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의 나라 사실 세계 어떤 다른 나라보다 중국에 어울린다. 서양이라면 잔치보다는 파티의 나라다 싶다. 어느 나라이건 세세대대 번영기면 반드시 잔치와 파티가 는다. 격식도 늘고 음식도 늘고, 곁들여지는 문화 형식도 는다. 잔치는 말 그대로 그 나라 문화의 종합판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아쉬움이 좀 있다. 1950년대 세계 최빈국에서 2020년대 세계 부유국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에 비해 잔치는 많이 늘지 않았다. 잔치는 그 나라 사람들이 스스로를 즐기는 행위다. 한국에 잔치가 줄었다는 건 그만큼 즐기지 못했다는 의미다. 중국도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지만, 역대 기록에 남은 잔치만한 잔치가 지금은 없다. 사람들이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잔치들은 중국과 한국에서 언제쯤 늘어날까? 모두가 즐기는 행복한 나라, 잔치의 나라가 하루 빨리 도래하길 기원해본다. 중국의 역대 잔치를 알아봤다. 1. 蒙古亲藩宴 (몽골 친번연) 몽골 친번연은 청나라 황제가 혼인하는 몽골 친족의 혼인을 대접하기 위해 마련한 연회로, 매년 정대광명전(正大光明殿)에서 거행되며, 황실과 혼인하는 몽골 친족은 모두 그 잔치의 음식을 소중히 여긴다. 최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육로 철수를 시작했다. 1일 인민일보 온라인판에 따르면 전날 1차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버스 편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떠나 이웃국으로 향했다고 현지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중국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또는 주변국행 열차를 통한 이송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중국민들이 본격적인 탈출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러시아 입장을 고려해 자국민에게 탈출은 물론 전쟁 발발에 대한 경고도 하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국이 탈출을 시작한 것이다. 타이완 시민들도 같은 비행기로 탈출 시켰다고 해 타이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중국인 탈출 여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대한 중요한 가늠자였다. 러시아가 중국인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상황에서 침공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서구의 적지 않은 언론이 판단했다. 중국 당국 역시도 러시아 침공을 알고도 자국민을 위험 속에 방치하지만은 않을 것 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모든 판단이 틀렸다. 러시아는 중국인의 안전은 무시하고 공격을 시작했고, 중국도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일부 자국민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방치했다.
'온라인 만리방화벽' 중국의 온라인 정책을 알려주는 독특한 단어다. 강력한 방화벽으로 세계와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내 해외기업들의 온라인 우회 프로그램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정부의 체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경제적으로 자국만 IT기업 육성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둘 다 성공한 모습이다. 중국에서 나온 IT기업들은 자국내 안전한 시장에서 성장한 뒤 세계를 넘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세계로 나오려는 순간, 중국 당국의 만리방화벽 정책이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된다. 중국 당국이 자국내 데이터 보호를 위해 막기도 하지만, 기업에 대해 어떤 나라보다 통제와 간섭을 하는 중국 정부를 경원시 하는 많은 나라들이 중국 IT기업들의 자국내 활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틱톡이다. 미국 정부가 한 때 미국내 이용을 중단했을 정도다. 그만큼 이중적인 모순이 존재하는 게 중국 온라인 iT산업이다. 그럼 보안 부분은 어떨까? 중국에서 보안을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곳은 어느 부문일까? 정답은 짐작한 이들도 있겠지만, 중국 정부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국에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수행
한국의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만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22일 17만을 돌파하면서 최고조를 찍었다. 이후 소폭 감소했지만 10만 명 대 이상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의 방역은 이미 그 방향을 바꾼 지 오래로 판단된다. 정책 당국은 조심스러워 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감염의 주 원인이 되면서 철저한 확산 방지를 포기하고 중증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사실 주변에서 확인되는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상태는 심하면 감기 몸살, 일반적으로 가벼운 코감기 수준에서 증세가 그치고 있다. 무엇보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기존의 방역으로는 감염을 관리한다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영국이 택했듯 이제 엔데믹을 선언하는 게 옳은 일수도 있다. 정부의 낭비, 경제 부진의 부작용도 지나치다 싶다. 물론 치명률은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스스로 주의해 최대한 주의를 하되, 중증의 경우만 지금처럼 관리한다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치솟는 확진자 수는 이런 방역 당국의 고민을 갈수록 깊게 만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과거와 달리 중환자 발생률이 적고, 경증 확진자들의 경우
