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의 한 민박집에서 몰래 카메라를 발견한 이가 주인에 항의하다 집 주인에게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 한 블로거가 게시한 영상에 따르면, 스좌장에서 몇몇 민박집에서 여러 개의 몰래카메라가 발견되었고, 블로거는 민박집 주인 등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사건은 지난 9월 24일엔 경찰까지 나섰다. 현지 경찰은 불법 도청 및 몰래 촬영 장비 사용 혐의로 세 명의 용의자에 대해 형사 강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세 명은 민박집 주인과는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고 한다. 민박집 주인의 과격한 행동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치안 처벌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사실, 민박이나 호텔 객실에서 카메라가 발견된 사건은 이전에도 적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이 더 큰 관심을 끌게 된 이유는 사후 처리 과정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민박에서 카메라를 발견한 것보다 더 분노를 일으킨 것은, 해당 민박집 주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 커녕 영상 게시자가 자신의 영업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하여 밀치고 욕설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한 점이었다. 현재까지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민박집 주인은 차량 타이어
올 8월 중국 후난성의 소비재 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지방 재정 위기 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공식적인 경제 성적은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 역시 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미 소비 보조금을 지급했고,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낮춰 시중 유동성을 크게 확대했다. 올해 들어, 전 성은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적극 추진하고, 신형 산업화를 가속화하며, 산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고 한다. 오늘 발표된 성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전 성 규모 이상의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그중 제조업은 8.9% 증가했다고 한다. 소비재 산업의 기여가 두드러졌다고 한다. 후난성 당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재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증가 속도가 3.6% 포인트 빨라져 전 성 규모 이상의 산업 성장에 3.2% 포인트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중 제지 및 종이 제품 산업은 22.3% 증가했고, 담배 제품 산업은 21.8% 증가했으며, 식품 제조업은 20.1% 증가했다고
올 1~8월 중국국제경제무역중재위원회(이하 '무역중재')의 중재 사건 건수가 4,13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9% 늘었다. 분쟁 금액은 1,273억 4,600만 위안, 전년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023년 중국 무역중재는 역대 처음으로 접수 사건 5,000건 돌파, 분쟁 금액 첫 1,500억 위안 초과 기록을 했었다. 중국 무역중재는 중국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히 그 역할도 커지고 있다. 국제 경제 규모에 맞게 글로벌 무역 규정도 주도하겠다는 게 중국의 복안이다. 27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무역중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재 운영 현안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8월 동안 무역중재 새로 접수한 사건 수는 4,13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9% 증가했다. 분쟁 금액은 1,273억 4,600만 위안(약 24조 2,3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8% 늘었다. 외국과 관련된 사건은 46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2% 증가했으며, 사건은 81개국을 포함했다고 한다. 왕청제 무역중재 부주임 겸 사무총장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무역중재의 연간 중재 사건 접수량, 사건 금액 총액,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달 탐사 프로젝트인 창어(嫦娥) 6호 임무에 참여한 인사들을 접견하고, 달 샘플 및 프로젝트 성과 전시회를 참관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는 평등과 호혜, 평화적 이용, 협력 상생의 원칙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 공간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각국과 우주 과학기술 성과를 공유해 인류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년간 달 탐사 프로젝트가 과학적 발견, 기술 혁신, 엔지니어링 실천, 성과 전환 및 국제 협력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를 통해 중국 우주 개발과 인류의 우주 공간 탐사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중국 집권당인 공산당의 집권을 억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 입장에서는 사실상의 적대행위여서 향후 미중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안에서는 중국 상무위원들의 재산 동결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가족들에 대한 미국 비자 취소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 하원은 25일 '중국 공산당 폭정 및 탄압에 대한 제재법'(중공 중지법이라고도 함)을 통과시켰다. 중국은 헌법을 통해 공산당 일당독재로 운영된다. 글로벌 2위의 경제체로, 인구 대국인 중국의 집권당을 미국이 자신들의 법으로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법안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이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거나, 대만 국민에 대한 공격성을 강화하거나, 위구르 무슬림 탄압에 기여할 경우 미국은 이들의 자산 매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미 언론매체에 따르면 홍콩 국가보안법은 한 국가, 두 체제에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혔으며 중국의 국제법 이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더욱 약화시켰다. 