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스위스 생활비 세계 1위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순…파키스탄 최저

 스위스가 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덴마트, 일본 등이 이었다. 이번 결과는 집세와 백화점 가격, 외식 가격, 구매력 등 4개 지표를 통해 집계됐는데 유럽(9개국)과 아시아(5개국)가 강세를 보였다.

 

 경제일보 중국경제망은 23일 “세계 132개국 가운데 스위스가 생활비용이 가장 비싼 국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 반면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생활비용이 제일 낮은 국가이고 중국은 132개 국가에서 80위를 차지했다. 중국경제망은 뉴욕의 ‘CEO 월드 메거진’의 분석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생활비용이 제일 높은 국가 중에 2위를 차지하고 다음은 아이슬란드,덴마크, 일본, 이스라엘, 바하마,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한국 순이다. 그 뒤를 홍콩과 아일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미국 등이 이었다.

 

 차트 상위 20개 중 유럽 9개, 아시아 5개, 북미 1개, 아프리카 1개, 카리브 2개, 오세아니아 2개를 차지했다. 영국 27위, 이탈리아 28위, 독일 29위, 중국 마카오 30위, 중국 대만 33위, 중국 80위, 러시아 82위를 차지하고 있다.

 

 132개국 중 생활원가 순위가 가장 낮은 3개국은 모두 남아시아로 가장 싼 나라는 파키스탄(132위), 그 다음이 아프가니스탄은 131위를 차지하고 130위는 인도였다. 거의 모든 남아시아 국가들이 110위 이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메거진은 데이터를 작성할 때 미국 뉴욕시의 가격 수준을 기준으로 점수를 100으로 정했다. 생활원가지수가 100보다 높은 나라는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세 나라만 있었다. 반면 미국 생활원가지수는 71.05, 중국은 40.04로 최하위인 파키스탄은 21.98에 그쳤다.

 

 CEO 월드 매거진은 생활비용 순위 외에 집세, 백화점 가격, 외식 가격, 구매력 등 4개의 순위를 만들었다. 집세는 홍콩과 싱가포르, 룩셈부르크가 1위~3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53위였다. 백화점 가격은 스위스, 한국, 노르웨이가 1위~3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58위였다. 외식 가격이 가장 비싼 3개국은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였다. 구매력 순위는 스위스, 카타르, 미국 순이었고, 중국이 40위에 올랐다.


사회

더보기
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더보기
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