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운남망 중국 윈난(雲南)성에서 4만6천t에 달하는 세계 최대 아치형 교량 연결에 성공했다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2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윈난성 바오산(保山) 시에 설치된 누장쓰센(怒江四線)특대교는 총 길이 1천24.2m에 폭 24.9m로 설계됐다. 이 교량의 총중량은 에펠탑의 6.5배에 달하는 4만6천t으로, 교량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100t에 달하는 각기 다른 크기의 기둥과 922개 케이블, 80만 개의 볼트가 사용됐다. 교량은 다리 밑으로 흐르는 폭 230m의 강을 가로지르고, 바람이 센 고지대에 설치돼 교량 기술 강국인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고난도 공정으로 지어졌다. 윈난의 유명 관광지인 다리(大理)와 루이리(瑞麗)를 잇는 이 교량이 완성되면 철도로 6시간 걸리던 '다리-루이리' 구간이 4시간이 줄어 2시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태껏 4개 철로가 설치된 교량은 세계에 없었다"면서 "누장스센특대교는 교량의 폭과 지지 중량 등 모든 면에서 일반적인 교량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교량 건설 강국으로 홍콩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잇
사진 출처:DW뉴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전격 체포된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1일 보석금과 전자 감시 조건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다. 최근 미·중 무역 전쟁 협상 국면에서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멍 부회장이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되면서 양국 간 최악의 충돌 사태는 피하게 됐다.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법원은 11일 멍 부회장에 대해 1000만 캐나다 달러(약 84억5000만 원) 보석금과 전자 발찌 부착 등의 감시를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했다. 또한 도주 우려를 없애기 위해 여권을 모두 제출하고,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반드시 밴쿠버에 있는 자택에 머물도록 했다. 멍 부회장의 거처는 밴쿠버에 있는 주택 2곳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 조건에는 또 주거지를 벗어날 경우 반드시 보안 요원과 동행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 캐나다 검찰은 기소자료에서 멍 부회장은 지난 11년간 중국 여권 4개, 홍콩 여권 3개를 발급받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석 심리를 담당한
사진 출처:인민망 중국이 사상 최초로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달 뒷면에 착륙선을 보낸다. ‘창어 4호’로 불리는 이 탐사선은 8일 오전 3시 30분경(한국 시간)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의 우주발사체 ‘롱마치 3B’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창어 4호는 30일 또는 31일달 뒷면의 남극 근처 아이트켄 분지에 착륙한다. 지구에서는 늘 달의 같은 면만 보인다. 달의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약 27.3일로 같기 때문이다. 달의 뒷면을 관측 영상을통해 처음 본 것은 1959년이다. 그러나 이후 59년 동안 달 뒷면에 탐사선이 착륙한 적은 없었다. 여러 대의 탐사선이달에 보내졌지만 모두 앞면에 착륙하거나 달 궤도를 돌며 달 뒷면을 멀리서 관측했을 뿐이다. 달 뒤편에서는지상과 교신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꾸준히 달에 다양한 탐사선을 보내왔던 중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과 지구 사이에 오작교를의미하는 ‘췌차오’라는 이름의 통신중계위성을 띄웠다. 췌차오는 올해6월 발사돼 지구에서 45만5000km 떨어진 헤일로 궤도에 안착했다. 이곳에서 췌차오는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착륙을 시도할 때 필요한신호를 중계할 예정이다. 중국이 달 뒷면에
사진 출처:뉴시스 홍콩에서 운전기사가 없는 빈 스쿨버스가 내리막길에 밀려 내려가면서 행인과 상인들을덮쳐 4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홍콩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홍콩 노스포인트 지역의 한 교차로에 정차한 인근 초등학교의 스쿨버스에서 운전기사가 내리자마자 이 버스가밀려 내려가기 시작했다. 운전기사는 부랴부랴 스쿨버스를 따라잡으려고 달려갔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 스쿨버스는 내리막길을 굴러가다 인도 위로 올라가행인과 인근 상인 등을 덮쳤다. 인근에 있던 한 목격자는 “버스가 사람들을 덮친 후 네다섯 명의 사람들이 인도 위에 쓰러져 있었고, 한 명은 버스에 깔렸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80대 노인 2명이현장에서 사망했고, 다쳐서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간 중상자 10여명 중 2명이 추가로 숨졌다. 추가 사망자 2명은 70대와 80대노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경찰은 스쿨버스 운전기사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 출처:인민망 부산을 여행 중인 한 대만 관광객이 실신했다가 응급처치를 받고 목숨을 건졌다. 10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20분께부산 중구 용두산공원 내 부산타워 전망대를 찾은 대만 단체관광객 중 50대 남성 한 명이 입장 대기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실신했다. 이를 목격한 부산타워 직원들은 즉시 119 신고를 했고, 이어 119 신고 센터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이용한 응급조치를 했다. 30여 차례 심폐소생술을 하고 나서 이 남성은자가 호흡을 하면서 의식을 회복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이 환자를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옮겼고, 이 남성은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관광객이 쓰러지자 모든 직원이 합심해 담요로 체온을 유지하며 즉각적인응급처치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한 부산타워 조우석(34) 매니저는 "쓰러진 관광객 몸이 딱딱하게 굳는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당황했지만, 일단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매월 자체 안전교육과 119 영상통화가 응급조치하는 데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불수능'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의 난이도 조절과 점수 배분을 잘못해 교육 관료들이 파면되는 일이 벌어졌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중국 저장(浙江)성 교육 당국은 올해 치러진 가오카오 영어시험 결과를 각 수험생에 통보했다. 