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소수민족과 인권운동가 등 탄압에 관여한 중국 당국자들에 대한 비자발급을 제한해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가했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선비즈가 최근 전한 중국 소식이다. 소식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잔혹행위와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는 중국 당국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5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공무원들 가운데 인권문제에 직접 관여한 이들은 미국 입국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중국 입장에서는 참 난처할 수 밖에 없다. 중국 당국 차원의 인권 압박이 다시 한번 세계에서 공론화됐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조치에 다른 동맹국들이 따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입장에서 참 '띠우렌', 체면이 안서는 일이다. 중국은 당연히 크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철회하지 않으면 상응하는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바로 전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화상통화를 한 뒤 나왔다. 중국 네티즌들도 "적극적인 공세를 취해야
"132명이 탑승한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로 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AP뉴스는 전일 중국 광시 지역에서 발생한 보잉 737 항공기 추락사고로 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뉴스가 최근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에서 민항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승객 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800NG(MU5735)는 중국 남부 광시장족자치구 우저우 텅현에 있는 산에 추락했다. 소식을 빠르게 전세계로 퍼졌다. 이번 사고 비행기가 말 많은 보잉 기종이라는 점도 부각됐다. 기종 문제 등을 포함해 추락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중국 최악의 항공사고가 될 전망이다. 이 여객기가 추락 직전 8.8㎞(2만9000ft)를 급강했다. 독특한 사고 형식에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도 특이한 사례라며 주목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보잉 기종을 강조하며 기존에 발생 했던 보잉기종의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위기다. 희생자 수가 많다는 점도 이번 사고가 주목받는 이
"가수 겸 방송인 헨리가 '친중 행보'로 논란이 일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직접 사과했지만 구설이 오히려 더 커지는 모양새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 15일 서울 마포경찰서가 헨리를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에 위촉하면서 불거졌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소식이다. 마포경찰서가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하자 한국 일부 네티즌들이 가수 헨리가 친중인데 홍보대사로 부적절하다고 반발한 데 이어 기사는 사과마저 부실해 논란이라고 전하고 있다. 헨리는 최근 부쩍 친중 행보를 보이는 건 사실이다. 그간 SNS를 통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옹호하는가 하면, '중국을 사랑한다'는 글이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헨리는 캐나다 화교다. 캐나다 국적의 중국인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마포경찰서의 홍보대사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학교 폭력과 관련한 사안이다. 헨리는 한국에서 나름 인기를 얻고 있는 천재 뮤지션이다. 중국인인 헨리가 중국을 좋다고 하는 게 지나치다고 할 것인지는 좀 생각해볼 문제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끄는 헨리가 학교 폭력대사를 하는 것, 그 것이 헨리가 중국을 좋아한다고 하는 것과 연관해 생각해야할 것인지도 생각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11일) 발생 10주년을 약 한 달 앞두고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11시 7분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일본 당국은 오후 11시 8분 규모 7.1의 지진으로 발표했다가 수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국에도 전해진 일본 소식이다. 일본에 또 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최소 30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을 뿐이다. 일본은 본래 지진이 많기로 유명한 나라다. 하지만 최근 지진들은 그 강도가 커 우리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지지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한국도 영향권에 들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번 지진은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95만 가구에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지만 과거 쓰나미까지 닥쳤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그것에 비해 그 비해규모는 적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국과 중국 역시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이들은 일본의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보냈다. 하지만 본래 철없는 이들의 목소리가
중국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중국 당국이 봉쇄로 맞서고 있지만, 강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은 봉쇄의 틈을 파고 들어 연일 1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본토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명을 넘겼다. 이는 작년 한해 전체 확진자인 8378명보다 많다. 우한에서 코로나 발병이래 신규 감염자가 1000명 이상을 이어가는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중국은 코로나에 극도로 민감하다. 인구가 많아 코로나가 번질 경우 그 피해가 적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시체가 거리에 쌓이는 지옥경이 연출된 것을 중국은 잊지 못하는 것이다. 이 경우 중국 공산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봉쇄라는 초강수로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 태도에 세계 각국의 불만도 상당하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중국이 봉쇄로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 물가가 치솟는 데 일부 원인은 중국 당국의 봉쇄 정책 탓이라고 적지 않은 이들이 판단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 의류 감염설 등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한국에서 수출한 의류에 묻어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
