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창저우(常州)가 '중국 도시 GDP 1조 위안 클럽'에 가입했다. 최근 창저우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창저우의 GDP는 1조 위안을 넘어서 2021년 둥관(东莞)에 이어 중국내 25번째 1조 위안 도시로 등극했다. 12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장쑤성 남부에 위치한 지급(地級) 도시인 창저우시는 2022년 기준 상주인구 536만 6200명으로 1조 위안 클럽 도시 중 인구가 가장 적지만 발전된 제조업을 바탕으로 1조 위안 도시를 달성할 수 있었다. 2023년 10월말 현재 창저우에는 총 32개의 중국 제조업 챔피언 기업이 있으며 이는 장쑤성내 1위에 해당된다. 또 166개의 국가 전문 기업 및 특수 기업, 551개의 성급 전문 기업, 1048개의 전문·신생 중소기업이 위치해 있다. 특히 신에너지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창저의 경제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동력 배터리, 신에너지차, 태양광발전 등 창저우 신에너지 분야 생산량은 5000억 위안을 초과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창저우의 신에너지 제조 부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으며 그 중 신에너지차,
중국 당국은 지난해 8월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했지만 그로 인한 혜택은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중국 당국의 해외여행 해제 조치로 지난 2017년 3월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됐지만 실제 방한한 중국 단체는 관광업계 예상치에 한참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한중 양국 정부의 정치적 갈등이 문제였지만, 지금의 경우 양국 국민들 간 감정까지 악화된 게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중국 본토 항공 노선 여객 수는 685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843만 명의 37.1%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체 항공 여객 수가 1억 50만 8875명으로 2019년(1억 2336만 6608명)의 81.5%에 도달한 것과 비교하면 중국 노선의 회복 속도는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된 한중 국제여객선(카페리) 이용객 수도 기대에 못 미쳤다. 1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8-12월 인천항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6만 7000여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중국 시장조사시관 윈드(Wind)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중국내 M&A(인수합병) 건수는 8821건으로 전년 대비 5.18% 감소됐다. 중국 기업들의 인수합병 건수와 금액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경기에 활력이 떨어졌다는 방증이기도 해 주목된다. 최근 중국 경기는 코로나 방역 이후 '침체와 회복'의 기로에서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급속한 침체 현상도 없었지만,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중국 경제는 늪을 지나듯 둔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대졸자 실업률이 급등하면서 사회 분위기 전반이 침체돼 있다. 일단 중국 인수 합병 시장에서는 이 같은 부진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중국의 인수합병 시장 규모는 1조 8989억 위안(약 348조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86% 감소했으며 이는 최근 5년래 최저 수준이다. 이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4070억, 2분기 4086억, 3분기 5632억, 4분기 5200억 위안이다. 성급 지역별로 살펴보면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이 인수합병 거래 규모 1~3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은 503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05% 감소, 상하이는
글로벌 사회가 갈수록 인문과 과학기술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인문은 정체된 반면, 과학기술은 이미 인간의 상상을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과거 과학기술은 인간이 이해하지 못했던 자연의 법칙을 발견해 정리하는 게 주업이었다. 현대에 와서는 인간의 상상을 구현해내는 일이 본업이 됐다. 인문학은 인간이 꿈을 꾸도록 하는 분야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인간의 꿈이 과학기술의 발전을 더 이상 이끌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과학기술이 인간이 꿈을 규정짓고 한계를 허무는 역할을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이제 인간은 더 이상 꿈을 꾸지 못하는 것일까? 많은 미래학자들은 대학 교육에 이 답이 달려 있다고 말한다. 전 세계 대학의 컴퓨터 과학 순위인 'CSRankings 2024'가 최근 발표됐다. AI(인공지능) 부문 Top 10 대학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칭화대 2위 베이징대 3위 상하이자오퉁대 4위 카네기멜론대 5위 저장대 6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 7위 중국인민대 8위 난징대 9위 싱가포르국립대 10위 푸단대, 하얼빈공업대 AI 부문 세계 1위는 중국 칭화대가 차지했다. 이어 베이징대, 상하이자오퉁대, 카네기멜론대, 저장대 등이 2~5위에 올랐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회 개막일인 오는 19일 '강원 2024 라이선스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선보인다. 8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식 전자상거래 파트너인 알리익스프레스는 '강원 2024 공식 올림픽 온라인 스토어'를 단독 런칭하고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Moongcho)' 인형과 배지, 의류, 액세서리, 문구 등 다양한 상품을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리온 씨에(Leon Xie) 알리바바 그룹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알리바바 그룹은 2017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글로벌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올림픽 게임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왔다"며 "이번에도 알리익스프레스 및 알리바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 동계 올림픽으로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중국 안후이성 양자컴퓨팅공학연구센터와 안후이성 양자컴퓨팅칩핵심연구소가 3세대 독립형 초전도 양자컴퓨터 '번위안우쿵(本源悟空)'을 지난 6일 온라인에 공개했다. 