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17일간 열전 마친 베이징동계올림픽 폐막..중국 네티즌 "완벽했어"

서구 언론, "도핑, 편파, 인권 논란으로 기억될 것"...뉴욕 타임스 "중국 당국의 AI활용 온라인 여론 조작 돋보인 올림픽"

"논란이 많았던 올림픽으로 기억될 것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폐막하자, 서구 언론들은 이렇게 평했다. 사실 편파 판정과 도핑 논란으로 추문으로 그득했던 올림픽이었다.

편파판정으로 손해를 본 한국내 반중 감정도 이 과정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지지 않고 자국의 입장을 변호했다.

한국과는 문화찬탈 논란까지 불거졌다. 중국 주요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이 한복을 입고 나온 게 문제가 됐다. 

모든 게 감정이 결부되면 논리는 복잡해지고, 현상은 단순해지는 법이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도핑 논란은 서구 스포츠계의 최대 화두였다. 우리의 김연아 선수도 나서 "모든 선수의 노력은 공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천재 소녀를 코치진의 욕심으로 망쳤다는 게 서구 언론의 비판이었다. "16세 소녀가 겪을 일은 아니다"는 한 서구 매체의 평론가의 지적이 귀에 남았다.

실제 러시아의 해당 코치는 수많은 인재를 메달 제조기로 활용하고 폐기 했다는 평까지 들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역설적으로 다시 한번 스포츠 정신의 중요성을 참여하고 관람한 세계인 모두에게 생각하도록 한 계기가 된 셈이다.

한국의 김연아도 "공정한 경쟁이 스포츠 정신"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인 모두가 그녀의 말에 공감했다. 김연아 스스로가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편파판정의 희생자이기도 하다.

서구 언론이 주목한 것은 이와 함께 인권 문제다. 또 인권 문제 등 서구의 여론을 축소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펼친 온라인 여론 조작도 서구의 관심사였다.

중국 네티즌들이야, 이런 문제에서 언제나 자국 편이다. 

 

“세계는 모두 같고, 온 세상이 화목하다”

 

올림픽 성화가 서서히 꺼질 때 눈물이 핑 돌았어. 사랑해, 중국!

 

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승리의 폐막을 축하해!

 

동계하계 올림픽 개최도시, 대국다운 풍모야, 베이징과 중국을 위해 좋아요를 눌러.

 

멋짐과 낭만, 포근함과 눈물은 여전해~~~~ 완벽했어, 베이징 올림픽!

 

색다른 폐막식이었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잊을 수 없을 거야!

 

 


사회

더보기
중 얄팍한 상술로서 '제로 첨가물' 도마에 올라
‘0’의 저주? 한국에서도 슈가 0, 트랜스지방 0 등 소위 ‘0’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0’ 상품의 대명사였던 한 간장회사가 여론의 철퇴를 맞았다. 첨가물이 없어 첨가물 ‘0’라던 이 간장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된 탓이다. ‘아니 다른 첨가물도 아니고, 중금속 카드뮴을 첨가하다니!’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이 무첨가 간장이 아니며, ‘천허0’는 단순한 상표명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들이 이를 무첨가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에서 제조사인 천허미업식품주식회사에 취재를 하자, 고객센터 직원은 “‘천허0’는 당사의 등록 상표가 맞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천허0’가 무첨가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무첨가 여부는 원재료표를 참고하면 된다”는 입장만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은 단순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마치 ‘아내가 들어 있지 않은 아내빵’이나 ‘부부가 없는 부부폐채’처럼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는 풍자다.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를 식별하여 소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