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3년 중국 도시별 GDP 순위, 1위 상하이 4조 7218억 6600만 위안

 

지난해 중국 도시 중 GDP가 1조 위안(약 185조 원)이 넘는 곳은 총 26곳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경우 서울과 부산이 유일하게 100조 원이 넘는다. 서울이 대략 380조 원이며, 부산이 약 110조 원이다. 

그런데 서울과 부산 크기의 도시가 중국에는 26곳이 있는 셈이다. 중국 경제의 크기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중국 도시들 가운데 서울보다 GDP가 더 큰 곳은 무려 7곳이나 된다.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충칭, 쑤저우, 청두 등이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각 지역 통계국이 발표한 지난해 도시별 GDP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상하이 4조 7218억 6600만 위안

2위 베이징 4조 3760억 7000만 위안

3위 선전 3조 4604억 4000만 위안

4위 광저우 3조 355억 7300만 위안

5위 충칭 3조 145억 7900만 위안

6위 쑤저우 2조 4653억 4000만 위안

7위 청두 2조 2074억 7000만 위안

8위 항저우 2조 59억 위안

9위 우한 2조 11억 6500만 위안

10위 난징 1조 7421억 4000만 위안

 

지난해 GDP가 4조 위안(740조 9,600억 원)이 넘은 도시는 상하이와 베이징 등 두 곳이었으며 3조 위안(555조 7,200억 원) 이상은 선전, 광저우, 충칭 등 세 곳으로 집계됐다. 즉 충칭 이상의 도시들은 웬만한 국가 GDP 수준인 셈이다.  

중국은 흔히 31개 국가들의 연합체라고 한다. 실제 이들 지역 성급 정부들은 개별 국가처럼 각자의 경제 발전을 위해 서로 경쟁하며 노력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이 같은 경제력을 갖춘 주요 도시들이 동부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상하이, 베이징, 톈진 등 GDP 1조 위안 이상 도시 중 19개는 동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앙 정부는 현재 10년 이상을 동부 지역 경제발전의 동력이 서부 지역으로도 전이되도록 힘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의 경제발전은 동남 연안 지역 도시들이 주도하는 상황이다.

실제 GDP 1조 위안 이상 도시를 성(省)별로 살펴보면 장쑤성이 5개(쑤저우, 난징, 우시, 난퉁, 창저우),  광둥성이 4개(선전, 광저우, 포산, 둥관), 산둥성이 3개(칭다오, 지난, 옌타이)로 1~3위를 차지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