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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국 탄광 약 5500곳 폐쇄...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노력

그래도 남은 게 4700곳

'탄소 넷 제로'

탄소 생산을 감축으로 상쇄해 더이상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비중이 늘지 않도록 하자는 운동이다. 세계적으로 ESG경영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중국 역시 이 같은 탄소 넷 제로에 무관심한 게 아니다.

그런데 솔직히 탄소 넷 제로에 나서기에 중국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 중국 산업 구조가 탄소배출에 절대적으로 기여하는 형태로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은 입으로는 열심히 "기후협약 준수"를 외치고 있다. 물론 탄소 감소 정책도 열심히 내놓고 있다. 여기에는 실재 성과는 없는 보여주기 식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많다.

관련해 주목되는 숫자가 있다. 

중국석탄공업협회는 최근 '13.5' 기간 중 중국의 석탄 청정·효율적 이용이 가속화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2020년 말까지, 전국의 석탄 발전소는 초저배출량과 에너지절약 개조를 통해 전국 석탄 발전소의 전체 설비의 76% 정도를 차지하고, 석탄 감소량의 대체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13.5 기간에 중국의 석탄 사용량은 2억 톤을 초과하였다.

중국 정부는 이와 동시에 석탄 생산능력의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여 석탄 자원 개발 배치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도록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토대로 2020년 말, 전국 탄광의 약 5500곳을 모두 폐쇄했다고 한다. 

현재 중국 전역에 4700개에 달하는 석탄 탄광을 2025년까지 700개를 폐쇄해 4000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 전국에 대형 현대화 탄광 1200곳 이상을 건설해 생산량의 80% 가량을 차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4000개. 그래도 남은 숫자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그 옆에서 탄소를 배출하는 우리가 줄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불현듯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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