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화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및 관련 연구원 다수가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이른바 “세계가 코로나19 기원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할 수 있는 원자료(raw data) 공유를 중국이 거절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는 사실을 고의적으로 왜곡하고 제멋대로 해석한 것임을 확인했으며, 그들이 중국에서 겪은 사실과도 부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의 이 보도는, 최근 뉴욕타임스가 12일 최근 우한을 방문했던 WHO 독립 조사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다며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초기의 관련 정보 공유를 계속 거절했으며, 이는 그들이 향후 이런 종류 질병의 발병을 억제하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하기 어렵도록 만들었다”고 보도했던 기사가 사실과 크게 다르다는 점을 주장한 것이다. 신화통신은 또 , 뉴욕타임스가 중국을 비난한 것으로 인용한,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 연구기관 ‘에코헬스 얼라이언스(EcoHealth Alliance)’ 의장인 동물학자 피터 다작(Peter Daszak) 박사의 인터뷰도 크게 왜곡됐음을 지적했다. 피터 다작박사는 뉴욕타임스가 자신과의 인터뷰내용을 크게 왜곡해 보도했다는 사실을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해 반박했는데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백신이 많은 동유럽국가들에서 대부분 접종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국가 이미지까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신화통신은 지난 12일 헝가리의 오르반 총리가 미국 텔레비젼과의 인터뷰에서 부활절부터 중국 의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을 비롯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의 대량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르반 헝가리총리는, 자국의 백신 접종대상자의 약 25% 에 달하는 200여만명에게는 중국의 국영제약회사인 시노팜의 백신을 접종하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와 함께 헝가리와 같이 유럽연합에 소속한 주변 국가의 정상들에게도 중국이 개발한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는 사실도, 미국 텔레비젼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헝가리가 자국민 접종을 일찌기 승인한 시노팜의 백신은 이르면 다음 주 내에 헝가리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지난해 코로나19를 가장 먼저 극복하고 전국민에 대한 백신접종역시 가장 먼저 실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유럽국가들과의 강력한 친선망을 구축하는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이 지난 대통령선거의 불복과정을 거치면서 국론이 분열되어 내부수습을 하는 동안 세계외교무대에 관심을 소홀히 하면서 세계 주도국가로서의 면모에 큰 손상을 입은 것과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중부와 동부유럽 17개국 국가연합 (CEEC) 의 회원국 정상들과 화상을 통한 17+1' 정상회담을 개최 주관했다고 보도했다, 신화 통신은, 그동안 미국과 영국등 기존의 소위 서방 선진국들이 ,중국에 코로나19책임을 전가하면서도 자국의 코로나사태에 속수무책이었던 내부문제에 허덕이느라, 그동안 세계주도국가로 서 세계로 부터 받은 기대만큼 기여를 보이지 못했다는 비난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그 의미가 한층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동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특히 백신외교를 간판으로 내걸고 CEEC 회원국들과는 어떠한 정치적 조건이나 이유없이 무조건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양대강국의 정상간에 아직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오늘 중국의 외교수장인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등 중국매체들은, 오늘 중국과 미국의 외교수장간에 전화통화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양제츠 국무위원의 강력한 대미경고를 주요기사로 게재했다. 중국매체들이 전한 양제츠 위원의 대미 경고의 주요 용어를 먼저 간추려 보자면, 중국의 주권, 하나의 중국, 영토관련 핵심 이익 , 중국의 내정 , 외국의 간섭 , 한계선, 중국의 부흥 등으로, 등장한 용어로만 보더라도 그 수위가 짐작된다. 신화통신은 이 날 , 양제츠 위원이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사이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중국의 방식대로, 즉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방식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는 미국은 물론 어떠한 나라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중요한 내정에 대한 간섭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제츠 국무위원은 그동안 미국이 트럼프행정부때 심각하게 간섭해온 대만문제와 홍콩문제는 중국이 양보할 수 없다
지난 미국의 대선결과 보도를 통해, 세계는 이제 뉴스의 객관성과 공정성 그리고 사실성에 관한해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신뢰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허구일 수 있다는 생각을 본격적으로 가지게 되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도 영국은 지난 트럼프행정부때부터 시작했던 대 중국압박을 완화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CCTV 방송사가 영어로 전세계에 송출하고 있는 CGTN ( 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 ) 의 영국내 송출허가를 전격 취소했고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의 CGTN은 한국이 영어로 전세계에 송출하는 아리랑TV와 성격이 같은 글로벌 텔레비젼네트웍이다. 외신들이 전한 CGTN의 송출허가 취소사유는 , 방송사가 자체편집권을 갖지 않고 중국공산당이 편집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CGTN ( 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 ) 은, 중국중앙라디오텔레비젼방송 ( CCTV ) 이 , 한국의 아리랑tv처럼 자국의 국내상황과 문화 그리고 글로벌 토픽에 관해, 한국의 KBS같이 자국의 입장과 평론을 인공위성을 통해, 영어방송으로 전 세계에 송출하고 있는 텔레비젼방송사 이다. 글로벌