"1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 이르핀에서 강을 건너 대피하던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촬영하던 전 미국 뉴욕타임스(NYT) 소속 브렌트 르노 기자(51)가 러시아군의 총격에 숨졌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해외 언론인, 특히 미국인이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동아일보가 전한 뉴스다. 러시아 전쟁에서 전장 소식을 전하는 미국인 기자가 총에 맞고 숨진 것이다. 비무장 난민에 이어 전쟁의 참혹상을 현장에서 기록하는 기자까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기자란 직업은 참으로 고달픈 직업이다. 사명감이 크고 그에 대한 보람도 크지만 어찌 보면 돈과 권력이 있는 모두가 싫어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전쟁터에서는 러시아 총구 앞에서 러시아에 대한 반전 보도를 해야한다. 결국 그러다 불행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이번 브렌트 르노 기자 역시 마찬가지다. 평생을 기자로 살아온 이들이라면 르노 기자의 죽음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의 명복을 빌게 된다. 그가 전쟁터에서 전하고자 했던 것들은 실은 이미 모두가 아는 것이다. 전쟁은 민중을 불행하게 하는 권력자들의 외교수단이다. 총을 든 병사들이 전쟁터에 쓰러져 목숨을 바치지만 전쟁을 치르는
"미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내 생물·화학무기 개발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생화학 실험실 수십 개를 운영 중"이라고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편에 서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생화학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미국은 이들 실험실 운영에 이미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소식이다. 일단 미국은 이 소식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강하게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면 중국은 이 같은 러시아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러시아의 이 같은 주장은 정말 중국 이익에 철저하게 부합하는 면이 있다. 미국은 중국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데 일조했다는 혐의를 계속 씌우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그동안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미국이 군사목적으로 시험했다는 반격을 해왔다.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생화학 무기를 실험하는 실험소가 발견됐다니, 중국의 그동안 주장이 힘을 받는 것이다. 어쨌든 이번 주장은 러시아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가장 위험한 직업에 나선 자가 또 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평이다. 앞서 한국 대선에 대한 중국 여론을 전한 바 있다.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로 윤 후보가 탄생하자, 중국 네티즌들 역시 큰 관심을 보였다. 사실 중국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일부러 무시를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옆에서 그저 지켜보기에는 한국이 너무 시끄럽다. 너무 다이내믹하다. 거기에 북한도 있다. 북한은 아시아에 거의 유일한 부속국이다. 아닌듯해도 북한은 중국이 원하는 대로, 중국도 그런 북한 정권이 유지되도록 최선의 후원을 하고 있다. 그런 애뜻한 북한 정권의 최대의 적이 바로 한국이다. 한국은 존재 자체가 이미 중국의 관심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역으로 중국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나마 현 문재인 정부는 친 중국 성향이 짙었다. 중국의 입장, 북한의 입장에서 판단한다는 한국 내부적 비판을 받았을 정도다. 그런데 이번 윤 당선인의 경우 친미성향이 강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장 문재인 대통령의 앞날을 걱정하고 나섰다. 사실 중국에서는 농담처럼 '한국 대통령은 가장 위험한 직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사실 역대 거의 모든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800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837명(무증상 감염 435명)을 기록했다.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후베이성 우한에서 급속도로 확진자 늘어난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중국의 '코로나 0정책'을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 0 정책은 중국 당국이 택한 방역 정책이다. 코로나가 특정 수준이 되면서 바로 봉쇄를 해 코로나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정책이다. 실제 지금까지 이 정책이 성공해 중국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도록 했다. 하지만 절대적인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중국에 다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악령이 깃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코로나 봉쇄방역'을 지속하자, IMF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우려를 하고 나섰다. 중국의 봉쇄는 글로벌 공급망의 또 다른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의 공장으로 글로벌 공급 가치 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공장이 멈추면 자연히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했다. 9일 한국의 대선이 박빙의 승부로 끝났다. 1%도 안되는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했다. 비 정치인이 단숨에 대통령이 되기는 군 쿠데타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 그 정도로 대단한 일이라는 의미다. 이번 선거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실책도 도마에 올랐다. 여야 두 후보 모두가 차이는 있지만 문 정부의 외교 정책과는 거리를 뒀다. 북한과 중국에 끌려만 가는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이 민심을 잃은 것이다. 중국은 한국의 대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 주변국 가운데 한국만큼의 경제력을 가진 곳은 일본이 유일하다. 러시아는 덩치만 크고 자원만 많지 경제력은 한국에 크게 못미친다. 중국에 있어 한국은 일본에 버금가는 소중한 이웃이다. 일본의 경우 버거울 정도로 국제 외교력을 갖췄지만 한국은 그 정도는 아니라 가볍다. 무엇보다 친 중국 인사들이 많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중국은 그런 한국을 소중히 여기기 보다는 가볍게만 여긴다 싶다. 그게 한국 민심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이번 한국 대선에 대한 반응을 보면 한국 민심이 왜 그런지 알만도 하다. "결국에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 정부가 되는 게 나을까,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게 나을까,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