'175만91대' 지난 2021년 중국에서 생산한 오토바이 판매량이다. 전년보다 5.3% 늘어난 수치다. 그런데 중국에서 없어진 풍경이 있다. 차비를 아끼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귀경하는 '오토바이 귀향 노동자 무리'의 모습이다. 실제 불과 몇해 전만해도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구정 연휴)만 되면 수천 수만의 노동자들이 일시에 오토바이를 타고 귀경길에 오르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런 모습은 없어졌다. 중국 당국이 단속을 강화한 탓도 있지만, 노동자들도 이제 무리한 귀경보다 버스 귀경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럼 더 늘어난 오토바이는 어디로 갔을까? 2021년 12월 중국 자동차공업(이륜차) 생산·판매 속보 자료에 따르면 86개 오토바이 업체가 총 175만91대를 판매했고, 이 중 52.3%가 내수에 속해 생산·판매율이 102.9%로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 2021년 12월 광둥성 장먼시의 大长江集团有限公司 오토바이 판매량은 23만1580대로 다른 기업보다 훨씬 앞서 1위를 차지했다. Top 8위 기업의 누적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50%를 넘는다. Top 상위 4개 업체 모두 1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전문가들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당초 반군 지역의 평화 유지활동을 한다고 핑계를 댔지만 바로 전면 침공을 시작했다. 미국의 정보가 옳았던 것이다. 사실 요즘과 같은 시대 10만 대군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에서 훈련시킨 러시아의 입장에서 침공을 하지 않으면 국비의 지나친 낭비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미국과 서구가 본 것도 이 같은 면이다. 단순히 훈련이라고만 하기에 너무 지나쳤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들인 투자가 너무 아까운 것이다. 결국 이 같은 판단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났다. 러시아 군의 전면 침공에 현재 우크라이나는 속수무책이다. 며칠을 견딜 것이냐를 놓고 서구 언론들의 분석도 제각각이다. 러시아는 길어도 한달내 전쟁을 마무리 한다는 각오다. 러시아 입장에서 막대한 경비가 들어가는 전쟁을 시간을 끌면 끌수록 손해다. 무엇보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비전투 수단의 압박도 두렵다. 비전투 압박 수단은 경제제재다. 러시아 푸틴이 중국을 확실한 자기편으로 끌여들여 놓고 전쟁을 시작했지만 중국도 대놓고 공개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할 수는 없다. 오랜 기간 '내정불간섭' 원칙을 내세워 온 중국 입
'随风潜入夜,润物细无声' 바람따라 어느새 밤 소리없이 익는 사물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카운트다운에서 인용된 시다. 봄을 맞고 여름을 앞두고 내리는 비에 쑥쑥 소리없이 자라는 자연의 사물들이 묘사돼 있다. 봄 바야흐로 비와 성장의 계절이다. 눈과 얼음이 녹고 비가 많아지고 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은 어디일까? 중국 기상 네트워크(China Weather Network)는 장마 기간 동안 전국의 지방 수도에서 강수 확률을 계산한 결과 "강우" 확률이 높은 상위 10개 도시가 모두 남쪽에 집중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그 중 구이양이 59.1%의 확률로 1위를 차지했고 창사, 푸저우, 난창, 항저우가 2~5위를 차지했으며 '비가 올' 확률이 50% 이상이었다. 동시에 올해 장마와 절기의 초기에는 중국에 찬 공기가 영향을 미쳐 흐림, 비, 눈, 차가운 공기의 조합에 의해 중국 대부분의 지역 평균 기온은 전년 동기보다 1-4°C 낮을 예정이다. 1위: 구이양 (贵阳) 2위: 창사 (长沙) 3위: 푸저우 (福州) 4위: 난창 (南昌) 5위: 항저우 (杭州)
"중국이 베이징에 주재하는 일본 외교관을 체포해 조사한 일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 외교 마찰이 빚어졌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22일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 직원이 중국 당국에 일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일경제가 최근 보도한 중국 소식이다. 뉴스에 따르면 해당 외교관은 '위법한 정보 수집' 혐의로 지난 21일 근무 중에 체포됐다. 일본은 즉시 반발했다.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외교관의 신체 불가침을 규정한 빈 협약(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위배된다"며 22일 밤 양위(楊宇) 주일 중국 임시 대리대사를 불러 엄중 항의하고 사죄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일본의 외교관 정보 수집활동은 각국이 인정하는 것이다. 최대한 노력으로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해 일본에 보고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정보 수집활동은 위법한 것도 있겠지만 일단 대부분이 합법적인 것이다. 사실 국제 사회에서 정보 수집활동은 영화에서 나오듯 '스파이활동'만이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양국간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서로 장려하는 면도 적지 않다. 일본 뿐 아니라 한국도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중국 내부의 다양한 정보 수집
중국인이 먹기 시작하면 가격이 오른다. 글로벌 식품 업계의 진리다. 그만큼 중국 소비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인이 와인을 마시면서 와인값이 올랐고,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값이 오른다. 그런데 이런 중국의 식품 소비는 성별로 천차만별이다. 중국 성마다 생활 수준이 다른 탓이다. 최근 중국 각 성의 1인당 고기 소비량에 초점을 맞춘 재미 있는 차트가 등장하고 있어 성마다 특산물, 주민들의 식습관, 주민생활수준의 차이를 많이 볼 수 있다. 순위에 따르면 1~3위는 광둥성, 하이난성, 상하이시가 차지했다. 2019년 광둥성 1인당 육류 소비량은 93.2kg으로 전국 평균 51.3kg을 크게 웃돌았다. 1위: 광둥성 2위: 하이난성 3위: 상하이시 4위: 광시좡족자치구 5위: 저장성 6위: 푸젠성 7위: 충칭시 8위: 쓰촨성 9위: 후난성 10위: 장쑤성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베이징의 딸'이라 불리며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구아이링(18·미국명 에일린 구)이 올림픽이 끝나자 돌연 미국행을 밝혔다." 아시아경제가 최근 전한 중국 뉴스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적 논란의 주인공 구아이링이 경기가 끝나고 미국으로 간다고 한다. 그녀 자신의 표현을 빌면, '(자신은) 중국에 살면 중국인, 미국에 살면 미국인'이라고 했다. 앞으로 미국인으로 살겠다는 생각을 밝힌 셈이다. 그동안 구는 중국 당국에 의해 체제를 선전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국적 논란에 휩싸였다. 미모의 혼혈을 철저한 중국 체제 선전도구로 활용한 것이다. 서구 사회는 스포츠 선수를 중국식 저속한 자본주의가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아이링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결국 이번 행동으로 그녀 자신도 중국을 철저히 이용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녀는 그는 무려 25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었다.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 중국 4대 국유은행인 중국은행, 가전사 메이디 등이 망라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미국으로 가 스탠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