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둥성 포산시에서 19일 토네이도가 발생해 많은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KBS가 최근 전한 중국 소식이다. 소식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7시 20분쯤 초속 10.5m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토네이도는 '용권풍'이라고 부른다. 용이 하늘로 오르면 그 꼬리가 흔들리면서 바람의 소용돌이가 일어난다고 본 것이다. 이번에 발생한 토네이도는 포산시 난하이구를 1분가량 강타했다. 이에 따라 시내 곳곳에서 전기누전 등으로 인한 폭발음이 잇따르고 정전이 발생했다. 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주택과 차량이 파손됐다. 지역 당국은 긴급히 전력 복구 작업에 났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토네이도 발생 당일 70% 이상 전력이 복구됐다. 이날 토네이도 발생은 광둥성 광저우시의 토네이도에 이어진 것이다. 앞서 16일 밤에는 초속 12m가량의 토네이도가 약 5분 동안 광둥성 광저우시를 강타했다. 5000여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어야 했다. KBS는 현지 토네이도 화면도 전했는데, 화면 속 하늘을 거센 바람이 일으킨 먼지로 온통 회색 일색이었다. 건물의 천정이 벗겨지고 건물 곳곳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하늘로 치솟았다. 정말 마치 용이 승천을 하면서 거대한 꼬리
'본 차이나' 자기 그릇의 대명사다. 영국의 제품이지만 그 뜻이 중국에서 왔다는 뜻이다. 중국은 세계 자기의 고향이다. 자기가 개발됐고, 그 역사만큼 아름다운 자기 작품이 많다. 중국의 자기를 일찌감치 한국으로도 건너왔다. 한국의 질 좋은 고령토는 한국 자기 역시 명품 반열에 들도록 했다. 고려청자, 조선백자들은 당대 만들어진 거의 모든 작품이 명품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수많은 문헌 속에 전해지는 진정한 작품만 남겨놓고 자기를 부수는 도공의 장인정신은 지금까지 남아 전설이 됐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해 수많은 도공들을 포로로 데려가 일본에도 자기의 전통이 만들어졌다. 중국의 현대 명품 도자기 브랜드를 살펴봤다. 1.이자도자기 艺佳陶瓷 현재 경덕진시연합도자기유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艺佳陶瓷는 2003년 설립된 현대적 브랜드로 '명자는 중국, 중국에는 艺佳'를 지향하는 중국 예술도자기의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년자도의 가장 귀한 도자기 자연자원, 가장 조예가 있는 도자기 예술, 가장 오래된 도자기 역사문화에 의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 칭허자쥐 清珂家居 현재 저장(华江)성 진화(金華)시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清珂家居는 공식 플래그
중국이 또 하나의 항공모함을 진수했다.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다. 기존의 곡선 활주로 방식이 아니라 전자식 사출기(캐터필트)가 장착된 중국의 첫 항공모함이다. 공개는 지난 17일 상하이 장난(江南)조선소에서 이뤄졌다. 이날 명명식을 통해 정해진 이름은 ‘푸젠(福建)함’이다. 선체 번호는 18번이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2012년 취역한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 이어 2019년 취역한 두 번째 항모 산둥(山東)함 진수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푸젠함은 랴오닝함이나 산둥함보다 기술적으로 한층 진일보했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함재기가 이륙할 때 구부러진 활주로를 자력으로 날아오르는 스키점프 방식이다. 푸젠함은 전자식 사출기를 이용해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린다. 이륙시 안정성과 기동성을 담보하는 장치다. 중국은 현재 처음으로 핵 추진 방식을 적용한 네 번째 항모를 건조 중이다. 지난 2018년 건조를 시작했다. 2025년 실전 배치가 목표다. 이를 통해 중국은 2030년까지 최소 4개 항모 전단을 꾸리고 2035년에는 모두 6척의 항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미군 항모 전단이 대만해협에서 1000㎞ 이내로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해군력을 갖춘다는 것이
