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는 '菓子'라는 한자가 있다. 동양에 오래전부터 존재했다는 의미다. 사실 지금의 과자라는 게 과실의 씨앗과 밀병 등으로 만들어 먹는 간식, 간편식이다. 오늘날 산업화 돼 대형 공장에서 만들어 먹지만 과자는 솜씨 있는 집, 소위 귀족 집안에서나 먹던 소중한 음식이다. 중국에는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전통 과자들이 있어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베이징 도향춘이다. 각종 과실과 그 씨앗을 갈아 만든 분으로 단맛과 풍미를 더한 과자다. 요즘은 설탕을 너무 넣어 단맛을 내 아쉬움이 크다. 1. 北京稻香村 1895년 설립된 브랜드로 중국 제과업계 유서 깊은 기업 중 하나이다. 제과류 종류가 다양하고 맛이 고전적이어서 많은 제과인들이 선호한다. 2. 知味观 1913년 설립된 知味观은 제과에서 높은 지위를 갖고 있으며 주로 청단(靑團)·종자(宗子)·월병 등 제과 제조에 종사하고 있으며 품질과 맛이 좋은 중화(中華)의 옛 이름이다. 3. 杏花楼 상하이의 유명한 디저트 가게로 가장 유명한 것은 월병이며, 맛이 독특하고 기예가 뛰어나 인기를 끌며, 팥고물, 연운, 코코넛, 오인과 4대 금강을 합친 월병계의 선두주자이다. 4. 桂发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100
"1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 이르핀에서 강을 건너 대피하던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촬영하던 전 미국 뉴욕타임스(NYT) 소속 브렌트 르노 기자(51)가 러시아군의 총격에 숨졌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해외 언론인, 특히 미국인이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동아일보가 전한 뉴스다. 러시아 전쟁에서 전장 소식을 전하는 미국인 기자가 총에 맞고 숨진 것이다. 비무장 난민에 이어 전쟁의 참혹상을 현장에서 기록하는 기자까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기자란 직업은 참으로 고달픈 직업이다. 사명감이 크고 그에 대한 보람도 크지만 어찌 보면 돈과 권력이 있는 모두가 싫어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전쟁터에서는 러시아 총구 앞에서 러시아에 대한 반전 보도를 해야한다. 결국 그러다 불행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이번 브렌트 르노 기자 역시 마찬가지다. 평생을 기자로 살아온 이들이라면 르노 기자의 죽음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의 명복을 빌게 된다. 그가 전쟁터에서 전하고자 했던 것들은 실은 이미 모두가 아는 것이다. 전쟁은 민중을 불행하게 하는 권력자들의 외교수단이다. 총을 든 병사들이 전쟁터에 쓰러져 목숨을 바치지만 전쟁을 치르는
중국 도시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식물원 수가 적다는 점이다. 이에 중국 당국은 각 주요 도시들의 녹화산업을 국책 사업을 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중국 식물원 순위를 살펴봤다. 1. 沈阳植物园 (선양식물원) 선양식물원은 1959년 시작돼 211㏊의 부지에 레저·인문경관·원림예술·녹색생태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주로 100개 이상의 역구로 나뉘어 수천 개의 식물자원이 보존돼 있어 삼림 속 엑스포원으로 유명한 선양시의 15대 관광경관 중 하나다. 2. 南京中山植物园 (난징중산식물원) 1929년 조성된 난징 중산식물원은 중국과학원 소속으로 총 부지 186만㎡의 중국 최초의 국립식물원으로 중앙아시아와 북아시아에 분포하는 열대식물이 주로 보존돼 있으며, 백초화랑, 삼림곡계 등 명소로도 유명한 경치 좋은 금릉 48경 중 하나다. 3. 中国科学院西双版纳热带植物园 (중국과학원 서쌍반나열대식물원) 1959년 서쌍판나후리섬에 조성된 이 섬은 풍부한 종과 식물을 갖춘 복합풍경 명소로 2017년 중국 10대 과학기술관광기지로 지정됐으며 이중 1만2000개가 넘는 식물이 보존돼 있으며 30여 개의 식물 전용 구역으로 나뉘어 다양한 열대화, 희귀, 경제식물이 재배되고 있다. 4. 兴
"미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내 생물·화학무기 개발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생화학 실험실 수십 개를 운영 중"이라고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편에 서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생화학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미국은 이들 실험실 운영에 이미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소식이다. 일단 미국은 이 소식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강하게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면 중국은 이 같은 러시아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러시아의 이 같은 주장은 정말 중국 이익에 철저하게 부합하는 면이 있다. 