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만3000건'
중국의 올 상반기 발명특허권 발급 수다.
발명특허권은 국가 미래 발전 동력을 보여주는 숫자다. 이 숫자가 많을수록 그 나라에는 지적 재산이 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IT 신기술 쪽의 특허는 미래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준다.
미국이 아직도 세계 경제 생태계의 머리 역할을 하는 것도 미국이 보유한 특허가 많은 덕이다. 미국과 중국은 특히 IT, 그 것도 AI(인공지능) 분야에서 특허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의 특허권 수도 적지 않지만 여전히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최근 중국에서 발표된 상반기 지식재산권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발면특허권이 39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에 따르면, 상반기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받아 국내 특허, 상표, 회로배치설계 등 지적재산권 출원 신청이 다소 하락했다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혁신 부분에서 보면, 2022년 6월 말까지 중국에서 유효한 발명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32만5000곳에 달하여 작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유효한 발명특허는 총 210만 700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여 중국 평균 발명특허 증가 속도를 4.5% 초과했다.
기술 부분의 특허를 살펴보면, 2022년 6월까지 발명특허권 Top3 영역은 컴퓨터 기술, 측량, 데이터 통신 영역이다. 각각 9.4%, 7.6%, 6.8%를 차지한다. 특허의 증가 속도가 높은 Top 3 영역은 정보기술 관리, 컴퓨터 기술, 의학 기술으로 78.5%, 32.3%, 27.1%이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새로운 영역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제도를 연구하고 있으며, 중국 디지털 경제의 혁신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도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지적재산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지원규모에서 미국이나 중국에 못미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대학의 순수 과학 연구가 미흡한 점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아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