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의 최대 문제점은? 다른 이들은 몰라도 안과의사들은 아동의 시력 저하를 꼽는다. 그만큼 도시 아동들의 시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역시 문제다. 하지만 당국의 노력으로 도시 아동의 시력저하 추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징안국제센터에서 제30회 전국 ‘눈 사랑의 날’을 맞아 아동·청소년 눈 건강 주제 행사가 시 주최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하이시 아동·청소년의 근시율 현황이 발표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상하이시 6~18세 아동·청소년의 근시율은 2023년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상하이시 안병방지센터(또는 상하이시 안과병원) 측은 최근 몇 년간 상하이시 아동·청소년의 근시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력 건강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시각 환경을 개선하며, 아동·청소년의 야외 활동을 확대하고, 근시 예방을 위한 분류·등급별 종합 대책을 추진했다. 또한 신기술 연구 개발과 전환 응용을 강화하고, 과학 대중 홍보 교육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근시 예방·관리에서 단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시 안병방지센터 전문가는, 최근 몇 년간 과학기술의 발전과 생활 방식 변화로
‘4조 2,582억 위안’ 한화로 약 822조 7,584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4월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입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1% 가량의 성장을 이뤄낸 수치다. 중국의 ‘기술 굴기’가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R&D(연구개발) 투자를 자랑하고 있다. 두 자릿수 기술 굴기 속도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는 5월 30일, 2025년 1~4월 소프트웨어 산업의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동안 중국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4조 2,582억 위안(약 822조 7,584억 원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총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같은 기간 소프트웨어업 총이익은 5,075억 위안(약 97조 4,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업’)의 운영 흐름은 양호했으며,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기술굴기는 이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소프트웨어 수출은 172.6
“6월 1일 아동절 소비를 고대하라!” 중국 유통업계가 아동 마케팅이 팔을 걷고 나섰다. 정부의 막대한 재정 지원에 힘입어 부모들의 지갑을 털어 보겠다는 야심이다. 특히 한국의 어린이날 격인 국제 아동절인 오는 6월 1일을 전후로 역대급 아동 관련 소비재 행사들이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단오절 연휴는 이 ‘6·1’ 국제 아동절과 겹쳤다. 민속과 ‘어린이날’ 테마가 결합되어 다양한 부모-자녀 활동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실제 메이투안은 5월 29일 ‘6·1’ 아동절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동절은 ‘신선함, 재미, 가성비’를 중심으로 고품질 몰입형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에 동반하는 것을 강조했다. 메이투안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4월 이후 지역 기반 부모-자녀 활동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했고,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야외 부모-자녀 활동에 대한 검색 열기는 50% 증가했다. 부모-자녀 활동은 5~18세 자녀를 둔 가족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세부 소비 항목으로 보면, 5월 1일 이후 ‘어린이 놀이공원’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고,
중국은 세계 최대 영화시장이다. 인구가 많은 덕이다. 그 많은 인구가 영화를 보고 즐기니, 자연히 세계 최대 시장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에서 세칭 '너자 2'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관객수 2억 명을 끌어모으며 역대 단일 영화 매출 신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2억명이면, 간단히 관람료 1000원이라고 해도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중국 영화시장의 크기를 보여주는 예다. 다만 중국은 자국 영화시장 개방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주석 집권이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문화를 강조하면서 서구는 물론, 한국의 다양한 대중문화를 최소한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다. 성과 정치적인 지나친 자유, 드라마 속의 극적인 비윤리적 인간 관계 설정 등을 중국 당국은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나친 정치적 자유는 중국 입장에서는 방종과 혼란으로 보여지는 ‘금기’에 속한다는 게 중국 문화 정책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중국 문화 시장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문화 사업 관계자 모두가 탐을 내는 시장이다. 그만큼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에서만 성공해도 세계적인 성공이라는 게 대중 문화에서 일반적인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럼 그런 중국에서
학부모의 학교 행사 참여는 어디까지가 마지노선일까? 중국에서 최근 학교 행사 참여를 거부한 학부모가 학교측에게 “모든 학부모가 식사 동행과 감독에 협조하지 않으면 학교 운영이 어렵다”며 강요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협력을 하는 게 기본이지만, 그래도 경계는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허난(河南) 신양(信阳)의 한 학부모가 한 고등학교에서 학부모에게 식사 동행과 시험 감독을 요구했다고 온라인에 게시했다. 이 학부모가 개인 사정으로 이를 거절하자, 학부모회 관계자는 “모든 학부모가 식사 동행과 감독에 협조하지 않으면 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최근 들어 가정과 학교의 교육 협력에서 역할과 책임의 경계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컨대 어떤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순번을 정해 교문 앞 등하교 지도를 강제하거나, 학부모가 교대로 학교에 나와 야간 자율학습을 감독하게 하는 등, 원래 학교가 맡아야 할 관리 책임을 학부모에게 떠넘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직장과 가정이라는 이중 부담을 짊어진 학부모들에게 또 다른 과중한 업무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중국 매
