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딸로 유명한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赵薇가 후룬胡润연구소가 선정한 '2018후룬세계자수성가 여부호'에 당당히 선정됐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자오웨이는 무려 63억 위안, 1조 614억 2400만 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연말 자오웨이는 가짜 뉴스를 퍼트린 혐의로 5년간 주식거래 금지를 당하는 한편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중국의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자오웨이와 남편 황여우룽黃有龍에게 시장 오도 혐의로 각각 30만 위안(5047만 원)의 벌금과 A 주(내국인 전용주식) 시장 참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자오웨이 소유 기업인 시짱룽웨이컬처&미디어西藏龍薇傳媒는 지난해 말과 올 초 사이에 저장선리버컬처(당시 저장완자)의 지분 30%를 인수하려고 했다.
인수 시도 소식에 저장 완자의 주식은 폭등했고, 개미들도 추격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자오웨이는 펀딩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인수 계획을 갑자기 취소했다. 이후 저장완자의 주식은 폭락했으며, 추격 매수를 했던 개미들도 피해를 봤다.
이렇게 되자 피해를 보았던 개미들이 약 3000만 위안(49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에 나섰다. 소송에 참여한 개미들은 약 4500명에 이르며, 이중 100여 명은 소송을 위해 거래내역 등을 증빙서류로 첨부했다. 기사=이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