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화상 정상회의 개최에 中네티즌 "미래로 함께 가자"

시진핑 주석 화상정상회의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25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화상회의를 갖고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최근 뉴시스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사실 한국과도 수교 30주년인 해다.

중국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시 주석과 5개국 정상 간의 화상회의를 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시 주석이 지난 25일 오후 베이징에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과 화상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사실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외교는 중국의 가장 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다.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중국 중심의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했는데 이 공급망의 주요한 고리가 바로 이들 중앙아시아 각국인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은 미국과 유럽의 견제로 위기에 빠지고 있다. 유럽연합에 합류한 일부 지역 국가들이 중국에 반발해 타이완을 나라로 인정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투아니아 등이 바로 그랬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을 자극하면서 중국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대일로의 끝자락에 있는 국가들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중앙아시아 각국의 지지가 없다면 자칫 그동안 투자했던 일대일로의 공급망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시 주석의 회담에는 이 같은 중국의 절실함이 담겨져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협력과 상생은 대국의 풍모를 한껏 드러내."라고 반겼다.

한국 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중국의 이익만 추구하는 가벼운 태도다. 대국 풍모가 특정국, 특정시기에만 나타난다면 어찌 대국풍모라 할 수 있을까?

 

손을 잡고 운명을 함께하며 미래를 향해 다 같이 가자.

 

대국의 풍모, 대국의 외교, 대국의 시야, 대국의 책임이야!

 

협력과 상생은 대국의 풍모를 한껏 드러내.

 

서로 존중, 협동하고 발전해서 미래로 향하자.

 

“좋은 이웃, 좋은 동반자, 좋은 친구, 좋은 형제야,” 미래를 향해 손잡고 나아가자.

 

서로 협력하여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

 


사회

더보기
고장난 주차타워...도심 주차난의 주범으로 등장 눈길
‘고장난 주차타워, 이걸 어째?’ 중국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주차타워가 최근 도심 주차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타워가 오래되면서 기계 고장으로 멈춰섰거나, 자동차 크기가 변하면서 주차장이 작동을 해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서 기계식 입체 주차타워는 공간을 절약하고 도시 내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지만, 일부 장비는 실제 사용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도, 철거되지도 못해 차량을 세울 수 없는 ‘좀비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기계식 주차타워는 본래 한정된 토지 위에서 최대한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보도에서 지적했듯이, 현실에서는 다수의 기계식 주차타워가 ‘좀비 주차장’이 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통로에라도 주차하려 하지,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분명 자원의 큰 낭비다. 기계식 주차공간은 대개 내연기관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의 신에너지차량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워 차량 소유자들이 ‘주차공간’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많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 또한 기계식 주차공간을 피할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