미국은 중국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데 일조했다는 혐의를 계속 씌우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그동안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미국이 군사목적으로 시험했다는 반격을 해왔다.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생화학 무기를 실험하는 실험소가 발견됐다니, 중국의 그동안 주장이 힘을 받는 것이다. 어쨌든 이번 주장은 러시아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국은 면의 고향이다. 세계 면요리의 발원지다. 중국 면요리는 대략 3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농경문화가 발달한 덕으로 보인다. 역사고 유구한 만큼 중국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면요리가 있다. 최근 중국 식산업이 발전하면서 면요리는 간편식이나 체인점 등으로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인기 면요리 체인점 브랜드 순서를 알아봤다. 1. 西贝莜面村 1988년 내몽골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3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도시에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장사가 잘 되고 있으며, 브랜드나 서비스 모두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2. 九毛九 2009년 산서성(山西省)에서 출발한 주산서면식(州山西面食)의 본고장으로 전국에 지점이 많다. 이 브랜드는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이념을 고수하고 산서성 정통 수제 국수를 한 그릇 한 그릇 정성껏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3. 面點王 1996년 선전에서 창립한 브랜드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다. 설립 이래 중국 외식업체 100대, 중화음식명점 등의 타이틀을 여러 차례 획득했다. 민족문화 선양을 목표로 브랜드가 날로 커지고 있다. 4. 喜家德 희가덕은 2002년 다롄(大連)에서 설립된 수제 물만두를 만드
"가장 위험한 직업에 나선 자가 또 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평이다. 앞서 한국 대선에 대한 중국 여론을 전한 바 있다.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로 윤 후보가 탄생하자, 중국 네티즌들 역시 큰 관심을 보였다. 사실 중국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일부러 무시를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옆에서 그저 지켜보기에는 한국이 너무 시끄럽다. 너무 다이내믹하다. 거기에 북한도 있다. 북한은 아시아에 거의 유일한 부속국이다. 아닌듯해도 북한은 중국이 원하는 대로, 중국도 그런 북한 정권이 유지되도록 최선의 후원을 하고 있다. 그런 애뜻한 북한 정권의 최대의 적이 바로 한국이다. 한국은 존재 자체가 이미 중국의 관심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역으로 중국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나마 현 문재인 정부는 친 중국 성향이 짙었다. 중국의 입장, 북한의 입장에서 판단한다는 한국 내부적 비판을 받았을 정도다. 그런데 이번 윤 당선인의 경우 친미성향이 강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장 문재인 대통령의 앞날을 걱정하고 나섰다. 사실 중국에서는 농담처럼 '한국 대통령은 가장 위험한 직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사실 역대 거의 모든
중국은 인문의 나라다. 책이든, 그림이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반드시 성공한다. 반대로 예술성이 뛰어나면서 대중성을 떨어지더라도 애호가들이 반드시 있다. 즉 대중적 작품도 성공하지만 예술 작품도 살아는 남는다는 것이다. 예술성을 시대를 앞섰을 뿐 반드시 대중성을 대동하게 돼 있다. 결국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은 시대를 넘는 대중성으로 살아남는 것이다. 그런 작품이 많을수록 한 사회, 한 나라의 예술적 수준이 달라진다. 문제는 예술성이 당대 떨어지는 대중성 속에서도 살아남느냐 하는 것이다. 중국 문화시장은 그게 가능ㅎ다. 간단히 사람이 많은 덕이다. 도서도 마찬가지다. 중국에서는 웬만하면 1만권이 팔린다. 한국에서는 2000권만 팔려도 성공이라고 하는데 중국 3배가 넘는 수준이 웬만한 수준인 것이다. 중국 출판시장이 매력적인 이유다. 중국에서는 매월 인기 도서 순위를 내는 곳이 많다. 