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의 무분별한 먹이주기로 결국 귀한 잉어가 사망했다. 자신들만 보고 즐기려는 이기주의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여러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파오투취엔(趵突泉) 경관지구에서 인기 있는 한 비단잉어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먹이 주기로 인해 과식하여 죽었다. 관리 직원이 안타깝게 그 비단잉어를 쓰레기통에 버리며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호소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파오투취엔 경관지구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고 하였다. 중국 매체들은 먹이를 주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비단잉어는 원래의 날렵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서 점점 비대해져 '돼지잉어'로 변하였고, 결국 과식으로 죽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현실에서 많은 관광객들은 동물에 대한 애정을 이유로 절제 없이 먹이를 주며, 이는 동물들의 비만과 질병, 심지어 죽음까지 초래한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동물에게 무분별하게 먹이를 주는 것이 동물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
대학원에 사전 입학 허가 약속을 받고 면접 봤는데, 실제 면접 후 입학을 하지 않았다. 이 학생들이 문제일까? 학교의 경쟁력이 떨어진 게 문제일까? 중국 푸단대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중 네티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9월 29일, 푸단대학교 경영대학 공식 홈페이지에 ‘2024학년도 푸단대학교 경영대학 추천 면접(推免) 불성실 명단 공고’(이하 <공고>)가 게재되었다. 공고에 따르면 4명의 학부생이 추천 면접 과정에서 매우 심각한 신뢰 위반 행위를 했으며, 6명은 심각한 신뢰 위반 행위를 했기에 이를 공지하였다고 했다. 소위 '추천 면접'이라는 것은 대학원 추천 입학을 의미한다. 이 학생들은 학교 측에 입학을 확실히 약속했을 가능성이 크며, 심지어 서약서 등 관련 서류에 서명했을 수도 있는데, 최종적으로는 입학하지 않아 학교 측에서는 이를 신뢰 위반 행위로 본 것이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이러한 행위는 학교의 입학 정원을 낭비하게 하고, 입학 계획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학교에 손실을 입히며, 다른 학생들이 입학할 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으니, 이런 '배신 행위'는 분명히 권장되어서는 안 된다. 뉴스 댓글 창을 보면, 많은 사람
중국이 지난 2023년 한해 전국에서 연구개발(R&D)에 투입한 경비만 3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8%가 훌쩍 넘는 수치다. 중국의 ‘기술 굴기’가 지속되는 이유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 취임이래로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연구소’로 거듭나고 있다.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와 AI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미국에 버금가는 논문 발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전국 과학기술 경비 투입 통계 공보’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전국의 연구 및 실험 개발(R&D) 경비 투입액은 3조 3,357억 1000만 위안(약 627조 9,47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74.2억 위안(47조 9,51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한 수치다. 연구 및 실험 개발(R&D) 경비 투입 강도(국내총생산 대비 비율)는 2.65%로, 전년보다 0.09%p 상승하였다. 연구 및 실험 개발(R&D) 인원의 전일제 근무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1인당 경비는 46.1만 위안이었다. 2023년 국가 재정
중국에서 현대차는 희귀차다. 보기 드물다는 의미다. 삼성 갤럭시도 귀하다. 구하기 어렵다는 게 아니라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한국이 내놓은 세계적인 브랜드다. 심지어 삼성 갤럭시는 애플과 함께 세계 1위를 다투는 제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중국에서는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중국 매체가 이 같은 현상을 분석하며, 첫째 중국의 기술 자립 수준 향상, 둘째 미국을 중심으로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면서 중국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던 한국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좀 ‘국뽕’ 반응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만은 없는 반응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매체들이 분석한 한중 무역 통계에 따르면 무역 수지의 위치가 역전되었고, 30년 넘게 이어진 한국의 대중 무역 흑자가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되었다. 32년 전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이후 첫 해를 제외하고는, 중국이 한국에 대해 10억 달러(약 1조 3,200억 원)의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1년 동안은 한국이 대중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2003년부터 2
중국 황금연휴인 국경절을 맞아 중국 주요 관광지 입장권 예약이 전년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중국은 코로나 팬데믹 해소 이후 관광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올 국경절 연휴는 주말까지 끼면 9일을 쉰다. 특히 바로 직전에 중추절 연휴를 보내면서 고향 가족을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국경절 연휴는 일가족과 연인과 올곧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는 것이다. 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씨트립 어플은 최근 중국 국경절인 10월 1일 황금 연휴 첫날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휴일 첫날 많은 지역의 관광지 입장권이 매진되었으며, 국내 관광지 입장권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민박 예약 건수는 55% 늘었다. 해외여행도 큰 성황을 이뤘다. 데이터에 따르면 1일 첫날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휴 올 국경절 관광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번 연휴 동안 전 사회의 지역 간 이동 인원이 총 19억 4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예측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2억 77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하루 평균
