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려서 귀한 돈이 있다.
바로 지난 1999년 발행된 인민폐 5위안 지폐다. 한국돈으로 대략 900원 가량의 가치가 있다. 지금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쓰면 쓸 수가 있다.
상점에서 5위안을 내면 그만큼 가치를 인정한다. 지금도 잘 쓰이는 화폐라는 뜻이다.
하지만 쓰면 바보다.
인민폐 5위안은 소장가들에게 귀한 돈이기 때문이다.
가치가 있는 이유는 다음의 사진을 보면 안다.
다른 것보다 5란 숫자를 보자.
다음은 2005년도에 나온 5위안 지폐다. 재미로라도 차이를 발견해보자.
무슨 차이가 있을까? 처음에는 발견하기 쉽지가 않다. 숫자를 잘 비교해보면 그래도 금방 차이를 알 수 있다.
힌트는 1999년도 발행된 5위안 지폐는 '실수지폐'라는 별명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인민은행은 이 지폐의 발행을 3년정도 발행하다 바로 새로운 지폐로 바꿨다.
답은 5 다음에 영어로 YUAN이란 글자가 있고 없고 차이다.
중국 소장가들은 이에 1999년도 5위안을 귀히 여긴다. 1999년 5위안은 알파벳 2단어 뒤에 이어지는 숫자의 계통을 6개로 나누어 총 107개의 종류의 숫자를 찍어 발행했다.
6개 개통마다 현재 1999년도 판의 인민폐 가치는 완전히 다르다. 가장 비싼 것은 약 100에 달한다. UH로 시작하는 1999년도 5위안 1장에 500위안까지 가치가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현재 통용되는 화폐를 소장품으로 매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시장 가게에서 1999년도 5위안을 쓰면 정말 딱 5위안의 가치만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소장가들은 높은 가격을 주고 1999년도 5위안을 사 모으고 있다.
인민은행이 끝없이 1999년도 5위안을 수거해 폐기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가 자사주를 폐기하면 시중 주가가 오르듯 1999년도 5위안도 마찬가지다.
인민은행 덕에 지금도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어 시중에서는 이제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