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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중국 외자 유치 3년째 높은 수준 유지”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실제 외자 사용 규모는 1조 1339억1000만 위안(약 210조 90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 줄었다. 

왕원타오(王文涛) 상무부 부장은 "지난해 중국의 외자 유치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중국 외자 유치(금융투자 포함)가 처음으로 1조 위안(약 186조 원)을 돌파한 뒤 2021년, 2022년 연이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외자 규모는 여전히 1조 위안대 규모를 유지해 사상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최근 보고서를 발표해 실제투자 기준 지난해 전 세계 해외직접투자(FDI)는 18% 감소했으며 그 중 선진 경제체, 개발도상 경제체가 각각 28%, 9%씩 줄었다고 밝혔다. 세계 크로스보더 직접투자가 부진하고 투자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투자 유치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평가다. 

지난해 외국 투자자가 중국에 투자해 신설된 외자 기업은 5만 3766곳에 달한다. 전년 대비 39.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중국 외자 유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으며 다국적기업이 대(對)중 투자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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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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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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