저장성 가오카오의 영어시험은 150점 만점으로, 독해를 위주로 한 객관식 문제 점수가 110점, 주관식 작문 점수가 40점을 차지한다. 그런데 영어시험 결과를 받아든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평소 영어시험 성적이 양호한 수험생이 작문 점수에서 0점을 받고, 객관식 문제에서 이미 20점을 감정 당한 수험생이 총점 140점을 받는 희한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한 수험생은 "매일 자정까지 공부해 영어시험 객관식 문제에서 2점만 감점당했는데, 총점은 136점에 불과했다"며 "나보다 공부를 더 못한 학생도 140점을 받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번 가오카오 영어시험의 일부 문제 난이도가 예년보다 너무 어려웠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교육 당국이 고
판빙빙(范氷氷) 탈세 사건의 후폭풍이 중국 연예계에 불어닥치면서 중국 톱스타들이 줄줄이 세무 당국에 거액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은 지난달 28일 저장(浙江)성 세무국에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납세 자료를 근거로 중국 연예인들의 세금을 제대로 징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판빙빙 탈세 사건의 후속 조치로, 중국 연예계에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당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지난 10월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으로 탈세를 했다며 8억8천394만 위안(약 1천430억원)의 벌금과 세금을 내라고 명령했고, 판빙빙은 공개 사과와 함께 이를 납부했다. 중국 세무총국의 지시에 따라 저장성 세무국은 551명에 달하는 배우, 가수, 감독 등에 대해 '위에탄'(約談)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에탄은 정부 당국이 감독 대상 기관의 관계자를 불러 면담하는 것으로, 여기서 나온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당국의 가혹한 처벌을 면하기 어렵다. 당국의 위에탄 대상이 된 551명 중 톱스타급 연예인은 모두 17명으로, 여기에는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장쯔이(
사진 출처:DW뉴스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46)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됐다.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지난 1일 미-중 정상이 합의한 ‘휴전’도 위태로와졌다.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은 5일 이언 맥리어드 캐나다 법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멍완저우가 1일 밴쿠버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맥리어드 대변인은 “미국이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으며, 금요일(7일) 보석 심리가 예정돼있다”면서, 멍완저우의 요청에 따라 그밖의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혐의와 관련해 거의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적용받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멍완저우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피해 교역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 검찰이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화웨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같은 달 미국 정부는 대북한·대이란 제재 혐의로 중국의 또다른 통신장비업체 중싱(ZTE)에 7년 동안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시키는 제재 조처를 내렸다. 미국 기업의 핵심 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위
중국 광둥(廣東) 성에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상수배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현상 수배된 살인 사건 혐의자는 광둥 성 둥화 지역에 거주하는 양리추(44)로, 전날 총기로 1명을 살해한 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양리추에게 10만 위안(약 1천6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살인 사건에 쓰인 총기의 종류나, 양리추가 여전히 총기를 보유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총기 소유가 엄격하게 금지된 중국에서 총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은 매우 드문 일이다. 중국 내 총기 수량은 100명당 3.58정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 남부의 한 마을에서 부동산 관련 분쟁으로 인해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소후뉴스 일부 부유층의 지나치게 호화로운 결혼식이 사회 문제화 되자 중국 정부가 호화 결혼식 단속에 나섰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민정부가 최근 열린 한 회의에서 "현대 결혼 문화는 지나치게 사치스럽고 때로는 비도덕적이라는 비판까지 받는다"며 보다 전통적이고 검소한 결혼 권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민정부는 "이러한 결혼 문화는 성장을 저해하고 농촌 지역의 빈곤 구제를 힘들게 할 뿐 아니라, 가족 내 화합과 건강한 사회 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며 공산당 기층조직을 동원한 ‘결혼 표준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 조직은 각 지역의 사정에 맞춰 결혼식이 어떻게 진행돼야 할지, 축의금의 수준은 어느 정도가 적절하지 등의 지침을 정하고, 이 지침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 조직의 지침을 위반하는 가족에 대해서는 지방 당국이 강력히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호화 결혼식을 위해 빚까지 지는 사회 풍토 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동감하면서도 행정단속으로 관습을 바꿀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