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레드, 화이트 1994년 나온 프랑스 영화다. 자유(블루), 박애(레드), 평등(화이트)을 주제로 했다는 뭔가 철학적인 수수께끼 같은 영화였다. 사실 영화 내용을 보면서 왜 자유이고, 박애이며, 평등이 주제였는지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오래돼 내용도 잊었지만, 사색적인 도전을 던진 탓에 영화의 편린들이 아주 오래 남았다. 무엇보다 세 영화 중 백미는 첫 개봉된 블루다 싶다. 영화 전반적인 색감과 음악적 감성, 누가보다도 예술적이다 싶은 몽환이 서려있다. 특히 이지적인 줄리엣 비노슈의 고급 진 매력이 풀풀 넘친다. 동양의 우아함의 서구적 표현이다. 세 영화는 독특한 인생을 경험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각기의 주제를 풀어간다. 그러면서도 영화 속 인물들은 한 시대를 살아 한 영화 속에서 모두가 동시에 등장하기도 한다. 더욱 재미있는 게 영화 속에 등장하는 ‘병을 버리는 노인’이다. 영화를 보다 그냥 스쳐 지나가기 딱 좋은 아주 짧은 순간에 등장한다. 안 그래도 작은데 허리가 굽어 더욱 작아 보이는 노인이 어렵게 손을 뻗어 병을 분리 수거통에 버린다. 정확히 버리기 위해 허리 굽은 노인은 한동안 애를 쓴다. 겨우 병이 버려지는 순간 장면은 바뀐다. 주인
중국은 어제 4월 24일, 중국항공우주의 날 50주년을 맞았다. 중국항공우주국 CNSA ( China National Space Administration )는 이 날, 중국의 화성탐사를 비롯한 태양계 행성들에 대한 대탐험 우주계획의 이름을, 티엔원 프로젝트 ( 天问 : 하늘 천에 물을 문, 하늘에게 묻는다 , 혹은 하늘을 묻다 ) 로 정했다. 그리고 중국이 지난 2016년 1월 발표한 화성탐사계획에 따라, 오는 7월에 발사할 첫 화성탐사선의 이름을 티엔원 1호( 天问 1号)로 명명했다. 화성 목성 토성등 순차적으로 진행될 태양행성탐험 프로젝트에 따라 티엔원 2호, 3호, 4호 들을 잇달아 발사하게 된다. 중국항공우주국은, 태양계 탐사프로젝트의 명칭인 티엔원 ( 天问 )은, 중국의 고대, 춘주전국시대 의 시인 굴원이 지은 시 ,티엔원 ( 天问 ) 의 제목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굴원 ( 屈原 , 초나라의 재상. 시인, 기원전 340 - 278년) 은 일찌기 2천 3백여년 전에, '하늘에 묻는다'는 뜻의 티엔원 ( 天问 ) 이라는 제목의 장시를 썼다. 굴원은 지금까지 온전히 전해져 남아 있는 이 시에서, 우주의 탄생과 기원 그리고 우주와 인간존재등에 대해 무려
중국망(中国网)등 중국 매체들이, ' 신종폐렴이 이미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부터 시작해, 사망자를 양산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고 보도한 미국 매체들의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기 시작했다. 중국망과 중국신문망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보건당국이, 지난 2월과 3월 사망이후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시신 3구를 부검한 결과, 신종폐렴에 의한 사망으로 확진했다고 보도했다. 미 워싱턴 포스트도 지난 22일, 신종폐렴으로 인한 사망으로 뒤늦게 확진된 이 세 사람은 모두 중국에 간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캘리포니아 주 가빈 뉴섬 주지사가, 보건 당국에게 이전의 사망사례를 재검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혔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신종폐렴의 잠복기를 약 4주 정도로 본다면, 미국서부 연안의 바이러스 전염사슬은, 이미 지난 1월 초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에서의 코로나19 로 인한 첫 사망자는, 2월 29일 미 서부의 최북단인 워싱턴주에서 처음 보고되었다. 그런데 이 보다 23일이나 빠른 2월 6일에 숨졌던 사망자의 부검에서 신종폐렴으로 인한 사망 케이스가 3건이나 밝혀진 것이다. 이들에 대한 부검을 담당했던 산타바바
중국이 또 다시, 개발도상국들의 환심을 사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중국은, 미국의 트럼프가 연일 세계보건기구를 공격하며 국제사회의 불화를 조성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 이미 호평을 받은 중국의 방역 노우하우를 세계각국과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국제사회의리딩국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 겅솽대변인은 23일 오후, 코로나19의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이, 안전한 방역시스템을 갖추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3천만 