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들 가운데 외적 발전은 물론, 내전 발전까지 우수한 도시는 어딜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베이징이 1위로 꼽혔다. 2위는 상하이, 3위는 선전이 랭크됐다. 소위 베이징, 상하이, 선전 경제적으로 중국을 리드하는 3 도시가 외적은 물론 내적 발전까지 우수한 중국의 ‘빅3’ 도시인 셈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화둥이공대학교 사회업무 및 사회정책 연구원은 ‘중국도시 사회발전 지수’를 공표했다. 이번 지주는 이번 선정은 단순히 부가가치 생산, 즉 GDP만으로 판단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도시를 평가할 때 단순히 GDP라는 잣대만 들이댈 수 없다’는 문제 의식에서 나온 지표다. 도시개발의 '사회적 속성'과 '시민의 속성'을 종합적으로 준수하여 도시 거주자의 이익, 행복 및 안전감을 강조하고 지표의 관련성과 데이터의 가용성을 고려하며 중국 도시 사회 발전을 위한 지수 시스템을 구축해 산출된 지표다. 허쉐쑹(He Xuesong) 교수가 이끄는 화리(Huali)의 '중국 도시사회발전지수 연구' 그룹이 지난 2018년부터 연구해 발표하고 있다. 지표는 중국의 2024년 도시 사회의 발전과 민생 및 복지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체계적인 지표라고 연구진은
지난 12월 23일 승진식에 불참한 이들은 친수퉁 전 육군 정치위원, 육군 사령관 리차오밍(李桥铭), 해군 정치위원 위안화즈(袁华智), 무장경찰 사령관 왕춘닝(王春宁) 등 3명의 장성이다. 이들은 중국 공산당 군사위원회 정치공작국 전 국장인 먀오화(苗華)의 부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실 이들 장성에 대한 소문은 지난 10월부터 돌았다. 친 등은 제31군단 출신으로 먀오화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한 장의 사진은 미국의 쇼설미디어 플랫폼 X에서 논쟁을 불렀다. 중국 군 내부의 인사에 대한 반감과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반부패 운동에 찬성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 X 네티즌은 “모든 독재자들이 반부패를 명목으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 "산과 강이 바껴도 결국 해와 달은 하나”라며 “이번에 임명된 천 역시 얼마나 버틸지 봐야 할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먀오화의 실각에 대해 보다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숙청은 중국군의 오랜 부패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시진핑과 다른 군부 내 세력 간의 지속적
결국 먹고 사는 게 문제다. 지금도 그렇고, 역사에서도 그렇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살기가 힘들어지면 문제가 생긴다. 당의 흥망성쇠도 마찬가지다. 당은 중국의 역사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를 구가했다. 당 나라의 발전의 토대는 당대 조용조 시스템의 완성이었다. 당은 쌀을 보관하는 창고를 수도 장안을 중심으로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그물망처럼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당대 수도 장안은 인구 100만 명 이상이 산 도시다. 고대 100만 명 인구를 지닌 도시는 아마 장안이 유일했을 것이다. 인구가 많다는 것은 도시의 상하수도 시설 등 생활설비는 물론이고, 그 인구를 위한 식량, 식수가 그만큼 필요하다는 의미다. 생활설비도 설비지만, 식량은 당장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당은 5개 종류의 쌀 창고를 지어 운용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게 태창(太倉)이며, 전운창(轉運倉), 군창(軍倉), 상평창(常平倉), 의창(義倉) 등이 그 것이다. 태창은 당나라의 황실, 내각의 운영 등에 쓰이는 쌀을 보관하는 창고였다. 당대는 쌀이 돈이었다. 나랏일을 하는 공무원들에게 주는 녹봉이 바로 쌀이었다. 전운창은 쌀을 중앙으로 이동하기 위해 임시로 보관하는 창고다. 군창은
중국 광둥성 둥관시 한 초등학교가 교복 품질을 높고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리점에서 환불 조치에 나섰지만, 초등학교가 교복을 지정한 대리점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둥관시의 학부모 량 씨는 둥관시 장무터우진 실험초등학교가 지정한 교복 대리 판매점에서 구매한 교복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6개월 정도 입었는데, 목 부분과 소매가 찢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손으로 살짝 잡아당기기만 해도 쉽게 찢어질 정도로 품질에 명백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량 씨는 교복을 6개월간 착용한 후 소매와 목 부분이 다양한 정도로 찢어졌다고 밝혔다. 량 씨에 따르면, 그의 아이는 둥관시 장무터우진 실험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교복은 학교에서 지정한 한 문구점에서만 판매되며, 우리는 몇 년째 그 가게에서 교복을 구매해왔다. 학교에 다니려면 반드시 교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량 씨는 지난 4월 28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이를 위해 대리 판매점에서 여름용 반소매 교복 두 벌을 구매했으며, 한 벌당 가격은 65위안(약 12,000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량 씨는 교복 대리
‘1조 5,957억 위안’ 한화로 318조 7,251억 1,800만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11월 간 전기통신사업 누적 수익이다. 증가폭은 전년동기 대비 3%에 조금 못 미친다. 중국 통신사업도 이제 완연한 성숙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통신산업 현황을발표했다. 중국 매체들은 “통신업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운영 추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5G, 기가비트 광통신망, 사물인터넷 등 네트워크 인프라 건설이 심화되었고, 연결 사용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동 인터넷 접속 트래픽도 빠르게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전기통신 사업 수익은 약 316조 9,3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전년도 가격 기준으로 계산한 전기통신 업무 총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고정 인터넷 브로드밴드 사업 수익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월부터 11월까지 3대 주요 전기통신 기업은 인터넷 브로드밴드 사업 수익으로 2,520억 위안(약 50조 82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기통신 사업 수익의 15.8%를 차지하며, 전월