중국의 올 1~8월 녹색 전기 소비 인증량이 전년동기 대비 5배 늘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중국의 탄소제로 정책 강화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글로벌 기후 협정을 이행에 적극 찬성하면서, 자신들이 이행 목표치는 낮춰 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산업 규모가 커 유럽 기후협약에 따른 녹색에너지 소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자료를 통해 에너지 녹색 저탄소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녹색 전력 거래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녹색 전력 거래량은 1,775억 킬로와트시(KWh)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녹색 인증서(绿证) 거래는 2억 장을 넘어서며 약 5배 성장했다. 녹색 전력과 녹색 인증서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며, 녹색 전력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녹색 전력은 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 일반 수력 발전, 바이오매스 발전, 지열 발전 등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전력을 의미한다. 연합회는 최근 몇 년간 에너지, 철강, 인터넷 등 산업 분야가 녹색 전력 소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기업
서울에서 부산을 KTX를 타고 가고 싶은데,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입석을 타고 보면, 열차 구간 구간은 빈 자석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에서는 입석으로 탄 뒤 빈자석을 찾아 돌아다니며 앉는다. 그런데 영 마음이 불편하다. 승무원에게 들킬까 마음 졸이기 일쑤다. 그런데 중국에서 이런 빈자리를 따로 연결해 한 번에 팔아주는 서비스가 나와 주목된다. 간단히 서울에서 부산을 갈 때 빈자리를 찾아다니며 옮겨 앉으면 되는 것이다. 옮기는 게 불편하기는 하지만, 당당히 앉아 가는 게 장점이다. 9월 24일자 베이징일보 클라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철도 12306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최근 '동일 열차 연속 탑승'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시스템이 같은 열차의 서로 다른 구간에 남아 있는 표를 조합하여 승객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승객이 이 열차를 선택하면 중간역에 도착했을 때 좌석만 교체하면 된다. 12306 플랫폼 고객센터에 따르면, 이는 직행표를 구하지 못한 승객들을 위한 기능이며, 열차 내 좌석 교체표는 일종의 환승표로, 여러 구간의 여정을 구입한 것과 같지만, 같은 열차에서 환승이 필요하지 않다. 이 혁신적인
중국 MZ세대들의 휴가가 갈수록 럭셔리해지고 있다. 올 중국의 국경절 7일간의 연휴 기간 중국의 국빈관마저 이들 2000년 이후 출신들이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추절 연휴 이후 바로 시작된 중국의 국경절은 긴 연휴기간에 중국에서 가장 핫한 여행 기간으로 꼽힌다. 연휴가 시작되면서 중국 각 지역 주요 호텔도 예약이 가득차기 시작했다. 그런데 올해 특색 중 하나로 중국 각 지역 국빈관이 2000년 이후 출신들의 젊은이들 예약으로 가득 찬 것이다. 중국 국빈관은 국가가 출자하거나 운영하는 숙소로 주로 정부 손님을 접대하는 데 사용된다. 시대의 발전과 함께, 다소 신비롭게 느껴지던 국빈관도 점차 시장에 나와 상업화된 것이다. 많은 중 네티즌들은 “안전과 위생 문제에서 국빈관이 최고”라며 인기에 공감했다. 중국의 생활 서비스 앱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첫 주에 "국빈관"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댓글 수는 29% 증가했다. 국경절 연휴 동안 국빈관은 예약의 절정기를 맞이했다. 국빈관을 예약한 사용자 중 "00후"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에 달했다. 한 관광객은 국빈관을 선택한 이유로 럭셔리 호텔 못지않은 숙박 경험과 더 나은 하드
중국의 올 1~8월 소프트웨어 산업 수익이 8조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이 글로벌 무대에 ‘진정한 IT 강자’로 우뚝 서고 있다. 그동안 IT 첨단 기술은 미국, 유럽 등이 주도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한국 등이 두각을 나타내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IT기술센터’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2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소프트웨어 사업 수익은 8조 5,492억 위안(약 1,610조 6,6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였다. 8월 증가율은 1월부터 7월까지와 동일했다. 두 자릿수 성장을 매월 유지한 셈이다. 중국 매체들은 “올 1~8월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업")은 양호한 운영 상태를 유지했다.”고 평했다. 다만 총이익 증가율은 다소 둔화되었다. 소프트웨어 사업 수출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 전체 안정적 성장 유지 =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소프트웨어 사업 수익은 8조 5,492억 위안(약 1,610조 6,6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
중국에서 호흡 곤란으로 사망한 어린 아이의 병 치료 기록이 변경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사회에 또 다른 불신이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8월, 저장성 창난현 첸쿠 위생원에서 수액을 맞은 남자 어린이가 이후 불편을 호소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특히 사건 후 아이의 아버지는 병력이 수정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 조사결과 실제 첸쿠 위생원이 실제로 병력을 수정한 사실이 있음이 확인됐다. 당국은 지난 9월 27일, 창난현 위생건강국은 첸쿠 위생원의 담당 의사가 병력의 일부 내용을 보완했으나, 핵심 정보는 수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병 치료 이력 작성 규정을 위반한 행위로 해당 의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사건은 중국 사회에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논란의 초점은 첸쿠 위생원의 병력 내용 변경 및 병원 측의 전후 불일치한 답변에 맞추어졌다. 구체적으로, 8월 20일 15시 30분 작성된 초기 병력에는 환아의 진단이 "양쪽 폐 호흡음 맑음"으로 기록되었으나, 8월 20일 22시 28분경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