중국이 첨단 기술의 총아로 여겨지는 분야에서 또 한번의 실력 발휘를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AI(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 생명공학 3분야는 글로벌 미래를 좌우하는 신기술 영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 분야에서 나오는 신기술들이 인류의 생활 전반을 바꿀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전망이다. 실제 AI는 컴퓨터 활용과 관련, 인류의 지적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미래의 컴퓨터를 현존하는 슈퍼컴퓨터보다 1억 배 빠른 연산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 상용화를 위한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컴퓨터가 개발돼 인류의 생활을 바꿨듯 현존 인류의 모든 것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후이성 양자컴퓨팅공학연구센터에 따르면 '번위안위쿵'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발전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초전도 양자컴퓨터로 72비트 독립형 초전도 양자칩 '우쿵칩(悟空芯)'이 장착되어 있다. 초전도 양자컴퓨터는 초전도 회로 양자칩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로 국제적으로는 미국의
'침체냐, 회복이냐' 중국 경제가 침체와 회복의 경계에서 계속 멤돌고 있다. 일부 지표들은 회복을 가르키고 있지만, 일부 지표들은 여전히 침체 우려를 더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 중국의 PMI(구매관리자지수)다. 이 지수는 구매자들이 향후 경기 방향을 어떻게 보는지를 체크하는 지수다. 간단히 기업 구매자들이 경기가 좋다고 판단하면, 생산을 위한 원재료에 대한 구매를 늘릴 것이고, 반대라면 구매를 줄일 것이라는 점을 이용해 향후 경기 전망을 살펴보는 지수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PMI가 49.0으로 11월(49.4)보다 하락하며 3개월 연속 기준치(50)를 하회했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중기업, 소기업 모두 PMI가 하락한 가운데 대기업(11월 50.5 → 12월 50.0)은 기준치를 기록한 한편 중기업(48.8 → 48.7) 및 소기업(47.8 → 47.3)은 부진이 지속되면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주요 항목별로는 생산(50.7 → 50.2)과 공급자배송시간(50.3 → 50.3)이 기준치를 상회하였으나, 신규주문(49.4 → 48.7), 원자재재고(48.0 → 47.7), 고용(48.1 → 47.9)은 기준치
올해 중국 PC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PC 시장은 공급 포화로 성숙기에 접어든 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도 이에 PC에서 산업용 반도체로 그 수요 축이 변한 상태다. 지금은 PC 반도체의 등급이 올라가야 성능 차이를 확인한 개인이 PC를 바꾸는 상황이 됐다. 스마트폰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 PC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가 중국이다. 중국의 PC 시장이 점진적 성장세를 보인다는 것은 각국 PC 생산업체들에게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다만 중국의 PC 생산업체들이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한국의 삼성과 LG 등에게도 과실을 나눠먹을 수 있는 기회가 올지는 두고 볼 일이다. 중국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IDC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중국 PC 시장 10대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중국 PC 시장 출하량은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DC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사회가 점차 안정되고 경제 활동이 정상 궤도로 복귀함에 따라 중국의 PC 시장도 회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IDC는 올해 상반기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제53회 중국국제가구박람회(China International Furniture Fair, CIFF 2024)가 오는 3월 광저우에서 2단계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CIF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3월 18~21일에는 1단계로 가정용 가구 전시회가 열리고 3월 28~31일에는 ‘사무실&상업공간(Office and Commercial Space)’와 ‘CIFM/interzum 광저우’ 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Office and Commercial Space’는 최신 사무실 가구 디자인의 트렌드를 설정하고 최첨단 솔루션을 보여주는 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약 1100개 기업이 참가해 시스템 오피스, 스마트 오피스, 퍼블릭 상업 공간, 의료와 노인 돌봄 공간 등 다양한 주제의 가구를 다룰 예정이다. ‘CIFM/interzum 광저우’에선 중국은 물론 글로벌 유명 가구 브랜드들이 참여해 혁신적인 기술과 획기적인 제품을 소개한다. '미래와의 연결(Linking to the Future)'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전시에는 가구 생산 장비, 가구 하드웨어, 원자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정용 가구의 소재와 디자인 미학에 영감을 불어넣어 줄
중국 국가에너지그룹(国家能源集团)이 세계 최대 규모의 초고도 풍력발전단지를 공식 가동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 소비국이며 여전히 석탄 중심 화력발전이 중심이다. 하지만 국제기후협약에 의해서 상당 부분의 탄소 배출 비중을 의무적으로 줄여야 한다. 향후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2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국가에너지그룹은 최근 중국 서부 시짱자치구(티베트) 춰메이현(措美县) 지역의 100㎿(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단지의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시설은 시짱자치주 최초의 100㎿급 풍력발전 단지로 평균 해발고도 4650m 지대에 조성됐으며 단일 용량 4㎿의 풍력 터빈 25개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해발고도 3500m에서 5500m까지가 초고도 지역으로 정의된다. 국가에너지그룹에 따르면 해당 발전시설은 매년 약 2억㎾h(킬로와트시)의 청정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 주민 23만 명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약 6만t의 석탄 소비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약 16만t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해당 발전시설 공사에는 총 6억 4000만 위안이 투입됐다. 현재 중국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