‘645억 명’ 올 한 해 중국에서 이동한 인구 수다. 전년보다 5% 이상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혔던 중국인들의 이동이 코로나의 상흔을 완전히 극복해내는 모양새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2025년 전국 교통운수 업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운수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지역 간 인구 이동은 약 64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약 5.2% 증가할 전망이다.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화물 운송량은 약 565억 톤에 달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항만 화물 처리량은 약 175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내수 및 외수 화물 처리량은 각각 전년 대비 1.9%, 7%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운수부 관계자는 이날 연간 교통 고정자산 투자 규모가 약 3조 8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철도 영업 거리는 16만 km를 초과하며, 이 중 고속철도는 4만 6000 km 이상을 차지한다. 새로 개통된 도로의 총 연장은 약 5만 km이며, 이 중 신설 및 개량(확장)된 고속도로는 8천 km를 초과한다. 또한, 새롭게
중국 기술 중소기업 1곳 당 평균 22.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기술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힘입은 덕이다. 이 같은 기술 중소기업은 언제든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중국 지식 재산권국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소기업(작은 거인 기업)'이 약 1만 4600여 개에 달하며,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14만 개를 넘어섰으며, 이들 기업의 보유 특허 건수가 총 32만 74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들을 기업을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혁신화)' 기업으로 묶어 관리하고 지원하고 있다. 재산권국은 이들 중소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부처가 일련의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재산권국에 따르면 '전정특신' 강소기업은 활발한 지식 재산권 산출과 높은 발명 특허 밀도를 특징으로 한다. 현재 이러한 강소기업은 기업당 평균 22.3건의 특허를 보유해 전국 기업 전체 발명 특허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또 강소기업의 연구 인력 1000명당 평균 발명 특허 수는 364건에 달하며, 연구개발비 1억 위안당 평균 발명 특허 수는 72.7건으로 집계됐다. 공업정보화부 중소기업국 관계자는
판매 규정을 어기고 오이무침 17인분을 판 식당이 적발됐다. 식당에 내려진 벌금은 5만 위안, 한화로 약 993만원 가량에 달했다. 17인분 오이무침을 팔아 번 돈은 34위안, 한화로 6700원이다. 이런 행정처분은 공평한 것일까? 한국이라면 어떨까? 식당 입장에서 억울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법인데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한국에서는 대체로 이처럼 생각할 듯 싶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부당한 법적용으로 개선해야 할 사회 부조리로 꼽혔다. 사례는 실제 중국에서 발생했던 일이다. 좀 오래됐던 일이다. 하지만, 다시 중국에서 이 사례가 사회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이 사례를 ‘작은 잘못에 과다한 처분’의 잘못된 법적용의 대표 사례로 선정한 때문이다. 중국에서 합리적 행정규제, 법처분이 사회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법치화된 사업환경을 조성하려면 규제 대상인 사업자들의 ‘체감’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법 집행의 공정은 기본이고, 그 기본 위에 규제 대상들이 ‘공정’하구나 하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현장 집행 부서는 국민과 가장 많이 접촉하며, 그들의 행동은 국민의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
‘44조 2,700억 위안’ 한화로 약 8,794조 6,782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11월 간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3.5% 가량 성장한 수치다. 중국은 최근 사회 소비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중국 당국은 올 들어 ‘의구환신’ 등의 재정정책을 펼치면서 소비진작에 나섰다. 이번 11월까지의 수치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신화통신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소비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이 44조 2,700억 위안(약 8,794조 6,7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올 1~3분기 동안 최종 소비 지출이 경제 성장에 기여한 비율은 49.9%에 달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소비 품목의 성장세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상품 소매액은 3조 8,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였다. 상위권 업체의 가전 소매액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하였으며, 자동차와 가구는 각각 6.6%와 10.5%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율이 각각 2.9%p와 3.1%p 상승하였다.
‘2조 6,700억 위안’ 한화로 약 530조 4,22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11월 중국의 소위 5대 상장 보험사 합계 보험료 수입이다. 전년동기 대비 5.6%가량 늘었다. 중국 보험산업이 완연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A주 5대 상장 보험사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보험료 수입 현황이 모두 발표되었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핑안, 중국인보, 중국인수, 중국태보, 신화보험 등 5대 상장 보험사의 합계 보험료 수입은 2조 6,700억 위안(약 530조 4,2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하였다. 이는 올해 10월 이후 또다시 보험료 증가율이 5%를 넘은 것이다. 중국 5개 상장 보험사의 보험료 수입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이루었다. 그중 중국핑안의 원보험료 수입은 7,963억 9,700만 위안(약 152조 8,4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면서 5개사 중 보험료 규모와 성장률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인수는 보험료 수입 6,443억 위안(약 127조 9,9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하였다. 중국인보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