달러 상당의 현금성 지원을, 세계보건기구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미 2천만 달러를 세계보건기구에 기부한 바 있으나, 세계보건기구에 도움을 요청하는 개도국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추가로 3천만 달러의 현금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23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보건기구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학적인 입장에서 방역의 국제적 공조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데 찬사를 보내며, 세계보건기구의 노력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환구시보는 또, 중국은 세계보건기구가 다자주의의 이념과 원칙하에 유엔의 권위를 지켜나가는 것을 적극지지하며, 인류공동의 적인 코로나19와에 대한
베이징의 중국 국무원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됐던, 중의약으로 조제한 코로나19 특효처방이 뒤늦게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국무원 기자회견의 주제는 " 중약이 코로나사태 해결과정에서 어떤 효과를 거두었는가?" 였다. 이 처방의 이름은 잠정적으로 Q-14로 명명됐다. 중의약에 쓰이는 14개의 생약제재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중국서부 신장성의 최대 매체인 신장망이 카드뉴스로 만들어 보도한 것을 소개한다. 1. 전국각지에서 구성된 4,900명의 중의약계 종사자들이 후베이성 인민들을 돕기 위해 날아갔다. 이 숫자는 후베이성에 급파된 전체 의료인력의 13%에 해당한다. 이 4,900명의 중의약계 인사들 중에는 ,원사 (중국과학원 최고위 과학자칭호) 급 3명과 수백명의 전문가(중의사)들이 포함됐다. 2. 이번 코로나19 역병과의 전쟁에 투입된 중의약처방은, 진화칭간과립 (金花清感颗粒), 렌화칭원캡슐(连花清瘟胶囊), 칭페이파이두탕 (清肺排毒汤), 화시바이두처방(化湿败毒方), 슈엔페이바이두처방 (宣肺败毒方)등이다. 이 중의약들은, 유사한 증상에 효과가 분명했던 처방들이어서 선별된 것이다. 3. 임상치료 결과, 종의약이 종합적인 효과가 90% 이상 되는 것으로 명확히 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손해배상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가 중국의 전기차회사인 비야디에게, 무려 10억달러 분량의 마스크수출오더를 냈다고, 중국망등 중국매체들이 오늘 보도했다. 우리 돈으로 무려 1조원 어치의 마스크를 주문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썸 ( Gavin Newsom ) 은, 트럼프와 다른 민주당 소속의 주지사이다. 중국망에 따르면, 뉴썸 주지사는 이미 수일전에 비야디와 10억불 상당의 마스크 주문계약를 마쳤으며, 비야디는 매월 2억장의 자사 생산 마스크를 미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2억 장가운데 대부분은, 의료용 방호마스크규격인 N95 급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의 인구는 약 4천 만명인데, 뉴썸 주지사가 주문한 물량은 캘리포니아주 뿐만 아니라 다른 주에게도 공급될 것이라고 중국망은 덧붙혔다. 이 계약은 이미 3월 중순경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비야디의 주가는 이후 약 30% 이상 급등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는, 중국 코로나 초기인 올해 1월 부터 마스크 생산 공장을 따로 만들기 시작해, 지난 2월 8일부터 첫 생산을 시작했었다. 현재는 하루 최대 약
중국경제신문과 후베이일보 그리고 후베이 성정부에 따르면,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103개 행정구역 모두가, 신종폐렴전염병 위험평가에서 가장 낮은 저위험등급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후베이 성정부는, 지난 2월 28일부터 성내 103개 시 현 구 전 지역을,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으로 3등분해 , 빨강 노랑 녹색 등 세 가지 색깔로 표시해 발표해 온, 성내 코로나19 위험평가 현황도가 모두 녹색으로 바뀌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매체들은 , " 마침내 후베이성이 녹색으로 돌아왔다. " " 참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 며 일제히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후베이 성정부는 후베이 일보와 함께, 지난 2월 28일부터 성내 103개 행정구역별 코로나19 상황을 세가지 색깔로 구분해 발표해왔다. 아래 지도가 지난 3월 2일 발표를 시작한 현황도이다. 위의 2월 28일 현재 현황도를 보면, 우한 시를 비롯한 58개 지역이 빨간색의 고위험 지역 , 34개 지역이 노란색의 중위험 지역, 그리고 인구밀도가 낮은 후베이성 서남부 11개 지역이 녹색의 저위험 지역으로 표시돼 있다. 그런데, 그로부터 약 열흘뒤인 3월 9일 현재의 위 현황도를 보면, 빨간색의 고위험 지역이 현저히
