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성공할 것인가? 중국이 각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생태계 정점에 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유독 죽을 쓰는 분야가 바로 반도체다. 사물 인터넷 시대를 맞아 반도체가 각 분야 산업의 주요 부품이 되면서 미국이 중국 견제 차원에서 중국에 대한 고급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나선 탓이다. 중국이 이에 맞서 반도체 자급자족의 수준을 높이려 하고 있지만, 반도체 제작 능력 등에서 아직 글로벌 주요 회사들의 수준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역시도 시간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자국 회사들의 반도체 시장 진출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중국내 반도체 설비 회사들도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 반도체 시장은 베이팡화촹, 중웨이공쓰, 셩메이상하이 등이 '빅3'로 꼽히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CINNO Research가 2023년 상반기 중국 대륙 반도체 설비 업체 순위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팡화촹(北方华创) 2위 중웨이공쓰(中微公司) 3위 셩메이상하이(盛美上海) 4위 화하이칭커(华海清科) 5위 퉈징커지(拓荆科技) 6위 창촨커지(拓荆科技) 7위 친위안웨이(芯源微
'비야디, 테슬라, 상하이자동차'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빅3'다. 이들 셋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절반 가량을 나눠먹고 있다. 테슬라를 빼면 모두가 중국 고유 브랜드 업체다. 중국 '자동차 굴기'의 성공이다. 중국은 과거 내연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내연차 시장은 내주더라도 전기차 시장을 놓고서는 자국 브랜드들이 경쟁하도록 만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이른바 덩사오핑의 '다리를 놓을 시간이 없는 강을 강바닥 돌을 찾으며 건넌다'는 발전 방식이다. 27일 중국자동자제조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 상위 10개 업체는 총 467만5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87%에 달하는 수치이다. 1~8월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 1위는 비야디(BYD, 179만1000대), 2위는 테슬라(Tesla, 62만5000대), 3위는 상하이자동차(SAIC, 54만3000대)가 차지했으며 3개 업체의 시장 집중도는 55.1%에 달했다. 8월 신에너지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84.3만 대 및 84.6만 대로 전월 대비 각각 4.7% 및 8.5%,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 및 2
항공은 현대의 가장 유용한 이동 수단이다. 항공 물류의 중요성은 인터넷시대에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인터넷으로 글로벌 무역이 더욱 활성화하면서 물류의 양과 시간은 상품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됐기 때문이다. 그 경쟁력을 좌우하는 사람과 화물을 가장 빠르게 이동시키는 수단은 항공뿐이다. 그래서 각국이 항공 물류만큼은 자국의 회사를 키우고 있다. 소위 국적기라는 개념이다. 중국의 경우 국적기 에어차이나 이외 다수의 민영 항공사들이 국제 항로 운항에 나서고 있다. 26일 중국항공신문망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Cirium)이 올해 2분기 전세계 항공기 리스회사의 자산가치 순위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AerCap Holdings 480억7000만 달러 (아일랜드) 2위 SMBC Aviation Capital 247억7000만 달러 (아일랜드) 3위 Air Lease Corporation 221억6000만 달러 (미국) 4위 Avolon 179억5000만 달러 (아일랜드) 5위 BBAM 160억9000만 달러 (미국) 6위 BOC Aviation 158억5000만 달러 (싱가포르) 7위 ICBC Leasing 150억7
