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억t'
중국의 올 1~6월간 철도화물 운송량이다. 말 그대로 철도 움직인 화물 물동량이다.
산업이 활발하게 움직일수록 이 물동량은 는다. 중국 산업의 활동성을 보여주는 숫자다. 1~6월 중국 철도 화물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6%가까이 늘었다.
코로나 19 팬데믹의 여파를 조금씩 탈출하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신화사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의 철도 화물 운송량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운송 화물량은 19.46억t이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02t, 약 5.5% 증가한 높은 수치이다.
관련해 일 평균 화물 운송량 등 다양한 화물 운송 지표에서도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적재 차량은 17.8만 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만 대, 즉 약 5.9% 증가했다. 이와 관련된 단일 화물 운송량과 화물 운송 회전량 등 수치 역시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석탄 운송량은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0.4억t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내의 철도는 중국과 러시아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한다. 양국은 카스피해 및 흑해를 넘어 루마니아를 지나 유럽 남부 통로를 개척하는 등 협력하여 서부, 중부, 동부를 활용한 통로를 만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열차 7473대가 출발했으며 72만 개 화물이 운송되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 2.6%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 자국내 물동량이 늘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자국 소비시장도 성숙해 가능한 일이다. 코로나 19 팬데믹 위기 속에 중국은 국내 물류만으로 경제를 발전시키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경제의 이 같은 탄력성은 결국 미국의 압박 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압박으로 중국 정부는 수출의존도를 보강할 자국 소비시장 육성에 적극 나섰고, 그 결과가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빛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