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8일(현지시간) 우주 쓰레기를 만드는 인공위성 요격 미사일 시험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백악관 국가 우주위원회 위원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은 오늘부로 파괴적인 직접 발사 대(對) 위성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성 요격 미사일 시험을 금지한 것은 미국이 처음이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소식이다. 사실 인공위성 요격시험은 최근 중국이 하고 있다. 미국의 조치는 누가 봐도 이런 중국을 향한 것이다. 중국은 최근 위성을 요격해 추락시키는 실험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자국의 위성을 폐기하는 조치지만, 위기시에는 적국의 위성을 공격해 추락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위성은 빠른 속도로 좌표를 이동한다. 위성 요격은 이 위성의 궤도에 대한 정확한 계산과 발사 미사일의 속도와 궤도를 맞춰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최근에는 레이저 공격까지 언급되고 있다. 현재 기술만으로도 위성 요격의 우주 전쟁이 가능한 것이다. 위성은 한 나라의 통신을 책임지는 기구다. 만약 위성이 요격으로 추락하게 되면 일대 통신이 마비된다. 지상의 전투력이 급감하게 되는 것
영국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 있다면 중국은? 중국은 문학의 나라다. 세계 선두를 다툴 정도로 일찌감치 시문학, 소설 등이 발달했다. 사람의 생활이 복잡해지고, 감정이 다양해지면서 자연히 나오는 게 시요, 소설이다. 중국에도 역시 모두가 꼽는 비극 작품들이 있다. 희곡의 전성기였던 원나라 때 창작된 '4대 비극'을 꼽아 봤다. 1. 두아원(窦娥冤) 원대 희곡작가 관한경의 작품이다. 어려서 어머니를 여읜 두아는 아버지 두천장에 의해 채씨 부인에게 맡겨져 민며느리로 길러진다. 이후 10여년이 지나 채씨 부인 아들과 혼례를 치르지만 남편이 병으로 일찍 죽게 되면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모두 과부가 되고, 같은 마을 악인들에 의해 두아는 누명을 쓰고 처형된다. 세월이 흘러 두천장이 관리로 마을에 부임해 딸의 억울함을 풀고 악인들을 처벌한다. 2. 한궁추(汉宫秋) 원나라 희곡작가 마치원의 작품으로 제목은 '한나라 궁궐의 가을'이라는 의미다. 한나라 황제 원제와 절세가인 왕소군의 사랑과 이별을 중심으로 권력의 암투를 다루고 있다. 흉노족이 황제를 압박해 왕소군을 데려가는 이별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왕소군은 작품의 내용과 달리 강에 몸을 던져 자결하지 않고 흉노의
"중국 상하이에서 도시 봉쇄가 장기화되며 연일 사망자가 속출하자 우칭(吴清) 중국 상하이 상무(常務)부시장이 19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시 정부가 브리핑을 통해 우회적으로나마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그동안의 중국 상황에 비춰 볼 때 다소 이례적이다. 우 부시장의 사과는 이날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국민일보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상하이 코로나 봉쇄조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안이다. 상하이가 차지하는 경제 위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보도에 따르면 우 부시장은 이날 오전 언론발표회를 통해 "그간 (상하이의) 전염병 발생 상황이 복잡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일정 조정에 있어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한다"며 사실상 당국의 책임을 인정했다. 이번 사과는 그동안 봉쇄 조치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미확인 보도들이 모두 가짜 뉴스는 아니었던 것이다. 앞서 상하이시에서는 봉쇄로 병원을 제 때 찾지 못한 환자가 고통을 당하고, 임산부가 유산을 하기도 했다는 등의 미확인 보도가 잇따랐다. 일부 외신들의 사진에서는 도시 봉쇄로 생필품을 제 때 구입하
"6480개" 중국 내 온라인 교육 사업을 펼치는 사이트 숫자다. 사람이 많다 보니 중국의 교육시장은 역시 세계에서 제일 크고 핫하다. 간단히 1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을 해 한 번 강의에 1원씩만 받아도 100만 위안이 된다. 한국에서 대박났다고 할 수준이다. 하지만 이런 게 중국에서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 교육시장은 수없는 이들이 도전하고 실패하는 가장 '붉은 바다(Red Ocean)'가 됐다. 2022년 4월 12일 기준 인터넷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국내 사이트는 15만9983개, 이 중 교육 시험 사이트가 6480개로 4.1%를 차지한다. 