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 암시하는 것? “중국 공산당 원로들이 시진핑에게 2025년 '양회(兩會)'나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에 총서기나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사임하고 국가주석 직함만 유지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최근 미국의 소리 중문서비스가 전한 뉴스의 한 대목이다. 엄청난 소문이지만, 미국의 소리 역시 진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소문이라 기사의 리드로 뽑지 못하고 본문에 한 줄 걸치는 식으로 소문을 전하고 있다. 정말 가능성이 아주 낮은 소문에 불과한 것일까? 그럼 왜 미국의 소리 중문서비스는 이런 내용을 전한 것일까?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해서? 아니다. 최근 중화권 매체들을 중심으로 중국 내부의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기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내부는 다른 곳이 아니라 중국의 군부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공산당의 최대 조직이다. 권력을 지탱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이 군부에서는 연일 ‘부패와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미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국방장관 3명이 연이어 부패혐의로 낙마했다. 최근에는 먀오화 중국 공산당 군사위원회 정치공작국 전 국장이 부패혐의로 낙마했다. 먀오화는 시 주석을 도와 군 개혁을 적극 추진해온
어디까지 탐할 것인가? 삶에서 가장 큰 고민이다. 어디까지가 욕심이고, 어디까지가 당당한 대가인가? 고전은 대단히 쉬운 답을 준다. “먼저 잃을 것을 살펴라!” 얻을 것에 현혹되지 말고, 잃을 것을 살펴서 잃을 것이 감당이 된다면, 그럼 욕심이 아니고 정당한 대가를 바라는 것이니, 일을 진행하라는 것이다. 옛날 한 돈에 눈이 번 부자가 있었다. 돈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것으로 천하에 소문이 났다. 하루는 소문을 듣고 수도의 귀족이 찾아와 거금을 내놓으며 부탁을 했다. “내 죄를 뒤집어 써주면 이 돈을 줄테니 어떤가?” 눈앞에서 수백만량의 황금에 벌써 눈이 돌아간 부자가 물었다. “어떤 죄요?” “중죄지.” 귀족이 답했다. 놀란 부자가 물었다. “아니 그럼 죽을 수도 있겠소?” 귀족 짐짓 태연한 듯 웃으며 말했다. “그렇기는 하지, 하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건 아니고 아닐 가능성도 있다네. 그리고 돈을 보게 이 돈으로 로비를 하면 목숨은 건지겠지. 그리고도 남을 돈이지 않은가?” 이미 돈에 눈이 먼 부자가 이 말을 듣고 말했다. “좋소. 내 당신 죄를 사겠소.” 그리고 부자는 황금을 가지고 와 식구들과 함께 흥청망청 쓰기 시작했다. 소식을 들은 친구가 찾아왔다.
정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 것은 중국과 미국의 전쟁이다. 군사력은 러시아가 2위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보여줬듯 러시아의 국력은 미국과 지속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준이 못된다. 현재 미국의 적수는 없다. 유일하게 거스를 수 있는 게 중국이다. 중국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과 극적인 대립을 벌이고 있다. 대만이 세계 전쟁을 촉발시킬 탄약고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 같은 사실을 가장 잘 아는 나라가 미국이다. 그래서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 변화를 세계 어느 나라보다 민감하게 살피고 있다. 최근 미 국방부는 중국의 군사력 평가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중국의 핵무기와 다른 군대가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해군이 "동아시아를 넘어 점차 범위를 확장하는 글로벌 전력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핵무기와 관련한 언급이 주목된다. 보고서는 중국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약 135기의 장거리 핵 미사일 외에도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할 재래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 생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핵무기의 수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지난해부터 약
성공하고 싶은가? 세상에 없는 성공을 하고 싶은가? 그럼 그런 생각을 버려라. 세상에 없는 그런 성공은 어렵다. 하지만 어려운 성공만이 성공이 아니다. 쉬운 성공도 성공은 성공이다. 성공은 쉬운 일을 할 때 쉽다. 그리고 그 쉬운 성공이 쌓일 때, 비로소 세상에 없는 성공을 할 가능성도 커진다. 성공의 화려함에 눈멀지 말고 성공의 요란함에 귀먹지 말며 성공의 달콤함에 취하지 않으며 그저 쉬운 성공을 하나 둘씩 이루어 가면 큰 성공에 다다른다. 마치 작은 물방울들이 옹달샘을 채우고 냇물을 이루고 강물을 이루어 바다로 흐르듯 작고 쉬운 성공들이 마침내 큰 강으로, 바다로 간다. 그런데 큰 성공의 화려함은 눈을 멀게 하고 큰 성공의 요란함은 귀를 먹게 하며 큰 성공의 달콤함에 사람은 취하고 만다. 그래서 노자는 말한다: “얻기 어려운 것이 이룸을 방해한다. 그래서 성인들이 눈보다 배를 채우는 것을 중시한 것이다.” (难得之货,令人行妨。是以圣人为腹不为目) 성공의 지름길은 꾸준히 가는 것이다. 돌아가든 바로가든 그저 갈 길을 가는 것이다.