미국은 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을 탄압하고 체계적인 인구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법안 제정을 통해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대학 도서관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됐다. 기자 알고 취재를 하니, 학교 당국은 설치자를 찾고 있다고 하면서 “감시 카메라 사각지대여서 사실 힘들다”고 한다. 기자가 “경찰에 신고했냐?”고 하자, “안 했다. 내부 검토 중”이라고 해 기자가 “무슨 검토가 필요하냐“고 하자, 학교 측은 “왜 외부인이 그런 걸 간섭하냐?”고 반응한다. 실제라면 정말 황당한 학교라 할 밖에 없다. 중국에서 실제 이런 일이 벌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전형적인 과거 대학의 권위주의 행정태도라는 지적이다. 중국 허아이대학교의 이야기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허하이대학교 장닝 캠퍼스 도서관 화장실에서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 측 대응 탓이다. 지난 9월 23일, 허하이대학교 도서관 측은 보안과가 해당 사건을 처리 중이며, 화장실은 감시카메라 사각지대여서 설치자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안과는 경찰에 신고할지, 학교 내부에서 처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자가 해당 사건에 대해 학교 홍보부에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는가?"라고 질문하자, 상대방은 "그걸 왜 신고하죠?"라며 반문했다. 기자가 개인정보 관련 영상이 유
중국 8월말 사회 융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융자 비용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당국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유동성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의 발전을 지원하는 금융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 8월 말 중국 사회융자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고, 위안화 대출이 전년 대비 8.5% 늘었다. 이는 명목 GDP 증가율보다 약 4%p 높으며, 자금 조달 비용도 역대 최저수준이다. 관련해 인민은행은 25일 중기 대출 기관(MLF)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했다. 시중 은행에 57조원 자금 공급을 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24일에는 지급준비율(RRR) 인하와 1조위안(약 190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은행 시스템에서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3000억위안(약 57조원) 규모의 MLF 운영을 시작한다"며 1년 만기 MLF 금리를 2.3%에서 2.0%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판궁셩 중국인민은행 행장은 올해 들어 인민은행이 금융이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근본 취지를 견지하
올 1~8월 중국 복권 판매가 4,175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 이상 늘었다. 8월 중국 복권 판매는 소폭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3% 가까이 늘었다. 7월 증가세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증가세를 유지했다. 복권은 대체로 경기와 반대 방향을 간다. 중국 경기가 어렵기 어려운가 보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중국 재정부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복권 판매액은 543억 6,900만 위안(약 10조 3,0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 중 복권 판매 기관은 177억 3,600만 위안(약 3조 3,62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4.9% 준 수치다. 스포츠 복권 판매 기관은 366억 3,300만 위안(약 6조 9,445억 원)을 기록해 6.8% 늘었다. 중국 재정부는 8월 전국 복권 판매 증가율이 7월에 비해 감소한 주요 이유로 첫째, 지난해 동기의 판매량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즉석형 복권 판매 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한 점을 꼽았다. 이어 유럽 축구 챔피언십이 종료되어 스포츠 경기에 대한 예측형 복권의 판매 증가율이 둔화된 점을 꼽았다. 올 1~8월까지 누적 복권 판매액은 전국적으로 4,175억 100만
어느 부채가 바람을 아끼던가? 부채가 움직이면, 바람이 이는 것을 어찌 부채가 바람을 아낄까? 부채만 있으면, 바람은 끝이 없거늘. 하지만 우린 모두가 안다. 부채가 귀한 건 바람 때문인 것을. 끝없이 일어난 바람인 것을. 사람은 바람만 귀히 여기지만, 결국 귀한 건 바람이 아니라 부채다. 끝없이 바람을 우리에게 불어 주는 그런 부채 노자의 도는 부채다. 끝없이 생명을 불어 일으키는 그런 부채다. 허이부굴, 동이유출(虚而不屈,动而愈出: 비었으나 끝이 없고, 움직일수록 더 많은 게 나온다.) 바람보다 귀한 게 바로 부채이듯 생명보다 귀한 게 바로 도다. 그 것이 귀한 것이다. 말 하면 뭘 하나, 귀한 걸 귀하다 알면 그 뿐인 것이다.
당연히 사회 일각의 비판이 일었고, 처음 언급한 풍자가 판을 쳤다. 하지만 홍콩 교육부는 완강했다. 사실 그게 논란을 더욱 부채질 했다. 홍콩 교육부는 즉각 일각의 반발에 자료를 냈고, 교육 고위 관료는 방송에 나와서 “교육 내용이 보수적이라 할 수 없다. 오히려 우리는 초중학생들에게 전통적 가치관을 가르킬 필요가 있다. 우리의 가치관은 일부일처의 혼인제도이다”라고 강변했다. 홍콩 사회 진보세력들은 이 같은 교육부의 태도가 남녀 성 차별은 물론, 성소수자들에 대한 멸시 행위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번에 나온 홍콩 교육부의 성 교재는 남자는 충동적이며 여성을 이에 대응해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남녀간 성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찍이 영국의 영향을 받아 개화한 도시지만, 홍콩 사회 역시 유교적 전통을 가진 동양 사회다. 자연히 학생들의 성교육은 전통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다. 홍콩의 현 20대만해도 학교에서 받은 성교육이 보수적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아예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편이 더 맞다는 주장도 있다. 성행위에 대한 교육은 생물학 선생이 했는데, 늙은 선생들은 성행위에 대해 ‘서로 좋아하다 보면 그냥 이뤄지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