트럼프대통령들이 미국내 전염병전문기관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조기방역 관련한 물자에 대한 특별한 수출금지조치를 하지 않았던 지난 1,2월 동안에 , 미국으로부터 백만달러 (수백억원) 규모의 PPE물자 (개인용 보호장구, PPE ,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들이 중국에 수출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PPE 는 감염예방을 위하여 주로 의료종사자가 착용하는 장갑, 마스크, 가운, 캡, 앞치마, 고글 등의 보호장비를 지칭했으나, 코로나19의 전세계적 감염으로 오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일반인들도 통상 사용하고 있다. 미국시각 18일 워싱턴포스트의 특종보도에 따르면 , 상무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가 2천7백명을 넘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2월 26일까지도, 중국과 홍콩등에 PPE 수출하려는 자국의 기업을 상대로, 방법을 설명한 안내문을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중국과 유럽국가들과 달리 , 코로나19 의 확산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자국의 PPE를 중국등에 팔아 돈을 버는 동안, 이미 뉴욕등 미국 대도시에는 감염됐지만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잠복자가 수 천 수만명에 이르렀슴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파하지 못
웨런 버핏은, 중국 선쩐에 본사를 둔 비야디 (比亚迪, BYD = Build Your Dream의 머릿글자로 회사이름 짓고 , 음가에 맞은 중국어로 회사이름을 쓰고 있다 )가, 지난 2007년 첫 전기차를 생산했을 때 , 가능성을 간파하고 그 다음해인 2008년에, 18억 홍콩달러 ( 약 2천 5백억원)을 투자하고 지분10%인수 한 바 있다. 비야디의 4대 주주 가운데 한 사람인 버핏은, 지난 2월 부터 마스크와 손 소독제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방역물자 생산 사업에 신규진출한 비야디가 보내준 마스크를 쓰고 소감을 SNS에 올린 것이다. 1930년 생으로 알려진 버핏은 올해 90살로 추정된다. BYD가, 선쩐의 자사 단지에 휴대폰 공장를 개조해 하루 50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 할 수 있는 신규공장을 완공하고 첫 생산을 시작한 것은, 중국 코로나19 초기인 2월 8일 . 초기 하루 10만 - 50만장 생산능력으로 출발해 계속 라인을 증설하면서, 지금은 최대 500만장까지 생산할 수 있다는게 , BYD 측 설명이다. 비야디는 코로나 19초기인 올해 1월 초부터 일치감치, 마스크 생산 대기업 분야 추가진출을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BYD측은 , 자사의 기존 설계팀과
시나닷컴 등 중국 주류매체들이, 코로나19의 자국내 확산도 막지 못한 미국이 그동안 중국산 마스크의 품질을 의심하고 무시하다가, 긴급 수입허가를 발부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의 와중에도 재선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바로 지난 달 까지만 해도, 유럽국가와 일본 한국에서 만든 마스크에 대해서만 긴급수입을 허가하고 중국산을 고의적으로 탈락시키더니, 보름도 안돼 결국 중국에게 손을 벌리고 있다며, 손바닥 뒤집듯한 트럼프의 정책 난조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품감독국(FDA) 은, 미국시간 지난 11일, 오메이의료(奥美医疗)、비야디(比亚迪)등 중국 26개 기업이 생산하는 KN 95 마스크에 대해서도, 미국내 긴급 사용권한 (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미 FDA는 미국내 코로나19 사태가 통제불능으로 치달으며 마스크와 장갑등 개인용 위생장비 ( PPE ;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의 부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자, 지난달 17일 자국내 위생용 판매기준에 따른 품목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의 제품도 수입할 수 있는 긴급 사용권을 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