유럽의 군수업체 실적은 엇갈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같은 국가의 매출이 급감한 반면 독일 기업의 매출은 7.5% 증가했다. 세계 100대 군수 기업 중 독일은 총 4개의 무기 제조업체(Rheinmetall, Thyssen Krupp, Hensoldt, Diehl)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라인메탈(Rheinmetall)은 세계 26 위에 랭크돼 있다. 독일 최대의 회사다. 지난 2023년 이 회사의 수익은 10% 늘었다. 라인메탈은 주로 155mm 포병탄약, 자주포, 장갑차 등 무기와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이러한 무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디힐(Diehl)은 유도 및 방공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23년에 30%의 성장을 달성했다. 개별 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지난해 군수기업 매출이 전년대비 0.2% 증가에 그쳐 전 세계에서 군수산업 전체 성장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남았다. 성장률이 낮은 주된 이유는 유럽 군산기업의 생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미국 역시 비슷한 현상을 보여준다. 다만 그 이유가 주목된다. 미국의 록히드 마
글로벌 군사 산업의 성장, 전쟁의 전조다. ‘6320억 달러’ 한화로 약 916조 84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023년말 현재 글로벌 100대 군수 기업 매출 추산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약 4.2% 늘어난 수치다. 올 2024년의 매출은 더욱 가파르게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사회 전운이 짙어지는 단적인 방증이다.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평화연구소(SIPRI)의 자료에 따르면 100대 글로벌 군수기업 매출은 러시아와 중동의 군산복합체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러시아와 중동은 직접 국지전을 치르고 있으니 너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군수물자는 전쟁에 직접 참여한 국가들만 늘렸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스스로 ‘참 순수하다’ 칭찬해야 할는지 모른다. 글로벌 주요 매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카자흐스탄 분쟁, 동아시아의 긴장 고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무기와 군사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인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 정답이다. SIPRI 보고서 작성자 중 한 명인 샤오 량(Xiao Liang)은 최근 ‘독일의 소리’(Deutsche Welle)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의 가장 중요한 발전은 특히 유럽과 미국
제 3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피어오르고 있다. 세계대전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전쟁은 일어날 것인가? 모두가 원치 않는 일이다. 하지만 전쟁은 피하려 할수록 더 잔혹하게 시작된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을 하고 있다. 그럼 다시 묻자, 전쟁은 일어날 것인가?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다. 다만 중요한 것은 글로벌 각국이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수치가 증명하는 일이다. 사실 세계는 너무 오랜 동안 평화로웠는지도 모른다. 스인홍 중국 런민대 교수는 과거 ‘평화 – 냉전 – 평화 – 열전’의 순환으로 글로벌 사회의 발전 과정을 설명한 적이 있다. 그에 따르면 이번에 글로벌 사회는 이미 ‘열전의 시대’에 접어든지 오래다. 평화로운 시대, 글로벌 사회는 이미 대화로 서로의 의견을 절충하는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나라와 나라, 한 나라 안의 각 정치세력 간의 이견이 극에 달하고 서로가 서로를 나서 배제하려고 있다. 역사 속에 인류의 갈등은 반드시 해소돼는 길을 걷는다. 보통은 대화로, 그 다음은 전쟁으로. 다시 묻자, 그럼 왜 글로벌 사회는 ‘전쟁’을 이야기하게 됐는가? 진정 전쟁이 아니면 글로벌 사회의 이 갈등은 풀 길이 없는가? 대화는 갈등을 푸는 가장 좋은 방
3. 2025년 글로벌 경제의 ‘오징어게임’은 기업 생존의 경쟁이다. 누구든 시장을 장악하는 자는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 유럽의 노스볼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 삼성의 위기 역시 이 같은 2025년 글로벌 경제에 몰아 닥치고 있는 ‘오징어 게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다. 하지만 싸움의 양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싸움은 기업들 간의 공급망의 확보가 관건이다.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좋은 제품을 싸게 공급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은 자체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데 이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2025년 글로벌 기업 ‘오징어 게임’의 최대 위험요소는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다. 글로벌 공급망은 우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 2.0’의 미국이나 중국의 최대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2024년 바이든 행정부의 주도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시동된 상황이다. 트럼프의 관세전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미국의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문제는 중국 역시 가
최근 독일 등 유럽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스웨덴 배터리 스타트업 노스볼트(Northvolt)가 결국 부도를 냈다는 소식이다. 노스볼트는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유럽 최대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등 자동차 강국들이 몰려 있는 유럽에서 유럽형 전기차의 미래를 책임질 기린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이 꿈이 일단 좌절된 것이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각국과 경쟁에서 견디지 못한 탓이다. 2025년 글로벌 기업들이 처한 상황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독일은 노스볼트에 가장 놀란 나라 중 하나다. 독일이야 말로 전통적인 자동차의 최강국이다. 벤츠와 BMW, 포스바겐 등 유수의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조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미래 모빌리티로 꼽는 전기차 시장이었다. 독일은 전기차에서 기술과 생산력에서 이미 한국은 물론, 중국 등에게도 뒤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을 역전시킬 기린아가 바로 노스볼트였다. 전기차 제조 기술은 따라 잡을 수 있지만,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아시아, 특히 중국에 의존해서는 답이 없다는 것을 독일 스스로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오는 2025년 세계 경제가 생존의 ‘오징어게임’을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 2.0’의 전운이 짙어지고, 글로벌 산업생태계에 ‘중국 제조’라는 변수가 커지면서 각국의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의 경제를 과거 로마를 무너뜨린 ‘훈족의 대이동’에 비견하고 있다. 미국의 압박에 견디지 못한 중국 기업들이 가성비로 글로벌 시장 곳곳에 파고들면서 각국의 제조 생태계를 유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유럽 최대의 배터리 제조사가 중국 기업들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했다. 하지만 이 것은 ‘2025년 글로벌 기업 오징어게임의 신호탄’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단 게임 시작의 신호는 중국 기업들의 위기다. 중국 기업들의 위기는 이미 지난해부터 서방주요 매체들이 경고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거는 11월 중국의 수출입 지표다. 물론 여전히 놀라운 수치다. 하지만 중국 수출입 증가세는 이미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서구 매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11월 수출입 지표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수출 증가율은 10월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수입도 더욱 감소했다. 중국의 러시아 수출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