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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 or 투쟁 1]중국 군 내부 권력 투쟁 사실인가?

한 장의 사진이 암시하는 것?

 

“중국 공산당 원로들이 시진핑에게 2025년 '양회(兩會)'나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에 총서기나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사임하고 국가주석 직함만 유지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최근 미국의 소리 중문서비스가 전한 뉴스의 한 대목이다. 엄청난 소문이지만, 미국의 소리 역시 진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소문이라 기사의 리드로 뽑지 못하고 본문에 한 줄 걸치는 식으로 소문을 전하고 있다.

 

정말 가능성이 아주 낮은 소문에 불과한 것일까? 그럼 왜 미국의 소리 중문서비스는 이런 내용을 전한 것일까?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해서?

 

아니다. 최근 중화권 매체들을 중심으로 중국 내부의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기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내부는 다른 곳이 아니라 중국의 군부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공산당의 최대 조직이다. 권력을 지탱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이 군부에서는 연일 ‘부패와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미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국방장관 3명이 연이어 부패혐의로 낙마했다.

최근에는 먀오화 중국 공산당 군사위원회 정치공작국 전 국장이 부패혐의로 낙마했다. 먀오화는 시 주석을 도와 군 개혁을 적극 추진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중국 전문가들은 이와 같이 중국인민해방군 내부에 부는 ‘청풍’을 그저 반부패운동으로만 보지 않는다. 치열한 권력투쟁의 한 형태로 본다.

 

최근 중국 당국이 공개한 한 장의 사진은 다시 이 같은 중국 전문가들의 ‘공산당 내 권력투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바로 지난 12월 23일 진행된 행사 사진이었다.

중국 공산당 중앙 군사 위원회는 12 월 23일 천후이를 육군 정치 위원으로 공식 임명하고 상장으로 승진하는 승진식을 거행했다. 천 상장은 직전까지 육군 항공우주군 초대 정치위원이었다.

사진에서 시 주석이 전 상장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관심은 시 주석 뒤편에 배석한 이들에게 쏠렸다. 보다 정확히는 배석하지 못한 이들에게 쏠렸다. 퇴임하는 친수퉁(秦树桐) 전 육군 정치위원과 다른 3명의 장성들이 이날 진급식에 일제히 불참한 것이다.

 

중국 권력의 중심 시 주석이 참석한 임명식에 왜 불참을 했을까?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열띤 토론까지 벌어졌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이들 4명의 장성은 부패 혐의로 해임된 상태일 수 있다며 이는 중국 공산당과 군부 내부의 복잡한 권력 투쟁의 한 편린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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