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회가 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온상지가 됐을까? 최근 중화권 매체가 이 질문의 답을 찾았다. 27일 프랑스국제라디오방송(RFI) 중문서비스와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신천지 교회 교인들은 지난해 연말 우한에서 교회 행사를 지속해서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교회 행사는 우한에 신종 코로나19가 만연해질 때까지 이어져 병세가 가열되면서 중단됐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 유치원 교사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11월 이미 바이러스가 창궐한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누구도 이 말을 신중하게 믿지 않았다”며 “12월에 우한에 있었으며 우리 교회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비로서 교회의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보도에서 이 유치원교사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에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신천지 교인들은 인터넷을 통한 포교활동을 지속했다. 교인들은 지난 1월말 설이 지나서 한국으로 귀국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26일 이미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현재 WHO는 이날로 신종 코로나19 발병이래 중국 외 확진자 수가 중국내 확진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전했다. 중국의 우한 이
2010년대 중국 대륙의 영화 흥행 순위다. 1위는 2017년에 상영된 战狼2로 집계되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군복을 벗은 주인공이 아프리카 국가의 반란에 휘말렸지만 무사히 철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군인으로서의 직책을 잊지 못하고 다시 전쟁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2위는 哪吒之魔童降世 중국 애니메이션인 이 영화는 신화를 각색한 이 이야기다. 哪吒는 비록 生而为魔(악마로 태어나다)이지만 '하늘을 거스르며 끝까지 싸운다'는 성장스토리를 담고있다. 3위는 流浪地球 2075년에 설정되어 있는 이야기. 태양이 곧 멸망할 것이며, 이미 인류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인류는 지구와 함께 태양계를 탈출하여 인류의 새로운 생활공간을 찾으려는 "유랑 지구" 계획을 시작할 것이라는 줄거리다.
“개학을 해 말아?” 중국이 고민에 빠졌다. 겨우 코로나 안정세를 찾았는데, 개학과 함께 재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나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쩡광(曾光)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과학자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하강 안정세를 위협하는 3가지 변곡점이 있다”고 경고했다. 쩡광이 지적하는 변곡점은 기업 업무 재개와 학교 개학, 병원 진료 재개 등 3가지다. 이 3가지 요소에서 방심했다가는 현재 완전한 하강세로 안정세를 찾는 코로나 19 사태가 다시 재 감염 사태로 변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쩡광은 우선 중국 당국의 긴밀한 봉쇄조치가 코로나 안정세를 불러왔다고 평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성 봉쇄 조치로 이외 지역의 감염 확산을 막아 신규 확진자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실제 후베이 이외 지역에서는 지난 24일 신규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9명,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쩡광은 그러나 3가지 위험 요소를 지적하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중국 각지에서 기업들이 속속 업무와 생산을 재개하고 있는 것을 방역의 위험 요소로 꼽았다. 업무 재개는 시진핑(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 확진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가 안정세에 접어든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에서는 지난 23일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베이징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에도 없었다. 시 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계기일 수도 있다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기대는 여전히 이르다. 23일 확진자는 없었지만, 의심 환자가 30명 추가됐다. 언제든 확진자로 판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베이징의 의심환자수는 94명이다. 23일까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2484명이다. 이중 1694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안정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다. 베이징의 23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399명이다. 사망은 4명이고, 현재 16명이 위독한 상태다. 198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베이징은 여성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52.6%로 남성보다 많았다. 생후 6개월부터 94세까지 노소 모두 걸렸지만 18~59세가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박정연기자·베이징=연합뉴스/해동주말 제휴사)
중국 병원의 방역 체계에 도마에 올랐다. 병원 감염 전파사례가 잇따고 있는 것이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푸싱(復興)병원에서는 지난 19일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가 34명 무더기로 발생했다. 발생 계층도 의료진과 간병인, 미화원, 환자와 가족 등 다양했다. 한마디로 병원의 방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다는 의미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지난 7일에 15명의 감염이 보고됐었다. 이후 ‘N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신규 확진자 모두가 병원에 격리된 밀접접촉자라는 점이다. 병원의 경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음압설비와 방호복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이 중국 병원의 사정은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이 병원의 건물 1개 동은 출입 제한 상태다. 푸싱병원 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 내 집단감염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국 병원내 감염 사례는 이뿐이 아니다. 베이징대 인민병원에서도 최근 입원 환자 3명가 감염됐다. 이들 3명은 모두 가족으로 입원한 환자를 보러 왔다가 다른 입원 환자를 찾은 가족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대 인민병원에서는 의료진 등 확진자 접촉자 16