영국이 중국을 염두에 두고 '제노사이드'(인종청소) 가담국에 무역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미국이 안보 동맹국들의 동참을 전제로 구상하고 있는 대중국 압박 공동전선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상원은 정부가 제노사이드를 저질렀다고 판정된 상대와의 무역합의를 재검토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의 무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359표 대 188표로 통과된 이 개정안은 다음 주 하원 표결을 거친다. 제노사이드는 독일 나치정권의 유대인 대학살 뒤 만들어진 용어로 특정 집단을 파괴할 목적으로 자행되는 반인류범죄를 말한다. 현재 서방에서는 신장 지역 무슬림 소수민족 위구르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탄압이 민족 말살에 가깝다고 보고 이를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다. 게리 그림스톤 상원의원은 개정안에 대해 "중국에만 초점을 맞추는 내용은 아니지만,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위구르족을 겨냥한 중국 정부의 개탄스러운 행위가 동료 의원들의 주된 우려 사안"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정부와 무역협정 대상국이 제노사이드에 가담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 정부 당국자들이
미국이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를 강력히 비난하며 제재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중국은 사태를 관망하면서 표면적으로는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2일(현지시간)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정권 장악을 노린 군사 쿠데타라고 규정하고 군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환구시보는 3일 사설에서 "불 위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사태를 더 악화할 뿐"이라면서 개입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쿠데타 당일인 지난 1일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일제히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비난했지만 중국은 안정을 강조하기만 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얀마의 좋은 이웃"이라면서 "미얀마 각측은 헌법과 법률의 틀에서 갈등을 적절히 처리하며 정치사회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은 '쿠데타'라는 단어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국제사회와 동떨어진 입장을 보이면서 어느 한쪽 편을 들기 어려워 미얀마 군부와 정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미얀마 정부
미국이 5세대 이동통신(5G)과 관련해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는 국제 기금 창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5G 기술 개발이나 기기 공급망 강화를 위해 다국 간에 이용 가능한 '다국간 통신 보안 기금'을 만든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기밀을 공유하는 5개국으로 구성된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참가국(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과 일본을 기금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미국은 중국산 기기의 보급을 저지하기 위해 자국과 관계가 깊은 국가와 대(對)중국 연합을 형성하고 5G 개발에서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안보상 우려 등을 이유로 5G 사업에서 화웨이(華爲) 등 중국 통신업체의 제품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기금을 설립하는 구상은 이달 초 성립한 미국 국방권한법에 반영됐다. 관련 조항을 보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기기 공급망 강화,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의 이용 촉진이 목적으로 명시됐다. 또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의 신뢰 가능한 외국 파트너의 관여를 확보하기 위해 자금을 활용한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해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1일 일제히 비판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미묘한 온도차가 드러났다. 무비판, 불간섭 등의 분위기를 풍긴 나라부터 로힝야족 송환 등 자국의 이해 관련 문제를 내세운 나라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얀마 쿠데타와 관련한 논평을 요구받고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미얀마의 좋은 이웃으로서 미얀마 각 측이 헌법과 법률의 틀에서 갈등을 적절히 처리하며 정치사회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유엔·미국 등과 달리 별다른 비판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이다. 중국은 미얀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지난해 초 미얀마를 방문해 중국-미얀마 경제회랑 프로젝트 등 인프라 관련 협약을 대거 체결하면서 미얀마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노려왔다. 인도도 쿠데타 비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인도 외교부는 이날 "깊은 우려 속에 미얀마의 국면을 인지하고 있다"며 인도는 미얀마의 민주적인 이행에 과정에 대해 변함없이 지지해왔다고 짧게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미얀마에서) 법치와 민주적 절차가 유지
중국이 소수민족 인권탄압 의혹을 받는 서부 신장(新疆) 위구르지역에 미국 새 정부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1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쉬구이샹(徐贵相) 공산당 신장 지역위원회 선전부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방문을 받을 것이냐는 물음에 "미국 새 정부 관계자 등 세계 각 분야 인사가 신장의 실제 상황을 알아볼 수 있도록 신장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정의의 길을 가고 있으며 숨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은 중국 정부가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주민들을 수용소에 입소시켜 강제노역을 시키는 등 광범위한 인권탄압을 자행한다는 의혹을 받는 곳이다. 쉬 부부장은 신장 지역에서 중국이 무슬림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을 상대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고 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전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모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유럽연합 외교관들의 신장 방문을 위해 세부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진심을 보였고, 그들이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신장 지역 재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