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25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화상회의를 갖고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최근 뉴시스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사실 한국과도 수교 30주년인 해다. 중국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시 주석과 5개국 정상 간의 화상회의를 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시 주석이 지난 25일 오후 베이징에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과 화상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사실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외교는 중국의 가장 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다.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중국 중심의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했는데 이 공급망의 주요한 고리가 바로 이들 중앙아시아 각국인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은 미국과 유럽의 견제로 위기에 빠지고 있다. 유럽연합에 합류한 일부 지역 국가들이 중국에 반발해 타이완을 나라로 인정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투아니아 등이 바로 그랬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을 자극하면서 중국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대일로의 끝자락에 있는 국가들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중앙아시아
1만3713위안 한화로 대략 259만4225원 가량이다. 지난 2020년도 중국 31개 지역 농촌 주민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이다. 년간 1명 당 260만원 가량을 쓴 셈이다. 중국 농촌과 도시간의 소비지출 비율은 1대1.97이다. 도시가 농촌의 배가량 많다. 농촌 소비지출은 식품과 담배 소비가 32.7%로 가장 많았다. 의류는 5.2%였고 주거비는 21.6%를 차지했다. 주거비와 먹고 담배를 피는 소비 비중이 54.3%를 절반을 훌쩍 넘겼다. 생활용품 비중은 5.6%였다. 교육비와 오락비용은 9.5%를 차지했다. 의료비가 10.3%를 차지했다. 주거비, 식품과 담배를 빼고는 의료비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타 용품 소비가 1.6%를 차지했다. 중국은 땅덩어리가 넓다. 평균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 지역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상하이, 저장, 베이징 등의 농가 소비지출이 2만 위안을 넘었다. 반면 간쑤, 시짱 농가 소비지출은 연간 1만 위안에 못미쳤다. 하이난, 광둥 농가의 심품, 담배 소비지출 비중은 40%를 넘겨 31개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베이징의 주거비 지출 비중이 30.9%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지역들의 주거비 비중은 식품 담
세계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는? 중국이다. 13년째 세계 1위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신에너지 자동차의 대중화에 따라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연간 생산량은 2608만2000대, 판매대수는 2억6275만대로 각각 3.4%, 3.8% 증가했다. 최근 인민일보는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되짚어 보는 기획을 했다. 그만큼 중국 스스로 느끼는 자부심이 크다. 본래 자동차 산업은 선진국의 표상이다. 전후방 산업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수가 받쳐주지 못하면 쉽게 자동차 산업에 손을 댈수가 없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선진국 대부분이 자동차로 돈을 버는 이유다. 그런데 중국 자동차 생산판매량이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중국의 경제력,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게 중국 안팎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동차 기업의 수출통계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201.5만대로 전년 대비 1배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또한 중국의 자동차 소비와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2021년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2148.2만대로 전년 대비 6.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중 고급 브랜드 승용차는 총 347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러시아가 실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지, 상황이 긴박해지는 가운데, 주변 동유럽에 미군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4일 KBS가 전한 뉴스다.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러시아와 미국, 유럽이 군사 대치를 시작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현지 대사관 근무자 가족을 철수시켰다. 그만큼 전쟁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려는 것이고, 러시아는 군사를 동원해서도 막겠다는 입장이다. 유럽은 당연히 우호국에 대한 보호를 한다는 것이고, 미국은 동맹인 유럽의 편에 서 있다. 중국의 입장이 최대 관심사다. 미국은 중국이 최소한 중립입장이길 희망한다. 러시아는 이미 중국에게 지지해달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은 마침 미국과 각종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입장 변화를 미끼로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는 게 국제 정치 평론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이 혼란의 틈을 노리고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네티즌들은 대표적인 '국뽕', '일베'들이다. 그저 미국이 밉고, 중국 당국이 좋
'401억 2600만 위안, 스크린 수는 8만743개' 중국의 영화산업 성적표다. 이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역시 관객이 많은 덕이다. 중국 문화시장의 규모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중국국립영화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0일 기준 전국 영화수입은 401억 2600만 위안, 스크린 수는 8만743개다. 부동의 세계 1위다. 억대 박스오피스 영화만 47편. 이 중 중국산 영화가 33편에 달한다. 중영남방신칸센 사장 장하이옌은 "2021년 휴가철마다 극장가 흥행이 대단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전염병 방지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중국 영화 시장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영화협회 관계자는 "2021년 영화 시장을 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이 좋은 효과를 거두면서 휴일에 극장을 찾으려는 관객들의 의지가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2021년 설 명절 흥행은 2019년 대비 32.83% 증가했다. 