연구개발(R&D)은 한 나라의 미래 자산을 가꾸는 일이다. 현재 글로벌 사회에서 톱 상태의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R&D를 등한시 한다면 반드시 10년 이내 국가의 기술 수준이 뒤쳐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기술 수준은 뒤쳐졌다고 느끼는 순간이 이미 만회하기 어려운 경우기 대부분이다. 그런 이유로 기업에게만 기술 개발을 맡겨서도 안된다. 국가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을 장기적으로 투자해 기초과학 기술 기반을 구축해야 글로벌 선두권의 산업 생태계가 유지된다. 간단히 미국을 보면 된다. 미국이 국방, 군사 관련 기술로 개발한 인터넷은 현재 전세계 사람들의 일반 생활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인터넷 관련 기술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나왔고, 미국 기업들은 빠르게 이 기술들을 기반으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중국은 늦었지만 이 같은 R&D의 중요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등한시 하지 않지만 기업들 역시 R&D투자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25일 중국차이푸망(中国财富网)에 따르면 중국 포춘이 최근 '500대 민영기업 연구개발(R&D) 투자액 순위'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텐센트
중국 대졸자 취업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의미가 다르다. 중국이 사회주의 체제를 국체로 삼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사회주의란 본래 공산당 독재를 허락하되, 사회의 자원을 공익에 집중해야 하는 국가 운영체제다. 자본주의 국가들이 자본의 논리를 우선시하는 것과 달리 사회주의는 사회 공익을 위한 조치를 자본의 논리보다 우선시한다. 즉 사적 소유보다 공적 소유를 우선시한다는 의미다. 그런 측면에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대졸자 취업은 공산당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본시장 논리를 받아들이면서 일자리 창출로 그 역할을 대신해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 국면에서 일자리 창출이 줄어들면서 위기 신호가 나오는 상황이다. 과연 중국 당국이 이번 경제 위기로 인한 정치불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22일 중국 인터넷 매체 소후닷컴(Sohu.com)이 중국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 및 정착 선호도가 높은 도시 순위 Top 3를 전했다. 1위 항저우(杭州) 2위 선전(深圳) 3위 청두(成都)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같은 대도시도 직장을 찾는 대졸자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도시이다. 하지만 최근 대학 졸업생들은 가성비를 따지며 취업을 고려하고 있다. 이것
도시에 외국 유학생들이 많으면 그 도시는 그만큼 국제적이라는 인상을 갖게 된다. 서울 도심에서 많은 외국인 대학생들을 보면, ‘서울은 이제 정말 국제도시야’는 생각이 절로 갖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QS)가 유학하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세계 각지의 인구 25만 명 이상 도시를 기반으로 도시내 대학들의 QS 순위, 학생 및 학부모의 선호도, 경제성(학비 및 생활비), 고용주 활동(졸업후 취업), 학생 구성, 학생 관점(8만5000명 설문 조사 기반) 등 6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긴 것이다. 중국 대륙에서는 8개 도시가 순위에 올랐다. 37위 베이징 48위 상하이 99위 난징 109위 우한 134위 광저우 145위 톈진 149위 시안 151-160위 하얼빈 중국 내 도시 순위는 베이징, 상하이, 난징, 우한, 광저우, 톈진, 시안, 하얼빈 순이다. 베이징, 상하이, 난징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그 외에는 톈진과 하얼빈이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다. 전체 1위는 런던이 차지했으며 파리, 뉴욕, 도쿄, 두바이, 바르셀로나, 로마, 마드리드,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미래 사회는 ‘사물 인터넷’의 시대다. 사물 인터넷이란 인간을 중심으로 세상의 사물 모두가 서로 소통하는 시기다. 바로 IT(정보통신) 기술의 발달 덕이다. 통신이 인터넷을 넘어 사물과 사물로 이어지는 시대가 곧 도래하는 것이다. 이미 적지 않은 곳에서 조짐이 보인다. 집안 곳곳의 전자기기들이 서로 소통을 하며, 스마트폰 하나로 집안의 모든 가전기구를 집밖에서 조정하는 게 현실화되고 있다. 소위 ‘스마트 하우스’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매개 없이 소통하는 것도 ‘사물 인터넷 시대’를 이루는 중요한 한 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이 기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전기신호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생각이 구체화한 게 바로 ‘웨어러블 기기’들이다. 