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해외로 진출한 중국 중소기업들이 전망한 해외 사업 부문의 성장률이다. 중국 중소기업들의 해외 사업 부문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중소제조업이 갈수록 국제화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힘입어, 해외 수출의 중국 제조업들이 더 나은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을 늘이고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중국 중소기업들의 국제화 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세계 곳곳에, 보다 정확히는 일대일로 대상지역인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자신들의 공장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다국적 경영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 후로 최근 몇년간 중국의 해외투자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민영 기업의 해외진출 가속화, 첨단 제조 및 기술 분야의 투자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액센츄어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해외 진출 중국 기업의 95%가 스스로 향후 3년 동안 해외 사업 부분에서 5%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액센츄어는 기업의 해외 영업수입 비중에 따라 중국 기업의 글로벌화 수준을 초기 단계(0~10%), 개발 단계(10~20%), 성장 단계(20~50%), 글로벌화(50% 이상)로 분류했다.
조사 기업 중 68%는 해외 영업수입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액센츄어는 기업의 해외사업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면 문화적 차이, 느린 의사결정, 규정 등의 문제를 겪는 경향이 있으며 해외 및 국내 문제를 잘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액센츄이는 산업의 특성에 따라 진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에너지 기업은 아프리카 및 브라질 등의 지역을 선택하여 글로벌화 과정에서 투자 및 합병으로 발전 초석을 다질 수 있다.
인터넷 기업은 개발 잠재력이 큰 동남아 등 시장을 선택하고,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기업은 유럽 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은 가치를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하며, 인프라와 공급사슬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