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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사회주의 건설 후계자 육성이 교육 목표"

"(교육은) "도덕적, 지적, 육체적, 심미적, 노동산업을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 육성을 핵심으로 해야 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이 같이 밝혀 주목된다. 

중국의 교육방향을 확정하는 발언인데, 교육 자체가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 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천명하면서 중국 학생들의 교육 과정에 중국 당국의 입김이 더욱 많이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육은 한 인간이 스스로 올바른 가치를 발견하고 추종하도록 하는 것이지, 당국이 제시하는 가치만이 지고지순한 가치로 알도록 하는 것은 문제라는 게 서구 전문가들의 우려다.

시 주석은 최근 중국 공산당의 주요 잡지인 '치우스'에 '도덕적, 지적, 육체적, 심미적, 노동산업을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 육성'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시 주석은 "교육의 기본 과제는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를 양성하는 것"이며, "이는 중국 사회주의 체제의 요구 사항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과 중국 사회주의 제도의 영도를 지지하고 평생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위해 싸울 의지가 있는 유용한 인재를 대대로 양성하는 것"이 중국 교육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더 나아가 교육이 "사회주의적 파괴 공작원과 무덤 파는 사람"을 양성해서는 안 되며, "중국인의 얼굴이 아니라 중국인의 마음을 가지고, 중국인의 감정이 없고, 중국의 풍미가 부족한"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교육의 실패는 중국이 감당할 수 없는 "역사적 실수"인 "근본적인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오랫동안 서방의 적대 세력은 중국에 대한 '서구화와 붕괴' 전략을 계속 추진해왔다"며 "교육 분야에서 젊은이들을 놓고 경쟁하고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를 약화시키려 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학교 교과서에 대한 정치적 통제를 강화하고, 교육 내용의 중국화를 보장하며, 정치적으로 잘못된 교과서가 교실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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