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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분기 제조업 매출 5% 가까이 성장

 

 

중국 올 1분기 제조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가까이 성장했다.

글로벌 무역전의 전운기 갈수록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적표여서 주목된다. 예상외의 선전을 했다는 게 전반적인 평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 세무국은 이 같은 내용의 부가세 데이터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제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이는 2024년보다 증가율이 0.9%포인트 빨라진 수치다.

중국 당국은 “제조업이 안정 속에서 질적으로 향상되며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의 고도화가 가속화되었다. 1분기, 첨단기술 제조업과 장비 제조업의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 9.7% 증가했으며, 이는 2024년에 비해 각각 3.1포인트, 3.5포인트 빨라진 수치였다. 그 중 컴퓨터 제조업, 통신 장비 제조업, 전자 산업 전용 장비 제조업의 매출은 각각 29.8%, 17.8%, 16.4% 증가하여, 우리나라 제조업이 중고급 가치사슬로 지속적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제조업의 지능화 업그레이드도 뚜렷한 양상을 보였다. 1분기, 디지털 제품 제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제조업 기업의 디지털 기술 구매 금액은 8.7% 증가했다. 이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스마트 장비 제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으며, 그 중 산업용 로봇 제조, 스마트 차량용 장비 제조, 소비자용 서비스 로봇 제조는 각각 12.4%, 26.5%, 55.4% 증가하여, 제조업의 지능화 전환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제조업의 친환경 전환도 안정적으로 추진되었다. 1분기, 고에너지 소비 제조업의 매출은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2%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하여, 탄소 감축 및 배출 저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조업 기업의 환경 관리 서비스 구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이는 2024년보다 증가율이 4.6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친환경 관리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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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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