이들 교육사이트의 인기 서열을 보면 바이픈왕(百分网), 우유카오왕(无忧考网), 쉐시라(学习啦) 등 3개의 사이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은 대단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중국의 교육열은 한국 못지 않다. 더 하면 더했지만 못하지 않는다는 게 현지 진출한 한국 사업가들의 전언이다. 실제 한 때 중국에서는 한국 교육업체들의 진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다. 한국은 학습지 시장 등을 바탕으로 한 교육사업의 형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은 중국에서도 호응을 얻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가 사상 최장 우주 체류기록을 세우고 16일 귀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주인 3명을 태운 선저우 13호가 이날 오전 9시 56분 귀환 지점인 네이멍구 둥펑착륙장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선저우 13호는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6일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본지도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 '우주굴기'의 상징으로 꼽히는 우주정거장 톈중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중국 첫 여성 우주인이 최장 우주 체류 기록을 세우고 귀환했다. 중국은 기초 과학 분야에서 한국을 옛날부터 앞지르고 있다. 최근에는 막대한 자본까지 투자해 기초 과학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해외 인력 유입에도 적극적이다. 한국의 노력은 이에 비하면 너무나 미약하다. 그나마 개발독재 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선구안 덕에 만들어진 대덕연구단지 등이 최근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가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보다 적다. 한국의 미래가 우려되는 이유다. 한번 뒤처지면
중국 대학들이 곳곳에서 명성을 올리고 있다. 대학이 명성을 올린다는 것은 그 만큼 인재들이 많이 배출된다는 것이다. 인재들이 많이 배출된다는 것은 나라가 융성해진다는 전조다. 중국은 미국의 견제 속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사람의 세상은 사람이 모두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이와 다름이 아니다. 교육이 나라의 100년을 좌우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다. 최근 항저우에서 동양인 '호텔업 교육 기여 대학'과 '호텔업 영향력 100대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쓰촨관광대학은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중국은 예로부터 여행의 나라였다.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 중국 땅에는 다양한 나라들이 존재를 했고, 나라들마다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남겼다. 자연히 이를 보려는 이들이 늘고, 중국 내부에서도 여행에 나서는 이들이 시대를 넘어서면서 갈수록 많아졌다. 자연히 나그네, 여행자는 중국 문학의 대표적인 테마가 되기도 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여행객은 다름 아닌 이백이다. 한시의 성인이라고 꼽히는 인물이다. 평생을 사천에서 시작해 중국 전역을 떠돌아 다녔다. 지금은 그가 다닌 길목을 되짚어 보는 여행상품이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중국의 여행업은 생
한국이 2년만에 '일상으로 귀환'했다.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로 금지됐던 사적 모임과 소상공인 영업시간 제한이 이제 모두 풀렸다. 마스크를 한동안 하지만, 사실상 모든 게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코로나 오미크론의 집단항체 형성이 이뤘다고 본 것이다. 사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일찌감치 예견됐던 일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증세는 약하면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일각에서 '신이 준 백신'이라는 평이 맞았던 셈이다. 이 같은 한국 상황에 가장 놀란 것은 아마 중국일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 제로 정책을 고수하면 경제적 손실을 마다하지 않고 봉쇄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갑작스런 코로나 희생자 증가에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실 한국 상황은 미국이나 일본과도 다르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의료시설을 국가적으로 갖추고 있다. 최근 20여년 이상을 한국에서 최고 두뇌를 자랑하는 1% 학생들이 진학했다. 우수한 인력과 우수한 의료설비, 이 두 가지를 한국처럼 풍부하게 보유한 나라는 세계 없다. 중국 네티즌들은 어리둥절만 한 모양이다. 전 세계에서 아직 방역해제가 되지 않은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집계해 줄래? 1600만 명은 누적 감염
