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美장관, 中 ‘로봇혁명’은 미국에 큰 위협이 될 것
지난 27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로봇산업이 전통산업 부문의 과잉생산을 더 부추겨 미국 경제의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는 현재 400개나 되는 로봇회사가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은 보조금이나 세제혜택을 받으려 할 뿐 로봇연구에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라고 지적했다.
또한, ‘메이드 인 차이나 2025계획’은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천재성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의 대규모 자금지원으로 중국이 첨단기술의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 로봇공업화 속도가 과도하게 빨라서 세계 무역의 공정한 게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 2025계획’는 중국 정부가 2015년에 발표한 제조업 진흥책으로, 기술혁신과 효율성 제고를 통해 중국 제조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경제 진흥정책이다.
전문가는 중국이 미래의 산업을 집중발전시키는 것도 맞지만 로스 장관이 설비과잉 리스크(위험)를 우려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 김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