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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대 겨울방학 기간에 캠퍼스 스터디 진행, 中네티즌 “베이징대 굿 굿”

 

중국 베이징대가 겨울방학 기간에 캠퍼스를 외부에 개방한다. 캠퍼스 문을 활짝 열어 많은 청소년들이 베이징대에서 심층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베이징 대학 안에는 아름다운 호수를 가진 공원이 있다. 캠퍼스 곳곳에 중국 건국 및 문화대혁명과 맞물려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적지들이 존재한다.

베이징대 캠퍼스를 걸으면 마치 중국 청나라 말기의 민국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도 든다. 고풍스런 각 단과대 캠퍼스 곳곳에서는 봉건 중국의 운명을 개혁하려는 젊은 지식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중국인은 물론이고, 중국을 찾는 적지 않은 이들이 베이징대를 하나의 관광코스로 삼아 관람하기를 즐겨한다. 물론 학생증이 없다면 경비원에 의해 캠퍼스로 들어가는 것이 통제된다. 

하지만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캠퍼스가 외부에 공개돼 중국 네티즌들 역시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베이징대 방문을 위해서는 온라인 개별 신청 및 단체 예약이 가능하다. 단체의 경우 중·고생과 교육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으며 200명 이하 구성, 3일 전 예약이 필수사항이다.

베이징대 캠퍼스 투어는 총 6개 코스가 마련돼 매일 9시, 10시 30분, 14시, 15시 30분에 각각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캠퍼스 참관 서비스에 대해서는 어떤 명목의 유상 예약도 받지 않는다

또 베이징대는 겨울방학 기간에 새클러 고고학예술박물관, 베이징대역사관, 생물표본박물관 등을 개관해 방문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대학이라면 이렇게 해야지"라는 한 네티즌의 말이 묘하게 와닿는다. 칭찬인듯 하면서도 묘한 질책이 숨어 있다. 정확히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세계 어느 대학도 경비를 두고 대학에 들어오는 외부인을 막지는 않는다. 한국의 경우 아예 출입문이 없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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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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