중국에서 라면은 '팡볜몐'이라고 한다. 팡볜은 편하다는 뜻이다. 편한 면이라는 의미다. 가볍고 간단히 먹는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은 '면의 나라'다. 세상의 면요리들이 가장 많은 나라다. 많은 요리들은 그냥 육수 국물에 면을 넣어 먹는 수준이다. 즉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과거 라면이 중국에 소개됐을 때 많은 이들이 "라면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을 던졌다. 결과는 정말 반대였다. 정말 많은 이들이 놀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성공을 이끄는데 한국의 라면들이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다.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들이 많은 중국인들에게 어필을 했고, 라면을 중국 식탁으로 올라오록 했다. 중국 주요 식품업체들이 앞다퉈 라면을 내놨고, 중국의 주요 면 요리들이 '라면화'했다. 최근 중국 라면들은 그냥 편하고 달고 짠 조미료 맛만 생각하는 게 아니다. 저염에 저당, 저지방 라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편한 것 뿐 아니라 건강도 챙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 라면이 갈수록 진보하고 있다. 면의 나라다운 변화다. 1위: 바이샹브랜드 탕하오허팡볜몐 白象招牌汤好喝方便面 중국에서 가장 잘팔리는 라면 브랜드다. 식감이 좋다는
"우리는 러시아를 떠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다. 실제 러시아에서 철수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를 현지 업체가 인수해 재 개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푸시킨 광장의 '브쿠스노 이 토치카'(Вкусно и точка·맛있고 마침표)가 문을 열었다. 이날 푸시킨 광장의 매장에는 개장 시간인 정오 수 시간 전부터 수백 명의 시민이 줄지어 섰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들 소비자의 대체적인 반응은 "괜찮네"하는 것이었다. 외신은 자국 브랜드의 햄버거를 처음 접한 러시아 소비자들은 대체로 맛이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면서도 생소하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대부분의 제품이 기존 맥도날드와 비슷했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과 '맥플러리' 등 일부 메뉴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 러시아판 맥도날드의 CEO 올렉 파로예프는 "맥도날드와 일부 제품 명칭과 브랜드, 생김새, 생산기법 등이 너무나도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빅맥'과 '맥플러리' 등 맥도날드 고유 브랜드의 대체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매장의 인테리어도 기존 그대로였으며 직원들의 복장
중국은 '사람들의 나라'다. 사람이 없이 나라가 있을 수 없겠지만, 중국은 특히 '사람의 나라'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다.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로 인한 문제들도 한국이나 서구 유럽에서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특히 사람간의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중국의 전통 문화의 발전을 보면, 이 같은 사람간의 스트레스를 달래주는 게 문화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심리학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바로 이 같은 전통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중국의 유명한 심리학자을 살펴봤다. 1. 판수 潘菽 1897년 장쑤에서 태어나 베이징대학을 졸업한 그는 중국 현대심리학의 주춧돌이자 중국에서 유명한 심리학자 중 한 명이다. 재임 중 기억과 착각, 한자 직관을 주로 활용한 연구로 독특한 심리이론을 형성해 중국 심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 아이웨이 艾伟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워싱턴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중국 현대의 저명한 심리학자 중 한 명이다. 여러 대학에서 심리강사로 일했고, 자체 심리연구소를 설립해 『초급교육심리학』 『교육심리학』 등 저서로도 유명하다. 3. 리쯔쉰 李子勋 화서의대를 졸업하
'2억1000만 명' 2022년 추정되는 중국의 캠핑 인구 수다.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와 함께 중국에서 '보복 캠핑' 붐이 예상되고 있다. 본래 중국인은 고래로 여행과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곳곳에 풍경 좋은 곳마다 정자를 세우고 화산과 같이 깎아지른 듯 치솟은 산에 잔도를 만들었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022년 중국노영시장전문통찰' 보고서에서 올 중국 캠핑 시장 규모가 528억 위안, 2030년 캠핑 참여 인구가 2억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캠핑 시장 전망은 캠핑의 대중화에 따른 것이다. 중국 매체는 "캠핑이 전통적인 기능성 캠핑에서 삶의 미학적 캠핑으로 바뀌고, 젊은이들의 보다 새로운 여행 방식 추구와 같은 일련의 요인들이 캠핑이 대중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소셜 콘텐츠 플랫폼이 캠핑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자가 캠핑 정보를 얻는 주요 온라인 채널로는 소셜콘텐츠 플랫폼, 생활서비스 플랫폼이 주요 플랫폼 유형으로 꼽혔으며 샤오홍슈, 위챗, 틱톡, 웨이보, B스테이션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콘텐츠 플랫폼이 86.0%로