5개월 앞둔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곤경에 처했다. 개최 연기론이 솔솔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개막식을 애초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이다. 성황 봉송 리허설도 마쳤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성화 봉송 리허설을 구경하는 시민 상당수는 코로나19 감염 대한 공포로 마스크를 썼다. 도쿄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성화 봉송도 리허설에 들어갔다. 15일 도쿄 서부의 올림픽 조직위 시에서 첫 성화 봉송 리허설을 진행했다. 일본 배우 이시하라 리미가 이번 성화 봉송 리허설을 참가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리허설 현장에서 이시하라 리미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도로 양쪽에 마스크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10일 전 진행했던 리허설과 비교하면 이번 성화 봉송 리허설 진행할 때 거리에서 마스크 착용한 인원이 더 많이 증가했다. 리허설일 뿐이어서 횃불 릴레이의 리허설에서는 점화가 있지 않았다. 올림픽 성화는 계획에 따라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오는 3월 1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점화해, 19일 그리스 올림픽위원회가 제 1회 현대 올림픽 개최 지역인 아테네 손수건경기장에서 일본 올림픽위원회에
중국의 코로나 통계는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을 자주 받는다. 이번에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대한 전수조사가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당국이 이를 인정하고 재조사키로 해 주목된다. 18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 등에 따르면, 왕중린(王忠林) 신임 우한 당서기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방역 지휘 본부 회의에서 “기존에 우한에서 실시한 전수조사는 정밀하지 못하고, '그물코'가 너무 컸다”고 인정한 뒤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왕 서기는 저인망식 전수조사를 3일 이내에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왕 서기의 전임인 마궈창(馬國强) 전 당서기는 우한시 전수조사를 벌였으나 주먹구구식 조사로 실제와 크게 다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11일 전체 우한 시민 중 99%인 1천59만명을 전수조사했다는 게 마 전 서기 당시 우한시의 발표였다. 하지만 시민들 가운데 조사관을 만난 적도 없다는 진술이 쏟아지면서 부실 조사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마 전 당서기를 방역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번 왕 서기의 발언은 이 같은 마 전 서기의 과오를 인정한 것이다. 왕 서기의 조치로 우한시는 향후 3일간 모든 의심환자와 발열환자에 대해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확
코로나19가 국제 체조대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체조국가대표팀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에 불참키로 했다. 이로 인해 포인트가 부족한 일부 선수는 오는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국제체조연맹이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월드컵 멜버른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도쿄 올림픽규칙에 따르면 2018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총 8개 단독 대회가 열리며 각 종목에서 3개 대회의 최고 성적을 합산한다. 그리고 각 종목에서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는 결승 진출 자격을 얻는다. 멜버른 대회는 올해 체조 월드컵 시리즈의 첫 번째이자 올림픽 개인전 출전자격이 걸린 8개 종목 월드컵 중 6번째로, 중국은 원래 여자 도마 선수 치치(祁琦), 그리고 장성롱(张成龙), 쇼로텅(肖若腾) 등을 출전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대회에 불참기로 하면서 일부 선수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재 중국은 2018년 체조 세계선수권 단체전 3위 이내의 성적으로 남녀 2개 단체의 출전 자격을 획득하고 있지만, 아직 단일 종목으로 주어지는 올림픽 점수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사태가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아직 각각 2천여명과 100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방심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다. 이미 중국 민심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 이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나섰다. 당국도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후 대규모 이동 통제를 강화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1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하루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48명이 늘었다. 사망자도 105명 증가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548명, 사망자는 1천770명에 달한다. 중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5천90명을 기록한 이래 16일까지 사흘째 2천명 선으로 떨어져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 발병지 우한(武漢)이 있는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13일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8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 15일 166명, 16일 115명을 기록하고 있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1천933명, 사망자는 100명 늘었다. 이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5만8천18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그런다고 달라지나?” 중국 윈난(雲南)성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공공장소 출입할 때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도록 의무화했다. 그러나 아직 전국민 스마트폰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에서 “스마트폰이 없으면 공공장소 출입도 못하냐”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위난성은 지난 12일부터 위챗(微信·웨이신)의 미니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공공장소 입구에 붙은 QR코드를 스캔한 뒤 출입하도록 의무화했다. 출입자 신원을 관리해 만약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감염 경로를 바로 추적하겠다는 의도다. 대상이 되는 공공장소는 공항, 철도역, 지하철, 버스 터미널, 쇼핑몰, 슈퍼마켓, 아파트, 병원과 약국 등이다. 의무사항이다 보니 지키지 않으면 공공장소 출입이 금지된다. 강제로 출입하는 경우 법적으로 처벌키로 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공공장소도 출입하지 못하느냐”고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스마트폰을 소유하지 못한 이들이 적지 않다. 소위 농촌에서 도시로 올라와 일하는 이들은 수입이 적어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만 스마트폰이 아닌 경우가 왕왕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