지난 2월 중국 인터넷 도서 인기 순위를 알아봤다. 1위는 미국 웹소설 회상자의 딸(The Memory Keeper's Daughter) 번역판이 차지했다. 중국어 판 제목은 '존재하지 않는 딸'이다. 1위: 《不存在的女儿》 2위: 《高尔基成长三部曲》 3위: 《慢一点也没关系》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800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837명(무증상 감염 435명)을 기록했다.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후베이성 우한에서 급속도로 확진자 늘어난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중국의 '코로나 0정책'을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 0 정책은 중국 당국이 택한 방역 정책이다. 코로나가 특정 수준이 되면서 바로 봉쇄를 해 코로나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정책이다. 실제 지금까지 이 정책이 성공해 중국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도록 했다. 하지만 절대적인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중국에 다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악령이 깃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코로나 봉쇄방역'을 지속하자, IMF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우려를 하고 나섰다. 중국의 봉쇄는 글로벌 공급망의 또 다른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의 공장으로 글로벌 공급 가치 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공장이 멈추면 자연히
'의법치국' 법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의미다. 10년전 중국 시진핑 정권이 출범하면서 내세운 국정운영의 최고 가치관이다. 당시 시진핑 주석은 "모든 권력을 법이라는 새장에 가두겠다"고 했다. 그리고 추진한 게 '홍두문서'에 대한 재평가였다. 홍두문서는 공산당 당중앙이 하달하는 명령서를 말한다. 당중앙이 결정한 것을 문서화 하는 데 붉은 머리띠를 넣어서 생긴 표현이다. 중국에서 당 중앙은 최고 권력기구다. 최고 위치에는 국가 주석을 비롯한 7인의 상무위원이 있고, 그 밑으로 25명의 중앙위원들이 있는데, 이들은 회의를 통해 중국 국정 운영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이를 일컫어 '당 중앙'이라고 한다. 중국에도 헌법이 있고, 각종 법규제가 있지만 당 중앙은 이런 것에 대한 세밀한 고려 없이 회의를 통해 결정을 했다. 즉 당 중앙의 결정이 헌법에, 법에 맞는 지 면밀히 살피지 않았다는 의미다. 예컨대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 덩샤오핑의 '범죄와의 전쟁'은 대표적인 비합법적 정책이다. 법이 정한 테두리를 벗어나 당 중앙의 결정에 따라 법이 순종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장점도 있지만, 뭐든 당 중앙이 결정만 하면 이뤄지기 때문에 만사가 작위적이며 그 때 그 때 원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했다. 9일 한국의 대선이 박빙의 승부로 끝났다. 1%도 안되는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했다. 비 정치인이 단숨에 대통령이 되기는 군 쿠데타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 그 정도로 대단한 일이라는 의미다. 이번 선거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실책도 도마에 올랐다. 여야 두 후보 모두가 차이는 있지만 문 정부의 외교 정책과는 거리를 뒀다. 북한과 중국에 끌려만 가는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이 민심을 잃은 것이다. 중국은 한국의 대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 주변국 가운데 한국만큼의 경제력을 가진 곳은 일본이 유일하다. 러시아는 덩치만 크고 자원만 많지 경제력은 한국에 크게 못미친다. 중국에 있어 한국은 일본에 버금가는 소중한 이웃이다. 일본의 경우 버거울 정도로 국제 외교력을 갖췄지만 한국은 그 정도는 아니라 가볍다. 무엇보다 친 중국 인사들이 많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중국은 그런 한국을 소중히 여기기 보다는 가볍게만 여긴다 싶다. 그게 한국 민심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이번 한국 대선에 대한 반응을 보면 한국 민심이 왜 그런지 알만도 하다. "결국에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 정부가 되는 게 나을까,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게 나을까,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