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만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22일 17만을 돌파하면서 최고조를 찍었다. 이후 소폭 감소했지만 10만 명 대 이상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의 방역은 이미 그 방향을 바꾼 지 오래로 판단된다. 정책 당국은 조심스러워 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감염의 주 원인이 되면서 철저한 확산 방지를 포기하고 중증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사실 주변에서 확인되는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상태는 심하면 감기 몸살, 일반적으로 가벼운 코감기 수준에서 증세가 그치고 있다. 무엇보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기존의 방역으로는 감염을 관리한다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영국이 택했듯 이제 엔데믹을 선언하는 게 옳은 일수도 있다. 정부의 낭비, 경제 부진의 부작용도 지나치다 싶다. 물론 치명률은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스스로 주의해 최대한 주의를 하되, 중증의 경우만 지금처럼 관리한다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치솟는 확진자 수는 이런 방역 당국의 고민을 갈수록 깊게 만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과거와 달리 중환자 발생률이 적고, 경증 확진자들의 경우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당초 반군 지역의 평화 유지활동을 한다고 핑계를 댔지만 바로 전면 침공을 시작했다. 미국의 정보가 옳았던 것이다. 사실 요즘과 같은 시대 10만 대군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에서 훈련시킨 러시아의 입장에서 침공을 하지 않으면 국비의 지나친 낭비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미국과 서구가 본 것도 이 같은 면이다. 단순히 훈련이라고만 하기에 너무 지나쳤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들인 투자가 너무 아까운 것이다. 결국 이 같은 판단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났다. 러시아 군의 전면 침공에 현재 우크라이나는 속수무책이다. 며칠을 견딜 것이냐를 놓고 서구 언론들의 분석도 제각각이다. 러시아는 길어도 한달내 전쟁을 마무리 한다는 각오다. 러시아 입장에서 막대한 경비가 들어가는 전쟁을 시간을 끌면 끌수록 손해다. 무엇보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비전투 수단의 압박도 두렵다. 비전투 압박 수단은 경제제재다. 러시아 푸틴이 중국을 확실한 자기편으로 끌여들여 놓고 전쟁을 시작했지만 중국도 대놓고 공개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할 수는 없다. 오랜 기간 '내정불간섭' 원칙을 내세워 온 중국 입
"중국이 베이징에 주재하는 일본 외교관을 체포해 조사한 일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 외교 마찰이 빚어졌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22일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 직원이 중국 당국에 일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일경제가 최근 보도한 중국 소식이다. 뉴스에 따르면 해당 외교관은 '위법한 정보 수집' 혐의로 지난 21일 근무 중에 체포됐다. 일본은 즉시 반발했다.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외교관의 신체 불가침을 규정한 빈 협약(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위배된다"며 22일 밤 양위(楊宇) 주일 중국 임시 대리대사를 불러 엄중 항의하고 사죄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일본의 외교관 정보 수집활동은 각국이 인정하는 것이다. 최대한 노력으로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해 일본에 보고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정보 수집활동은 위법한 것도 있겠지만 일단 대부분이 합법적인 것이다. 사실 국제 사회에서 정보 수집활동은 영화에서 나오듯 '스파이활동'만이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양국간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서로 장려하는 면도 적지 않다. 일본 뿐 아니라 한국도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중국 내부의 다양한 정보 수집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베이징의 딸'이라 불리며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구아이링(18·미국명 에일린 구)이 올림픽이 끝나자 돌연 미국행을 밝혔다." 아시아경제가 최근 전한 중국 뉴스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적 논란의 주인공 구아이링이 경기가 끝나고 미국으로 간다고 한다. 그녀 자신의 표현을 빌면, '(자신은) 중국에 살면 중국인, 미국에 살면 미국인'이라고 했다. 앞으로 미국인으로 살겠다는 생각을 밝힌 셈이다. 그동안 구는 중국 당국에 의해 체제를 선전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국적 논란에 휩싸였다. 미모의 혼혈을 철저한 중국 체제 선전도구로 활용한 것이다. 서구 사회는 스포츠 선수를 중국식 저속한 자본주의가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아이링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결국 이번 행동으로 그녀 자신도 중국을 철저히 이용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녀는 그는 무려 25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었다.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 중국 4대 국유은행인 중국은행, 가전사 메이디 등이 망라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미국으로 가 스탠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자 마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도가 본격화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반군 세력의 독립을 공식 선언했다. 그동안 반군은 정부군과 총격전 등 전투를 벌여왔다. 미국 등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을 쌓는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그런데 그저 명분을 쌓는 것 이외 러시아 이들 지역의 독립을 선언했다. 러시아는 본래 유로와 완충지역 확보를 위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 기구 가입을 반대했는데, 우크라이나가 굳이 조약에 가입하겠다면 우크라이나의 친러 반군조직을 독립시키겠다는 의도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학살을 막기 위해 반국 지역에 주둔하는 평화 유지군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묘한 수다. 우르라이나는 황당하다며 반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도 언어도단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공은 서방에 넘어왔다.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반군내 러시아 군을 공격해야 하고, 그럼 우크라이나 내부의 전면전이 시작된다. 우르라이나에서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가 직접 전투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럼 사실상 세계 3차 대전의 서막이 열리는 것이다. 중국의 입장은 이
