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기축통화 구축에 대한 야심 찬 행보는 러시아와 원유거래에서도 잘 드러난다. 본래 기축통화는 3가지 기능을 충족해야 한다. 본연의 가치 불변이다. 이 본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게 해당 화폐로만 거래되는 물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오일이다. 중동 오일시장은 달러로만 거래되는 시장이다. 오일은 산업화 시대 가장 절실한 자원이었다. 각국이 공장을 돌리고, 그 원자재 생산을 위해서 오일이 꼭 필요했다. 그런데 그 오일을 사려면 먼저 자국의 화폐로 달러를 사야 했다. 중국 위안화의 도전도 오일 시장에서 거래되는 화폐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미 중동 주요 산유국과 위안화 거래를 약속받았다. 물론 여전히 그 거래량은 적다. 하지만 중국은 이에 자국 원유시장의 국제화는 물론, 러시아 원유 거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 역시 이와 같은 중국의 행보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인도와 러시아 중앙은행은 최근 몇 년간 양국 무역이 급증한 이후 결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통화 결제 메커니즘을 확대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서방의 제재와 압박으로 인해 이번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할 리나 러시아 고등경제대학 부교수는
인간은 물이 없으면 안된다. 그럼 물을 만들어 마시는 건 어떨까? 중국이 이 같은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중국 관영매체 CCTV와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은 달 탐사에 이어, 달에서 장기적으로 인간이 거주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달에서 물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달은 낮에는 130도까지 오르고 밤에는 영하 170도가량 떨어진다. 하지만 물처럼 단순한 화합물도 드물다. 물의 화학식은 H20다. 산소 하나에 수소 2개가 붙어 만들어지는 물이다. 다만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수소와 산소가 화합하는 조건은 영하 500도 가량이다. 중국 과학자들은 이미 태양으로 전기를 만들어 물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고 현재 지구상에서 실험 중이다. 환추스바오에 중국의 한 과학자는 “2030년 창허 8호가 다시 달을 찾을 때쯤이면 달에서 물 제조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에서 물을 만들어내면 달 정복은 이제 시간문제가 된다. 인간이 장기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과학자들은 “인류가 달에서 거주하는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출시 1시간 만에 글로벌 차트 1위' 'K-팝' 기록이 아니다.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토대한 게임 '검은 신화: 오공(悟空)'이 게임 업계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검은 신화: 오공(悟空)'은 중국 최초 트리플A(AAA, 대형 게임사가 대량의 제작비를 투입해 수백만 장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는 양질의 게임) 게임이다. 26일 중앙방송총국(CMG) 등에 따르면 ‘검은 신화: 오공’이 지난 20일 오전 10시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된 이래 출시 후 1시간 만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내 인기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앙방송총국(CMG) 산하 CGTN이 전 세계 네티즌들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대체로 이 게임이 중국 게임 산업의 강한 실력을 보여주었다고 답했다. ‘IGN 차이나’는 이 게임이 “중국 게임 산업의 이정표이자, 세계 시장에서도 매우 경쟁력 있는 중국 게임”이라고 평가하면서 만점을 줬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2%는 이 게임은 “중국의 뛰어난 게임 제작 수준을 나타내며 중국 게임 산업의 큰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라고 답했다. 한 네티즌은 "나는 게임을 하지 않지만 '검은 신화: 오공'의 화면 구
중국이 결혼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혼할 때 일정 기간 생각할 시간을 주는 ‘이혼냉각기’를 제도화하는 등 결혼 등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03년 조례 실시 후 21년 만의 개정이다. 줄어드는 혼인율을 높이고, 높아지는 이혼율을 낮춰서 떨어지는 출산율을 개선해 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의도한 결과보다, 가정폭력 등으로 이혼하는 경우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등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3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민정 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결혼 등록 조례'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오는 9월 11일이 의견 청취 마감일이다. 이번 법 개정은 지난 2003년 규정이 시행된 이후 첫 개정이다. ‘결혼 등록 규정’ 개정 초안에 따르면 기존 결혼 등록 시 필요했던 호적부 제공 요건이 삭제된다. 또 '이혼 취소 기간' 조항을 추가했다. 결혼 등록기관이 이혼신청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 배우자가 후회하고 이혼을 원하지 않는 경우 이혼 신청을 일방적으로 취하가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 기간 내 취소 신청을 하면 행정 기관에서는 즉시 이혼 절차를 종료하게 된다. 또 이혼 시에는 자녀 양육비,
중국의 올 상반기 식량 소비액이 4조 8800억 위안에 달했다. 소비량은 전년동기 대비 7.86%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식량 소비는 갈수록 고급화하는 추세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맹은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식품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 식품공급체인분과 추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식품 소비 규모는 4조 88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86% 증가했다. 소비 규모는 3조 8300억 위안, 요식업 소비 규모는 1조 5000억 위안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올 상반기 식품 소비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식품 공급망 중 원산지 직접 조달 비중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중국 지방 행정단위 시장이 활력을 띄면서 식품소비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소비재 소매판매에서 식품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소비재 소매판매액에서 식재료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7%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중국 매체들은 지방 단위별로 상업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식품 유통구조가 더욱 조밀해지고 있다. 특히 군과 향 단위 지역까지 유통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식품 조달 시