또 2021년 국경절 흥행은 2020년 국경절보다 월등히 높았다. 역대 최고 기록인 2019년 국경절 흥행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그 차이가 1억 위안도 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명절에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 2년차의 해다. 코로나는 소비부터 사람들의 생활은 물론, 기업들의 생태환경을 바꿔놓았다. 온텍트 문화가 일상화하면서 소위 IT기술에 기반한 테크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까지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일반이다. 보편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중국은 달랐다. 미국과 기술 경쟁이 심화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고, 더욱 규제했다. 중국의 주가는 이 같은 상황을 잘 보여준다. 2021년 중국 주식시장은 전통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무너져 내렸다. 정장 2021년 중국 주식시장의 기린아로 떠오른 것은 '귀주 마오타이'였다.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술이다. 텐센트의 주가는 고점 대비 40% 하락했지만 시가총액은 3조5868억 위안으로 여전히 최대 상장사다. "주식왕" 귀주마오타이는 시장 가치가 2조 5,752억 위안으로 알리바바를 제치고 중국 본토에서 두 번째로 큰 상장 기업이 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오타이의 2021년 연간 매출은 1,000억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기업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52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 및 이익 증가율이 모두 1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의
"동유럽 국가 슬로베니아가 대만과 상호 무역대표처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 리투아니아가 대만 대사관 명칭으로 ‘타이베이(대만 수도)’ 대신 ‘대만대표처’를 사용해 중국과 정면으로 충돌한 가운데, 중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였던 슬로베니아도 친(親)대만 행보에 나서는 등 중·동유럽 국가들의 탈(脫)중국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비즈조선이 전한 최근 중국 소식이다. 리투아니아에 이어 슬로베니아까지 동유럽 국가들의 탈중국 행보가 눈에 띈다. 중국의 일대일로가 불러온 부작용이다. 중국 당국은 부인하지만 역사 속에서도 중국 상인들의 폭거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이들은 황제의 이름을 팔아 욕은 황제에게 돌리고 이익은 자신들이 가로챘다. 중국 황실은 '한 눈 뜨고 한 눈 감는다'는 식으로 이들 상인의 폭주를 방치했다. 한국은 물론 중국 주변의 각국마다 중국 상인을 욕하는 일화는 꼭 하나씩 있다. 한국에서도 '왕서방'하면 무지한 동양의 스쿠르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펼치면서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새로운 교역망이 만들어 진
세계 어느 나라든 그렇듯, 학력의 순위는 있기 마련이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더욱 심하다. 과거 봉건시대 학력만으로 귀천이 구분되기도 했는데 그 전통이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이다. 과거 문관 귀족들은 공부이 기회를 막고 시험지를 유출하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켰는데, 요즘은 자본을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갖는 것으로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 좋은 일자리를 잡고, 높은 연봉으로 자녀들에게 더 좋은 공부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선순환을 기득권층이 누리는 반면, 서민들은 나쁜 성적에 대학에 가지못하고 낮은 연봉의 일자리를 잡아 자녀에게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이 선순환 악순환은 계속해 두 계층간의 차이를 벌이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중국에서는 어느 대학에 다니느냐가 인생의 절반의 성공을 담보해준다. 80인생이라고 하면 20세에 이미 그 절반이 결정되는 셈이다. 2021년 중국 대학 순위를 점검해 봤다. 대학 중에선 최근 몇 년간 온건하고 조용한 중국과학원대학의 국제 순위가 국제 44위에 올라 내륙대학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칭화대는 국제 랭킹 60위이자 국내 대학 2위이며
"지난해 중국의 출생 인구가 1961년 이래 가장 작았다. 출생률(인구 1천명 당 태어나는 출생아 수)은 건국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중국 뉴스다. 인구 대국 중국이 인구 감소 분수령을 앞두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출생 인구가 1062만명, 사망인구가 1014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인 수가 48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지난해가 인구 감소 '원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다행히 소폭 증가로 마무리됐다. 작년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천260만명으로 파악됐다. 홍콩, 마카오, 대만 인구와 본토 내 외국인은 포함하지 않은 수다. 중국 역사에서 풍요의 시대에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역대 중국의 인구는 증감의 파동을 겪어왔지만 감소의 경우 대부분이 전쟁과 기아 등 자연적 제약에 따른 것이었다. 사회가 안정되기 시작하면 바로 인구가 늘었다. 한 왕조가 들어서고 대략 3대째 황제를 맞아 사회가 안정되면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송이 그랬고 명청이 그랬다. 청대의 인구 증가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역대급이었다. 훗날 사회적 각종 모순을 야기했을 정도다. 사회적 부
결국 중동이었다. 중국 내부에서 2021년 중국 외교 성과로 '중동'과의 협력을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꼽았다. 미국이 떠난 중동을 파고들면서 위안화 국제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을 높이 평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현재 매체인 저장일보는 중국 외교의 여러 성과들 가운데 주요 돌파구로 중동과의 협력 사항들을 꼽았다. 다음은 저장일보가 손꼽은 중국 외교의 2021년 주요 성과들이다. 1. 중동 외무장관의 대규모 중국 방문 코로나 발생 기간 동안, 이러한 중동 외무장관의 대규모 중국 방문은 중국 외교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적지 않은 중동 국가 외무장관들도 2022년 첫 해외 순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간단해 보이지만 매우 어렵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관계가 여전히 매우 적대적이지만 모두 중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 및 기타 역류에 직면하여 그들은 개발도상국의 단합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며 패권주의에 반대하기를 희망한다. 이들은 세기적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세계 경제 회복이 어려워지자 중국을 단결된 방역과 발전 회복의 파트너로 여기고 실질적인 협력과 발전으로 전환 발전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