 크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이 글로벌 도시 173곳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역시 삶의 질이 좋기로 소문난 북유럽, 서유럽 도시들이 꼽혔다. 코펜하겐, 취리히, 제네바는 각각 2위, 3위, 6위를 차지하며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호주의 멜버른과 시드니, 일본의 오사카,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등 4개 도시가 꼽혔다. 이번 조사대상 도시들이 얻은 삶의 질 평가 점수는 76.1점으로 직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 평가지수는 173개 도시의 5가지 주요 범주인 안정성, 의료, 문화 및
중국은 도시들의 국가다. 30개 성이 주요 행정구역이지만, 대부분 경제가 도시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사실 중국 역사가 이 특징을 잘 보여준다. 중국 역사는 성곽에 둘러싸인 도시들의 역사다. 성은 일정 지역의 경제를 장악하는 요지였고, 중심지였다. 그 도시들은 다시 이웃 도시에 영향을 미쳤고, 도시들이 서로 사슬처럼 엮여서 하나의 지역 경제를 형성하는 형태가 중국의 전체의 모습을 이뤄왔다. 이 같은 특징은 다양한 교통과 물류 시스템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중국 전역은 지역 경제의 중심을 이루는 도시들이 이뤄낸 망으로 짜여져 있다. 성글지만 빈 곳이 없다. 그럼 이런 중국 도시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도시는 어딜까? 역시 황제의 도시, 베이징이었다. 정치의 중심지요, 자연히 부가 모이는 경제의 중심지를 이뤘다. 이어진 도시는 상하이다. 중국 경제의 수도다. 본래 중국은 중남부 지역 도시를 제국의 중심으로 삼고 정치와 경제의 중심으로 삼았다. 명나라 수도는 본래 남경이었다. 북경, 베이징은 북방 민족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였다. 그 도시의 주인인 영락제가 정변을 일으켜 황제가 되면서 명나라 수도가 됐다. 남경, 난징을 명 제국 제2의
중국에 이미 전국 곳곳에서 폭우로 홍수가 나 인명이 상하고, 수재민이 나왔다. 최소 47명 이상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수리 강이 넘쳐 주변 마을이 수해를 입었다. 여름 장마, 태풍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일어난 수해다. 중국 곳곳에서 역대 최대 강우량 기록을 갱신하는 폭우가 왔다. '물폭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여름 최대 한달이라는 유래 없이 긴 장마기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비가 쏟아지려고 이러는 것일까. 역대 최대 수해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상 기온의 전조에 중국 당국이 떨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폭염으로 지표면 온도가 섭씨 70도를 넘는 지역이 나타났고 7월에는 장마, 8월에는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평소 강수량이 많은 지역별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에서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어느 곳이 있을까?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지역별 강수량을 살피며 수해 대비를 촉구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강수량이 많은 곳은 상하이가 꼽혔다. 중국 최대 금융경제의 도시가 수해의 도시로 가장 우려되는 것이다. 지역 발전이 가장 앞선 곳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사실 수해는 상하이
고도 자본주의 시대다 가진 재산이 화폐로 평가되고, 교환된다는 의미다. 어떤 형태로 자산을 소유하느냐에 따라 그 평가액도 달라지는 시대다. 자산 간의 교환가치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이다. 고도 자본주의시대는 모두가 자본가인 시대다. 누가 자산관리는 어떻게 하느냐에 미래의 부가 달라지기 일쑤다. 자산관리업을 그래서 고도 자본주의시대 가장 중요한 업종 가운데 하나다. 고객의 자산을 맡아 운용하며 불려주는 업종이 자산관리업이기 때문이다. 갈수록 각광을 받으면서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그럼 중국 제일의 자산관리 회사는 어딜까? 최근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경제 전문 매체인 Investment & Pensions Europe(IPE)이 ‘2024년 전세계 500대 자산관리 기업’ 리스트를 발표하였다. 차이나 라이프(中国人寿)그룹은 산하 자산 5조 3,700억 위안(2023년 말 기준, 약 1,016조 4,336억 원)이 규모를 자랑하며 3년 연속 중국 1위에 올랐으며 전세계 32위, 아시아 2위에 등극하였다. 이는 차이나 라이프가 중국을 선도하는 자산 관리 기업이라는 점을 보여줄 뿐 아니라 탁월한 경영 관리 능력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
"3중전회가 두렵다" 7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이하 3중전회)를 앞둔 중국인들의 심정이다. 3중전회에서 대대적인 세제 개편안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시진핑 정권의 화두는 '공동부유'다. 다 같이 부자가 되는 사회다. 그러기 위해서는 편중된 부를 거둬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세제가 관건이다. 중국 안팎에서 3중전회를 통해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세제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중전회를 연다. 중화권 매체들은 일제히 이 전체회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수입과 지출 분담을 조정해 지방정부가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재정 및 세제 개혁의 방향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당국은 경제가 침체될 때 감세만이 기업과 개인에게 투자와 소비를 할 수 있는 돈을 주고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황제의 곡물을 먹는' 공무원의 직급을 대폭 삭감하기 위해 다양한 예산 절감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번 3중전회를 앞두고는 과세 폭을 넓히는 방향의 개혁이 점쳐지고 있다. 외신들은 "
중국 공산당원 수가 지난 2023년말 무려 100만 명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으나, 중국 바이두에서 돌연 관련 기사가 검색되지 않아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30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3주년을 맞는 2024년 이미 중국 공산당원이 9918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보도에서 "당원 99,185,000명 5,176,000명의 풀뿌리 당조직 중국공산당(CPC)의 구조는 당원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풀뿌리 당 조직의 정치적, 조직적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기사는 바이두 검색에서 관련 기사 내용이 사라졌다. 제목은 보이지만 내용 대신 '접속불가'라는 글이 나타난다. 중국 공산당이 9000명을 돌파하면서 곧 1억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민감한 정보도 아닌데, 관련 내용이 통제되고 있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은 해당 뉴스에서 중국 공산당원수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9918만 5000명으로 2022년 말 대비 114만 4000명(1.2%)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원 증가율은 2022년 1.4%보다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1%대의 비슷한 증가율을 보일 경우 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평화공존 5원칙'의 계승 발전을 호소했다.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국제 외교의 대원인만큼 계승발전하여 "모두가 손을 잡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8일 '평화통일 5원칙' 발표 7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연설을 했다. <아래는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내외귀빈, 외교사절 여러분, 신사, 숙녀, 친구 여러분, 70년 전에 평화공존 5원칙이 공식적으로 제시된 것은 국제관계사의 위대한 창조로 획기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여기에 자리를 같이하여 평화공존 5원칙 제시 70주년을 성대히 기념하는 것은 새로운 정세하에 평화공존 5원칙을 계승발전하여 손을 잡고 인류운명공동체 함께 구축하며 인류문명의 진보에 강한 원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선 저는 중국정부와 중국인민을 대표하여 또한 제 개인의 명의로 내외귀빈 여러분들이 찾아 오신 것을 열렬히 환영하는 바입니다. 근현대이래 인류사회가 발전하는 역사과정에서 국가대 국가 관계를 처리하고, 세계 평화와 안녕을 공동 수호하며 인류 발전과 진보를 추진하는 것은 각국이 계속 탐색하는 중대한 과제입니다. 평화공존 5원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