바로 사람이 입는 컴퓨터요, 스마트폰이라 생각하면 된다. 시장 조사 기관 Canalys에서 2023년 2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와 관련된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 출하량은 4400만 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이다. Canalys의 글로벌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의 점유율 순위 Top 3는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자동차 시장이 크다 보니 연관된 자동차 보험, 자동차 부품 시장, 중고차 시장도 크다. 자동차 시장이 성숙할수록 함께 성장하는 게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시장이다. 자동차는 한 번 사면 길게는 10년 이상 타는데 그 동안 부품이나 액세서리는 여러 번 갈아줘야 한다. 2023년 중국 자동차 부품 시장 Top 10 브랜드가 최근 발표됐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미쉐린(MICHELIN) 2위 루마(LLumar) 3위 Xpel 4위 3M 5위 SolarGard 6위 Quantum 7위 V-KOOL 8위 ONERPRO 9위 KDX 10위 WIIKYLE 1위에 오른 미쉐린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자동차 타이어 전문 기업이다. 1889년 탄생해 130년이 넘는 역사와 글로벌 타이어 판매량 1위를 자랑한다. 2위 루마는 자동차 윈도우 필름 세계 최대 제조업체다. 1920년 설립됐으며 미국 테네시주 킹스포트에 본사가 있다. 3위 Xpel 역시 미국 회사로 상하이에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5위를 차지한 SolarGard는 세계 500대 기업 중 하나인 생고뱅의 플래그쉽 브랜드로 중국 시
‘미니앱(小程序)’ 중국이 내놓은 또 하나의 IT 혁신이다. 대형 플랫폼 역할을 하는 앱 속에서 작동하는 작은 앱을 말한다. 간단히 사람 몸 속에 있는 다양한 장기들처럼 사람의 혈관과 근육, 뼈를 기반으로 각자 독특한 역할을 하는 앱이다. 이미 주요 작동 기반은 대형 앱을 통해 갖추고 있어, 자신들의 역할만 충실히 실현하는 기능만 장착하면 돼 제작도 간편하다. 중국에서는 이미 이같은 ‘미니앱’들이 등장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산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제 대형 앱을 제작하기 위한 막대한 자금이나 기술자가 필요 없는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성숙한 플랫폼에서 그 플랫품 이용자들을 위해 미니앱을 만들면 사업의 리스크도 줄이는 것은 물론 대박의 가능성도 커진다. 최근 중국 넷이즈(NetEase) 전자상거래 연구센터와 넷이즈 디지털 라이프 스테이션이 '2023년 9월 중국 디지털 생활 미니앱(小程序) Top 50'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15일 뎬슈바오(电数宝)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그 중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메이퇀(美团) 2위 BOSS즈핀(BOSS直聘) 3위 슌펑쑤윈+(顺丰速运+) 4위 쳥츠어마(乘车码) 5위 이졔지아요(
"책상 다리만 빼고 다리 달린 것은 다 먹는다." 바로 중국의 요리 다양성을 이야기한다. 어찌 보면 폄하하는 말 같지만, 중국 현지의 다양한 음식들을 보면 '맞다'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실 인간의 문화 가운데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게 음식 문화다. 중국 음식문화는 곡식의 가루를 빚어 만드는 면요리, 두부 요리에서 그 면과 두부를 발효해서 먹는 경지까지 발전 과정이 다양한 스팩트럼 위에 전개된다. 중국 음식 관광 발전을 위해 중국관광아카데미, 후난성 문화관광부, 천저우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3년 중국 음식 관광 발전 포럼'이 천저우에서 15~16일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2023년 중국 관광·미식 10대 도시' 순위가 발표했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창사 3위 청두 4위 충칭 5위 광저우 6위 포산(순덕) 7위 우한 8위 양저우 9위 취아저우 10위 카이펑 1위는 역시 베이징이다. 베이징은 명청 시대의 황도였다. 황제가 살고, 고관대작들이 대를 이어 살던 곳이다. 각 지역에서 과거에 합격한 인재들이 몰려들었다. 자연히 지방의 음식들이 베이징으로 올라왔고, 오늘의 다양한 베이징 음식문화를 만들었다. 베이징카오야(오리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