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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택배 물량 사상 최대 기록, 1320억 7000만 건

 

IT 물류 산업과 온라인 경제가 커지면서 택배 물량의 변동은 한 나라의 경제 흐름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경제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특히 그렇다.

지난 2023년 중국 택배 물량 및 관련업계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이 발표한 지난해 물류업계 현황에 따르면 1~12월 누적 택배량은 1320억 7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이는 작년 한해 중국 인구 1인당 94건의 택배를 보내고 받았다는 의미다.

1~12월 누적 택배업계 매출은 1조 2074억 위안(약 225조 원)으로 전년 대비 14.3% 늘었다. 

제샤오원(解筱文) 중국물류학회 특임 연구원은 23일 중국 현지 매체 증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택배업은 모든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것으로 각 지역과 산업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회 및 경제 발전을 알아보는 중요한 지표이며 국민 경제 운영 현황의 중요한 ‘바로미터’”라고 밝혔다.

또 “2023년 중국 택배 물량과 업계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내 중국 택배업의 회복탄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중국내 소비 시장의 활력과 물류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한 택배업의 고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택배는 이제는 중국 내부를 넘어 해외로 향하고 있다. 중국 IT 산업이 커지면서 글로벌 소비 시장을 석권하는 모양새다.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소비재 제조산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크로스오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직구를 유도하고, 자체 택배 물류망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새로운 소비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소비재 산업은 갈수록 커지겠지만, 가성비 높은 중국 소비재에 길들여진 각국의 미래는 암담해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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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