"논란이 많았던 올림픽으로 기억될 것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폐막하자, 서구 언론들은 이렇게 평했다. 사실 편파 판정과 도핑 논란으로 추문으로 그득했던 올림픽이었다. 편파판정으로 손해를 본 한국내 반중 감정도 이 과정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지지 않고 자국의 입장을 변호했다. 한국과는 문화찬탈 논란까지 불거졌다. 중국 주요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이 한복을 입고 나온 게 문제가 됐다. 모든 게 감정이 결부되면 논리는 복잡해지고, 현상은 단순해지는 법이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도핑 논란은 서구 스포츠계의 최대 화두였다. 우리의 김연아 선수도 나서 "모든 선수의 노력은 공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천재 소녀를 코치진의 욕심으로 망쳤다는 게 서구 언론의 비판이었다. "16세 소녀가 겪을 일은 아니다"는 한 서구 매체의 평론가의 지적이 귀에 남았다. 실제 러시아의 해당 코치는 수많은 인재를 메달 제조기로 활용하고 폐기 했다는 평까지 들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역설적으로 다시 한번 스포츠 정신의 중요성을 참여하고 관람한 세계인 모두에게 생각하도록 한 계기가 된 셈이다. 한국의 김연아도 "공정한 경쟁이 스포츠 정신"이라고
"경찰이 지난 15일 충남 천안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버스 사망 사고와 관련해 18일 버스 발전기 설치업체 관계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유세 버스에 발전기를 설치한 업체 관계자 A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의 선거운동원 2명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뉴시스 기사다. 개조한 유세버스의 문제로 인한 사망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장례를 마치고, 고인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유세를 완주하겠다면 19일 선거운동을 다시 시작한 상태다. 중국 네티즌들에게 한국의 선거 상황은 그야말로 신기하는 한 편의 드라마다. 극적이고 신기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중국에서는 한국과 같은 선거가 없는 탓이다. 중국의 선거는 후보자들을 당에서 제시하면 부적합한 사람을 떨어뜨리는 식의 선거다. 인구가 많은 곳에서 효율적인 면도 있다. 하지만 입후보 단계에서 이미 당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라고 보기 힘들다. 그래서 중국인들이 가장 부러워 하는 게 한국의 민주 선거라는 말도 나온다. 중국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선거는 민주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넘어져 경기 후 눈물을 쏟은 중국의 쑨룽(20)이 사과문을 올렸다. 17일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쑨룽은 전날(16일) 밤 웨이보에 “오늘 넘어진 건 모두 나의 잘못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조선일보가 전한 중국 베이징 올림픽 소식이다.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국제 정치적 관심까지 받으면서 국수주의적 분위기가 농후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부담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사실 올림픽이라는 게 무엇인가? 국수주의를 떠나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노력에 함께 자극을 받는 세계인의 공간이지 않은가. 하지만 너무도 안타깝게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그 시작부터 너무도 국제 정치 망령의 침해를 받았다. 거기에 각종 편파 판정까지 겹쳐 자칫 '최악의 올림픽'으로 남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쑨룽은 “중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는데 오늘 나의 실수로 모두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미안하다. 쇼트트랙을 사랑해주신 팬분들에게도 죄송하다. 믿어주고 큰 기대를 해준 가족과 친구들
"도핑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의 약물 검사에서 기존 금지 약물 외에 두 가지 약물이 더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일보의 최근 소식이다.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발리예바가 논란이다. 김연아 이후 가장 주목받은 선수로 연신 세계 기록을 세워 신기록 제조기라는 별명까지 가진 그녀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약물 복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녀의 경기에 전 세계 매체들은 침묵으로 대응했다. 무언의 항의다. 간단히 "그녀는 경기를 치를 자격이 없다. 이런 일이 되풀이 되서는 다른 선수들의 올림픽 정신을 무너뜨리게 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약물만으로 지금의 발리예바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사실 러시아 피켜스케이팅계의 부정한 행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소치에서는 한국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을 훔쳐가기도 했다. 이번 사건에는 어린 그녀가 이런 논란에 휩쓸리는 것 자체가 발리예바에게도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도 나온다. 맞는 말이다. 세계적 성적에 목을 맨 러시아 아이스피겨스케이팅 관계자들이 문제다. 이미 발리예바가 처음도 아니다.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을 훔쳐간 선수는 지금은 그 이름도 기억되지 않고 있다. 그녀 역시 그 막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 차민규가 시상대에 오르기 전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동작을 한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반발했다." 매일경제가 보도한 뉴스다. 최근 동계올림픽에서 한중 국민들 간 악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개막식 한복 시비에 이어 편파판정 시비까지 불거졌다. 사실 동계올림픽은 과거 소치에서 김연아의 은메달이 증명하듯 스포츠 정신이 살아 있는 경기라도 보기 힘들다. 개최국에 대한 배려가 지나치다. 대체로 '물을 먹는 게' 한국처럼 외교력, 특히 스포츠 외교력이 떨어지는 나라다. 일본만해도 이 정도는 아니다. 차민규의 행동은 지난 12일 나왔다.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듯한 행동을 한 뒤 시상대에 오른 것이다. 이 행동은 과거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한 행동과 비슷했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의 행동은 타 종목에 출전한 자국 동료 선수들의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이었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