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에 발표된 <2017년 상하이 과학기술 혁신센터 데이터 보고> (이하 ‘<보고>’)에 따르면, 중국 최고과학기술의 3분의 1은 상하이에서 연구개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분석 결과, 상하이 과학기술 혁신센터의 성과는 숫자 ‘3’과 깊은 인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네이처(Nature) 등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에 실린 상하이 과학기술연구원의 논문은 39편에 달하며, 이는 중국 전체 국제학술지 게제논문 수의 3분에 1에 해당된다. 또한, 국가 최고 과학기술상의 3분의 1 이상이 상하이에 수여되었으며, 중국 전체 신약의 3분의 1이 상하이에서 연구개발 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상하이시 과학연구소 혁시정책 연구실의 창징(常静) 부주임은, “상하이의 경제는 ‘전략신흥산업의 제조업’과 ‘집적회로설계’, 그리고 ‘IT 서비스’ 와 같은 ‘삼두 혁신마차’가 이끌어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6년, 상하이시 전략신흥산업 제조업의 총생산액은 전년도 대비 1.5% 증가, 상하이시 공업 총 생산액의 26.7%를 차지했으며, 기술혁신이 제조업 성장을 견인하는 경제성장 트렌드를 반영하였다.
상하이시의 집적회로설계 산업은 2016년에 1억 위안이 넘는 매출규모를 달성하여 선두산업으로 떠올랐다. 상하이시의 집적회로설계 기업 수는 49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16년, 상하이시 IT 서비스 산업의 생산액은 1618.58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15.1% 성장했으며, 처음으로 금융업 규모를 뛰어넘으며 서비스업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상하이의 기술혁신은 ‘지식경제’, ‘혁신환경’, ‘파급효과’ 등 3가지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창징(常静) 부주임은 “상하이의 기술혁신이 주변 경제와 과학기술 발전에 파급효과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글=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