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TV가 고속 질주하고 있다. 중국에서 TV 판매량이 줄고 있지만 샤오미만 전년대비 60% 가까이 성장하면서 삼성과 창웨이 등 모든 제품을 앞도하고 있다. 샤오미TV는 인도에서도 삼성, LG, 소니를 압도하며 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IC 전문 리서치 기관인 군지(群智)컨설팅(Sigmaintell)은 최근 중국 국내 TV 시장의 2019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출하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 시장의 전 3분기 TV 출하량은 346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2.8% 줄었고, 이 중에 3분기 출하량은 122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7.4% 줄었다. 여러 요인에 의해 소비자의 소비 의욕이 저하되어 브랜드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브랜드 사이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샤오미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 LG 등 해외 브랜드가 전세계 TV 시장에서 꾸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중국 국내 시장에서는 출하량이 좋지 않다. 2019년 3분기 삼성은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6% 급감하고 판매량이 50만대에 그쳤다. LG는 출하량은 아예 순위에 들지 못했다. 소니도 삼성보다 8만대 더 많고 전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를 제치고 올해 로켓 발사 세계 1위에 다시 오를 전망이다. 중국은 31번의 로켓을 발사했지만 러시와는 22차례, 미국은 19차례에 그쳤다. 스페이스 런치 리포트(Space Launch Report)에 따르면 중국은 12월 11일 현재 31번의 로켓 발사를 진행했고, 이 중 29번이 위성을 예정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로켓 위급 제조국별로는 올 들어 궤도 진입에 성공한 국가 중 러시아가 22차례, 미국이 19차례 발사를 마쳐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인도, 뉴질랜드, 유럽이 각각 6번을 완수했는데, 그 중 유럽은 한 번 실패했다. 일본 2차례에 걸쳐 성공을 했는데 이란은 2차례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중국우주항공은 올해 첫 발사부터 성공했다. 1월 11일 1시 11분 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3호 을(长征三号乙) 발사체로 '중성 2D'(中星2)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은 청정 발사체 298번째 비행이다. 23차 발사 임무를 수행하는 창정(長征) 계열의 '룽(龍) 계열' 우주발사체 지룽(捷龍) 1호가 첫 비행에 성공해 상업우주선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항공우주산업그룹 산하 콰이저우(快舟) 1호 로
중국 자동차시장이 올해에 전년 대비 8% 하락에 이어 내년에도 2%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가격 하락과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가계의 지갑이 얇아진 탓이다. 전문가들이 자동차시장 회복 시기를 2022년쯤으로 예상하면서 중국자동차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 공업협회 허해동(许海东) 비서장 보조관은 12일 중국 자동차시장발전예측봉회(中国汽车市场发展预测峰会)에서 “내년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2531만8000대로 전년 대비 2%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년 예정 판매량이 2583만 대로 전년 대비 8%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허 보조관은 “2020년 거시경제는 안정되고 발전할 것이지만 소비자 취업과 수입이 여전히 압력에 직면해,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동차 시장은 2021년까지는 마이너스 성장이거나 혹은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경이 되어야 회복돼 2023년, 202년4, 2025년에 4%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자동차유통협회 랑쉐훙(郎學红) 부비서장은 2020년 자동차 시장 판매가 2250만대로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자동
인도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인도는 인구 성장을 바탕으로 2029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오를 전망이다. 중국 도시들의 성장도 눈에 띄는데, 상하이와 베이징, 선전이 세계 10대 도시에 처음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신문은 11일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아태지역 15개 국가와 지역의 81개 주요 도시를 대상 2035년까지 경제 성장 전망에서 현재 일본의 절반에 불과한 인도 국내총생산(GDP)이 2029년 일본을 초월하면서 세계 3위 경제 대국에 올라 갈 것”이라며 “2035년 인도의 GDP는 10조달러의 규모에 도달한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고성장을 추진한 요인은 대도시의 인구성장이다. 2035년 인구가 10위 안에 들어간 도시 가운데 봄베이가 4위, 델리가 5위로 2015년보다 40%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 기업의 성장도 눈에 뛴다. 미래에 주목 받을 만 한 115개 기업(미상장기업, 기업 평가 추정치 10억달러이하의 기업)이 소재한 도시를 조사한 결과 벵갈루루 등 인도 도시가 10%가까이 차지했다. 2035년 각 도시의 GDP를 보면, 10위 안에 있는 도시 가운데 미국 도시는 5개 있다. 그 중에 뉴욕이 1위, LA는 3위
일본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항공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공항공사가 항공사의 지방공항 시설 사용료 감면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12일 항공업계는 지난 9월 말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등 국내 5개 저가항공사(LCC)가 한일 관계 악화 여파로 어려운 경영 상황을 호소하며, 한국공항공사에 시설 사용료 감면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항 시설 사용료는 항공사들이 공항을 이용하면서 내는 돈으로 착륙료, 정류료, 탑승교 사용료, 수하물시설(BHS) 사용료, 계류장 사용료 등이 포함된다. 한일관계가 악화한 7월 이후 이스타항공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으며, 나머지 항공사들도 올해 3분기 모두 적자를 보였다. 한 LCC 관계자는 "한일관계 악화로 경영 악화를 호소하는 LCC들은 인천공항이 아니라 지방 공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지방공항 지원이 절실하다"며 "그간 LCC가 지방공항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상생 차원에서 고통이 분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올해 국정감사와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 회의에서 공항 시설 사용료 인하 문제가 여러 차례 거론됐지만, 공사는 검토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휴전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의 부도위험지표가 최저 기록을 보였다. 