'월 1880위안' 한국 돈 36만 4,174.80 원가량이다. 중국의 전국 평균 월세다. 적다고? 2022년 중국 38개 주요도시의 평균 임금이 1만111위안으로 처음으로 1만 위안을 넘어섰다는 것을 고려하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11조도 아니고, 월급의 10의 1을 일단 주거비로 깔고 가야 하는 것이다. 2022년 3월 중국의 거주 임대료 평균가격은 월 1880위안으로 2월 대비 1.06% 하락했고, 작년 동기대비 1.62% 상승했다. 또한 3월에 주택임대료가 하락한 도시는 상승하는 도시보다 많았다. 28개 도시의 임대료가 30위안/월/㎡ 이상이고 특히 그 중 베이징, 상하이, 선전, 항저우, 광저우, 샤먼 6개 도시의 임대료가 50위안/월/㎡을 초과하였다. 가장 비싼 주거 임대료를 가진 베이징시는 전월대비 여전히 100위안/월/㎡보다 높다. 전국 31개 성 중 닝샤후이족 자치구에만 임대료 상위 100위 안에 든 도시가 없다.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도시는 화동 또는 화남이 많다. 월세가 높은 도시들을 살펴봤다. 1위는 역시 베이징이었다. 1위: 베이징 2위: 상하이 3위: 선전 4위: 항저우 5위: 광저우 6위: 샤먼 7위: 난징 8위:
"총격범 프랭크 제임스(62)는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30분께 뉴욕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지하철 열차 안에서 2개의 연막탄을 터뜨린 뒤 다른 승객들에게 권총을 33차례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총탄에 직접 맞은 10명을 포함해 최소 2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다음날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제임스가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뉴욕 시민들은 30시간 가까이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최근 연합뉴스가 전한 미국 뉴욕의 총기사건 소식이다. 미국 총기사건은 잊을만하면 발생해 미국인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은 자신의 안전에 대한 최후의 보장은 자신 스스로 지킨다는 정신에서 총기 휴대를 자유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신질환을 앓거나 반사회적 신념을 가진 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묻지마 살인 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도 총기 자유 휴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인의 생명과 자유는 개인이 지킨다'는 미국식 자유주의에 의문부호가 찍히고 있다. 반복되는 총기 난사 사고로 선량한 시민들의 희생이 커지자 개인의 총기 휴대를 자유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뉴욕 지하철 총기사건을 지켜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캘럭시가 맥을 못추고 있다. 불과 4, 5년 전만해도 삼성 갤럭시는 아이폰의 뒤를 바짝 쫓는 명품이었다. 하지만 최근 9위에도 들지 못했다. 지난 3월 중국의 주요 인터넷 마켓 중 하나인 징중의 스마트폰 판매 순위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1위는 아이폰13이었다. 지난 3월 53만5400대가 팔리며 굳건한 성적을 거뒀다. 2위부터 4위는 중국 샤오미의 훙미 시리즈가 차지했다. 훙미는 삼성의 노트를 카피한 노트 시리즈도 가지고 있다. 삼성이 '초격차'라는 이름으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사실 소비자들 입장에서 특정 수준 이상의 기술은 그 차이를 실감하기 힘들다. 아예 격을 달리하는 수준이 아니면 '다 그게 그것'인 수준으로 보인다는 의미다. 기술로만 인정받으려는 삼성은 자연히 중국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가 보기에 기술이 좋은 것은 인정하더라도 삼성폰이 샤오미 폰에 비해서 지나치게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삼성의 중고폰 전략 부재도 문제가 되고 있다. 아이폰은 100만 원이어도 사서 쓴다. 1년이 지난 뒤 중고폰으로 팔 때 80만 원가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 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