한국에서 ‘4.5일 근무제’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중국에서도 소비 진작을 위해 ‘4.5일 탄력근무제’의 시범 시행에 대한 공식 건의가 지방 정부에서 제기돼 주목된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 몐양시 상무국은 《몐양시 소비 진작을 위한 2025년 특별 행동 과제 목록》을 발표하며, 4.5일 탄력적 근무제의 시범 실시를 제안하고, 조건이 되는 지역에서 ‘금요일 오후와 주말을 연계한’ 2.5일 휴가 제도를 추진하도록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전국적인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 지방 정부의 시범 시행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이번의 경우 중앙 정부에서 기획한 것은 아니지만, 지방정부 차원에서 자발적인 시범 시행을 진행하는 셈이다. 자연히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4.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실 중국에서 주 2.5일 휴가 제도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었다. 이미 2015년, 국무원 판공청은 《관광 투자 및 소비 진작에 관한 몇 가지 의견》을 통해 “탄력적 근무를 장려하고, 조건이 되는 지역과 기관은 실제 상황에 따라 법에 따라 여름철 근무 일정을 최적화·조정하여 금요일 오후와 주말을 연계한 휴식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라”고
도시의 매력은 다양하다. 현대화로 삶이 편한 곳이 있고, 또 주변에 산과 강이 있어 자연이 아름다운 곳도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꼽는 대표적 도시는 사람의 향기가 물씬 나는, 역사의 인문학이 살아 숨쉬는 그런 곳들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그래서 뭔가 다른, 그런 도시들을 우리는 매력적인 도시라 꼽는다. 물론 그러면서도 삶의 편의성이 제고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유럽의 런던과 파리, 빈 등 도시들이 그런 도시로 꼽힌다. 유럽 전통의 문화가 숨쉬면서 현대화의 첨단을 이루는 도시들이다. 아시아에서는 베이징, 서울, 도쿄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역사의 인문학적 향기로 치면 중국 도시들은 어느 곳 하나 빠진다면 그 도시 시민들은 정말 서운할 것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다양한 기준으로 고른 《2025년 신일선 도시 매력 순위》가 발표됐다. 과연 어느 도시가 1위일까? 제일재경(第一财经) 산하 도시 데이터 연구 싱크탱크인 신일선도시연구소(新一线城市研究所)가 발표한 이번 도시 매력 지수 1위는 ‘상하이’가 꼽혔다. 상하이는 청나라 말기 유럽 문명이 들어와 개척한 도시다. 중국의 고유하면서도 근대 유럽의 문화가 교묘하게 뒤섞여 있는 곳이다.
“병원 동행 서비스를 아시나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 병원 동행 서비스가 조용히 부상하고 있다. 고령화 속에 나오는 독특한 현상이다. 노인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 주는 서비스다. 한국에서도 조만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자녀들이 타지에서 일하고 병원의 디지털화가 보편화되면서, 노년층 특히 독거노인의 병원 이용 어려움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예약, 접수, 검사 등 복잡한 절차를 도와주고 진료 전 과정에서 노인을 보살피는 병원 동행 서비스 수요가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또한, 1인 가구 청년층이 확대되면서, 네티즌들이 선정한 외로움 순위에서 '혼자 병원 가기'가 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진료 경험이 부족한 점도 겹쳐 실제적인 어려움이 청년들의 병원 동행 서비스 수요를 낳고 있다. 치차차(企查查)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병원 동행 관련 기업은 총 858개가 존재한다. 지역 분포로 보면, 해당 기업들은 주로 동북 지역(27.57%), 화동 지역(19.86%), 화북 지역(17.52%)에 집중되어 있다. 고령화 정도에 따라 기업들의 분포 밀집도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등록 수를 보면, 2022년 이후 등록 수가 뚜렷이 증가했으며, 202
중국 주요 은행들의 핵심 자기자본 비율이 10%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자산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이 바로 자기자본비율이다.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은 보통 8%~15% 사이면 양호하다고 평가된다. 중국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금융기관 경영지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에는 약 90%에 달하는 표본 기관의 핵심 자기자본 수준이 연초 대비 하락했지만, 전체 자본 수준은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유은행, 주식제은행, 상장 농촌상업은행의 1분기 말 핵심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1.7%, 9.9%, 11.9%를 기록했다. 지역 은행은 외부 자본 보충 경로가 상대적으로 단일하며, 상장된 농촌상업은행의 핵심 자기자본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반적으로 지역 은행들은 자본 보충 측면에서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상업은행의 자본 수준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절대 수준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수익성 저하는 대부분 업계 기관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이며, 이로 인한 자본 수준
‘386조 2000억 위안’ 한화로 약 7경 3,895조 원 가량이다. 지난 1분기 중국 상업은행의 1분기말 현재 자산 잔액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5%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 은행자산 규모는 세계 수위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상업은행 2025년 1분기 실적 평점』을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은 “올 1분기 복잡한 경제 상황 속에서 중국 은행업은 분화된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특히 지역 은행들은 자산, 수익, 이익 측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나, 업계 전반의 순이자마진은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상업은행의 자산 규모는 386조 2천억 위안(약 7경 3,89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은행 유형별 자산 증가율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국유은행과 주식제은행은 각각 3.7%와 3.2% 증가한 반면, 도시상업은행과 농촌 금융기관은 각각 9.5%, 5.5% 증가하여 업계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모든 금융기관은 1분기에 전년도 자산 규모 변화 추세를 이어갔으며, 국유은행과 주식제은행은 역사적 평균보다 자산 증가세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