기획재정부 등은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2일(미국 현지시간) 25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10월 29일(25bp) 이후 일별 기준으로 최저치다. CDS는 부도가 발생하여 채권이나 대출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한 신용파생상품을 말한다. CDS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것은 해당 국가·기업의 부도 위험 감소를 의미한다. 정부에서는 2008년 이후부터 유동성 등의 이유로 CDS 프리미엄 시계열을 비교하고 있다. 앞서 CDS 프리미엄은 작년 남북관계 개선 효과로 36bp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등락을 거듭했고, 지난달 미·중 실질적 1단계 합의 영향으로 27bp를 달성한 바 있다. 이날 CDS 프리미엄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을 승인한 효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갈등이 본격화한 지 약 21개월 만에 양국이 휴전에 가까워졌고, 이에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며 한국 CDS 프리미엄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외환당국 고위관계자는 "미중
13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정부는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을 진단하면서, 지난 4월호부터 10월호까지 7개월간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바 있다. 그러나 11월호부터 이번 호에도 '부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홍민석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저점을 찍고 올라간다고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10월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생산·소비·투자 모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그렇다고 올해 2% 성장률 달성이 물 건너갔다고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홍 과장은 내년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서는 "내년에는 5G 투자와 디즈니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로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게 시장의 공감대"라면서 "내년 2분기 정도가 되면 D램 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하반기로 넘어가면 전년 동기 대비로도 상승할 것이라는 게 최근 가트너 등 전문기관의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홍 과장은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승인과 관련해서는 "원만히 해결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결선 공개 심사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이고 모험적 기술 개발에 도전하는 고난도, 중대형 기술개발 사업을 말한다. 이름은 그리스 시대에 연금술사(Alchemist)가 철을 금으로 만드는 데 실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황산과 질산 등을 발견해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 착안해 붙여졌다. 이날 공모전은 민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내년에 확대 추진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기획에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앞서 지난 10월 29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 등이 262건의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이달초 서면심사를 거쳐 최종 결선에 참여할 10개 팀이 선발된 바 있다. 이 가운데 고려대 '전자라식'팀은 기존의 두껍고 무거운 렌즈를 대체할 '초광폭 무수차 박막 렌즈'를 제안했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시점인식'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스캔을 통해 문자나 그림을 점자로 인식하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에 따른 일제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브랜드 차량의 국내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자동차 산업은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나마 친환경차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간 대비 생산은 11.3%, 내수는 1.3%, 수출은 8.6% 각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생산은 올해 월평균(32만8천463대)보다 많은 34만6천377대였으나, 작년 동기간(39만562대)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특히 기아차 K5, 카니발 등의 신차 주기가 도래한 데다, 한국지엠(GM)의 트랙스 물량 감소, 유럽 수출 중단, 르노삼성의 닛산로그 위탁 물량 감소 등 악재가 쌓인 것이 부진의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은 8만6천993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0% 증가했다. 내수는 국산차가 1년 전보다 3.1%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8.9%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줄어든 16만586대로 조사됐다. 국산차는
중국의 온라인 교육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과 정부의 지원, 교육을 중시하는 풍토가 더해지면서 2022년 2억6000만명이 온라인 교육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2018년에 비해 9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일본 경제 신문은 “중국 업체들이 IT 기술을 교육에 도입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며 “인터넷의 발전 하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컨설팅은 중국의 온라인 교육자는 2022년 약 2억6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에 대비 95%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USA투데이는 “수만 명의 미국인이 미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며 “전 세계에 걸친 통신기술과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입하는 중국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영어를 배우고 싶은 중국인들 가르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영국 언론도 “정부 지원과 기술 발전, 사람들이 교육에 대한 중시가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서은증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 규모는 2025년 104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온라인 교육은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