중국에 이어 인도 역시 무역 결제에서 달러 결제 대신 현지 통화와 직접 교환하는 방식으로 결제하는 것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인도의 이번 조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중국의 위안화 기축 화폐 추진과 일맥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중앙은행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거래하는 은행에 인도 루피와 UAE 디르함을 사용하여 무역 대금의 일부를 직접 결제하라 요구했다. 요구에 따르면 앞으로 인도 시중 은행들은 UAE에 지불할 때 먼저 다른 은행에서 일치하는 디르함 자금을 찾아야 한다. 이를 통해 직접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무역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경우 인도에서는 UAE와 무역 결제 시 달러의 중계가 불필요하게 된다. 지금까지 인도는 무역 결제를 할 때 나라에 상관없이 일단 인도 루피를 달러로 변환한 다음 다시 국제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를 다른 나라의 화폐, 이번의 경우 UAE 디르함으로 변환하고 있다. 인도중앙은행은 아직 의무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지만, 루피-디르함 외환 시장 형성을 계속 장려하고 있으며 은행이 정기적으로 그러한 지불 금액을 보고
중국에서 지난 7월 중국 국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 판매가 일반 내연차 판매 수치를 넘어섰다. 전기차 판매가 내연차 판매보다 많은 것은 역대 처음이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각지에서 중국 산 전기차들의 화재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중국 시장의 이 같은 변화는 향후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7월 자동차 매매 동향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159만 5,000대에 달했다. 이 중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이 85만 3,000대, 기존의 내연차 판매량은 국내 판매 74만 2,000을 각각 기록했다. 신에너지, 즉 전기차의 판매가 내연차 판매보다 9만대 가량 더 많은 것이다. 중국이 전기차 생산과 기술 확보에 주력한 지난 20여 년의 성과가 본격적인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산 배터리의 안정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를 단 전기차들이 글로벌 각지에서 과열로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0~23일까지 러시아에서 제29차 중·러 정례회담을 주재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이번 방문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로만 골로프첸코 벨라루스 총리의 초대에 따른 것이다”라고 20일 보도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는 중·러 수교 75주년이자 중러 문화의 해가 시작되는 해로, 양국 관계는 외부 간섭을 배제한 채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과 러시아 총리 간의 정례회담은 1996년 이후 매년 개최되어 왔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번 방문 기간 리창 총리는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와 제29차 중·러 정례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실무 협력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마오 대변인은 중국과 벨라루스와의 관계에 대해 "중국과 벨라루스는 ‘전천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최근 몇 년간 양국 정상 간의 노력으로 양호한 발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00회’ 중국의 심해 과학탐사 잠수정인 ‘자오룽호’(교룡호)가 300회 잠수를 무사히 마쳤다. 교룡호는 지난 2010년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심해 잠수능력을 갖춘 유인 잠수정이다. 잠수정이라고 하기는 소형이어서 중국에서 ‘잠수기기’라고 부른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서태평양 국제항해 과학탐사대는 지난 18일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자오룽호가 300번째 잠수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룽호는 '선하이 1호'를 따라 베이징 시간으로 17일 22시쯤 북서태평양 해역의 임무 수행 지역에 도착했다. 이번 임무는 서태평양의 3개 지역의 심해 지형과 환경 특성 및 생물 군계 구성을 파악하고, 유엔 해양 10년의 주요 과학 계획인 ‘심해 전형 서식지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자오룽호는 이 지역에서 이번 300회 잠수를 포함해 총 18번의 잠수를 시행하게 된다. 자오룽호는 중국의 첫 7,000미터급 대형 수심 유인 잠수정으로 중국 과학기술부가 지난 2002년 처음 설계를 시작해 2009년 8월 3일 첫 잠수 임무를 수행한 심해 탐사정이다. 지난 2017년 5월 23일 오후 3시59분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라고 불리우는 마리아나해구
전쟁은 모든 사람, 특히 여성과 아이에게 너무 가혹하다. 전쟁이 끝나도 너무 깊은 상처를 남긴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는 한국은 물론, 중국의 강토를 유린했다. 수많은 여성들이 끌려가 전쟁을 수행하는 일본 군인들의 노리개가 돼야 했다. 소위 ‘위안부’들이다. 중국 위안부는 지난 13일 현재 전후 생존이 확인된 이들만 4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 사범대학 중국 '위안부'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에서 30년여의 조사 끝에 중국 현지 위안부 숫자가 418명으로, 민간 조사를 통해 확인한 숫자만 239명에 달했다. 중국 대만에 거주했던 혹 거주하고 있는 이들이 59명이었으며, 중국 본토는 359명이었다. 현재 이들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하이 사범대학 교수이자 연구 센터 소장인 수즈량은 “이들 노인의 대부분이 현재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추적 연구를 해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군의 '위안부' 제도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정부와 그 군대가 시행한 일본군 성노예 제도였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 40만명의 무고한 여성이 성 노예로 강제로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