최근 중국에서 최대 바이주업체인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최고가 아이스크림을 내놓아 화제가 됐었다. 중국 아이크림 시장은 아직 한국 제품들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만족하긴 이르다. 중국의 아이스크림들이 갈수록 고급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아이크림들은 중국 중산층이 늘면서 새로운 고급 간식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본래 부드러운 입자 맛을 즐기는 게 중국이다. 딤섬, 만두, 두부 등이 중국인 만든 주요 음식이다. 아이스크림은 서구에서 들어왔지만 이 같은 중국인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가성비 좋은 중국 아이크림 브랜드 순위를 살펴봤다. 1, 차오러쯔 巧乐兹 차오러쯔巧乐兹는 항상 우수한 품질과 풍부한 식감으로 소비자에게 아름다운 미각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추구하며, 다년간의 발전을 통해 중국 국내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로맨틱하고 젊은 브랜드로 각인되어 왔다. 큼지막한 초콜릿이 담겨있어 풍부한 식감을 자랑하며, 한 입 한 입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끊임없이 노력해서 소비자에게 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는 것은, 巧乐兹의 약속이다. 2, 멍뉴蒙牛 1999년 설립되어 내국인에 맞는 유제품의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우유 생
"지난 10일 새벽 중국 허베이성 탕산의 한 식당. 식당 문을 들어서며 여성들을 쳐다보는 한 남성이 일행들과 잠시 얘기를 나누는 듯하더니, 이내 돌아가 한 여성의 몸을 만지며 말을 겁니다. <현장음> "(뭐 하는 거예요?) XXXXX (미쳤어요?)" 대놓고 성추행을 한 것인데, 여성이 이를 뿌리치자 곧장 주먹을 날립니다. 이를 본 맞은편 여성의 반격에 남성의 일행들은 의자 등을 던지며 달려들었고, 식당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연합뉴스 TV가 화상과 함께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에서는 심야에 한 식당에서 성추행하려던 여성이 반항하자 아예 반항하던 여성 일행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시내에 이 같은 무뢰배들이 횡행하는 것은 지역 공안과의 유착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대대적인 공안 내부 개혁까지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에는 동영상까지 있어 이들이 얼마나 황당했는지 자세히 보여준다. 이들 폭력배들은 피해 여성을 식당 밖으로까지 끌고 나가 발로 밟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해 폭행을 당한 여성 4명 중 2명의 얼굴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동영상에서 이들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에 택시를
'세계 1위' 중국의 05식 자주포가 성능에서 세계 1위로 꼽혔다. 미국의 군사 전문 잡지 '밀리터리 와치'(Military Watch)가 정밀한 비교 끝에 선정한 결과다. 사실 중국 입장에서는 참으로 감개무량한 일이다. 중국에는 한국전쟁 당시만 해도 포병이 없었다. 한국전에 참전에 포병이 없어 미군의 포병 덕에 고생을 해야 했다. 그 뒤 절치부심 포병을 키웠다. 우수한 포병은 인력도 인력이지만, 결국 장비다. 포 장비가 우수해야 우수한 포병이다. 포병의 특색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우수한 포 개발에 엄청난 공을 들였고, 그 결과 05식 자주포 부대를 건설할 수 있었다. 최근 미국의 유명 군사전문 사이트 '밀리터리 워치'(Military Watch)는 중국 미국, 러시아 등 주요 군사 대국들의 자주포를 정밀 분석해 그 성능에 따라 순서를 매겼다. 결과 중국의 05식 자주포가 1위를 차지 했고, 미국 자주포는 톱5 안에 들지도 못했다. 2위는 러시아의 2S35 자주포였다. 중국 매체들은 미 군사잡지의 분석 결과에 환호했다. 그들은 "과거 한국전 당시 미군 포부대에 수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돌격해 싸워야 했다"며 "이제 인민해방군은 그 같은 무모한 작전을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