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2000억 위안' 3102조 원가량이다. 지난 2월 중국의 외환거래량이다. 중국 위안화 위상이 커지면서 중국 외환거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사실 중국은 의도적으로 위안화 대외 거래 비중을 늘리고 있다. 통화 위상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위안화가 미국 달러에 버금 가는 기축통화가 되길 중국은 희망하고 있다. 중국의 글로벌 경제 비중은 대략 17% 가량이다. 미국은 25% 가량이니, 위안화는 미국 달러보다는 못한다고 해도 세계 2, 3위 수준의 기축통화 대접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금융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이 위안화 지위가 높아지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 글로벌 외환시장은 미국과 유럽이 만든 SWIFT라는 결제망을 통해 이뤄진다. 미국과 EU는 이 결제망의 최대 주주격이다. 자연히 미국의 입김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중국은 이 결제망 이외의 자체 결제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언제든 현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위안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에 가려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그러나 경제 규모에 걸맞는 통화 위상 확보를 위한 시도를 한순간
코로나 재확산으로 중국 제조업 경기가 다시 축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으로 본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3월 제조업 PMI가 전달의 50.2보다 낮은 49.5로 집계됐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50 위에 있었으나 5개월 만에 다시 50 밑으로 떨어져 경기 위축 국면에 재진입했음을 나타냈다. 또한 서비스업 경기를 반영하는 3월 비제조업 PMI도 48.4로 전달의 51.6보다 크게 내려가 7개월 만에 다시 50 밑으로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3월 PMI 악화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들어 중국 전체 31개 성급 행정구역 가운데 28곳에서 코로나19가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면서 이달 누적 감염자만 7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의 첨단기술 허브인 광둥성 선전, 금융 중심지인 상하이 등 경제 선도 지역이 봉쇄되면서 중국 전체 경제에 끼치는 여파가 커졌다. 코로나19
'9억42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최근 발표한 증자 규모다. 경영난을 겪던 베이징현대가 증자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노리고 나섰다. 최근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현대가 유상증자에 나선다. BAIC투자와 현대차 두 주주가 합작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양측은 각각 4억7100만 달러씩 모두 9억4200만 달러를 부담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2단계로 나누어 오는 6월 30일까지 증자 금액의 50%를, 12월 31일까지 나머지를 납입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 이후 BAIC투자와 현대차의 지분율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현재 각각 50%를 차지하고 있다. 베이징현대 측은 "이번 증자를 통해 운용자금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협동주주들이 전략자원을 더 많이 투입해 기업경영을 개선하고 중국 자동차시장의 위상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증자를 통해 신제품 도입, 신에너지차 분야 포석 확대, 수출 확대 등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최근 주최한 '2022 CEO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30년까지의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향후 전기차 17종을
중국이 티베트 지역에서 셰일 오일 추출에 나선다. 셰일 오일은 바위 틈에 녹아 있는 오일을 추출해 내는 기술이다. 미국이 이 기술을 개발하면서 최대 원유 생산국이 됐다. 다만 중동 오일보다 아무래도 생산가가 높다는 게 단점이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연간 사용하는 원유의 3분의 2가량이 수입산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원유 수출 물량의 4분의 1이 넘는 하루 평균 176만 배럴을 중국으로 보내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원자재 공급망의 중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중국이 대규모 셰일오일 개발에 나선 것이다. 실제 그동안 글로벌 석유 값은 배럴당 70달러를 기준으로 안정적 유지를 해왔는데, 그 이면에는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 조절이 큰 역할을 해왔다. 70달러가 넘어서면 셰일가스가 경제력을 갖춰 생산을 늘리면서 전반적인 물량 공급을 조정해줬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의 제재가 이뤄지면서 원유값이 이 같은 조정 기능을 넘어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자연스럽게 중국도 그 영향권에 들면서 셰일 오일 생산 기능을 빠르게 완비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칭하이유전지사는 최근
'4457만5000개' 2021년말 현재 중국의 민영기업수다. 어마어마한 숫자다. 10년전에는 1085만7000개였다. 10년새 무려 4배가 는 것이다. 최근 중국 국가시장규제총국은 중국 기업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중국의 민간 기업 수는 1085만7000개에서 4457만5000개로 4배 증가했다. 전체 기업 수에서 민영기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79.4%에서 92.1%로 증가했다. 민간기업은 성장안정화, 혁신촉진, 고용증대, 인민생활향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경제사회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중국의 민간 기업 수는 10년 동안 4배 증가하여 92% 이상을 차지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에는 전국적으로 852만 5000개의 새로운 민간 기업이 설립 되어 전년 대비 11.7%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해에 전국적으로 390만개의 민간기업이 폐지되었고, 새로 설립된 폐업률은 2.2:1, 즉 2.2개의 신규사업장에 대해 1개소가 동시에 폐업하여 꾸준한 발전을 이어갔다. 대외 무역 분야에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민간 기업의 수출입은 16.1% 증가하여 전체 수출입의 48.2%를 차지하여 전년
중국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상하이 봉쇄가 전 세계 공급망 혼란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상하이의 순환식 봉쇄가 전 세계 공급망에 대한 압박과 혼란을 재차 가중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는 지난 28일부터 황푸강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 지역을 나눠 순차적으로 나흘씩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봉쇄 기간에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며 의료진, 경찰, 음식 배달 등 필수 서비스 제공자만 이동할 수 있다. WSJ은 핵심 물류 기반시설인 양산항과 푸둥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이 봉쇄 기간에도 운영되지만 상품을 항만과 공항으로 수송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봉쇄 기간에 상하이의 모든 공장은 직원들이 내부에서 숙식하면서 일하는 '폐쇄 루프(closed-loop)' 방식으로 운영돼 생산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제품 수송은 매우 까다롭다는 분석이다. 특히 물류를 담당할 트럭 운전기사를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트럭 운전기사가 상하이 시내로 진입하려면 48시간 이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의 음성 결과가 있어야 한다. 현재 중국 당국은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공급
9억6000만 묘' 대략 64만 ㎢다. 서울 은평구 축구장이 6400㎡다. 이보다 억배가 더 큰 대략 6400억 ㎡ 크기다. 중국이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조성한 산림 넓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전국적인 총동원과 전 인민의 행동, 전 사회의 공동 참여로 중국은 총 9.6억 묘 (묘 亩=6.67㎢) 면적의 조림을 완성했다. 중국 당국은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을 맞아 녹화 정책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 관계자는 "토지녹화사업을 더욱 추진하여 산림자원 전체가 양적, 질적, 기능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전체 산림보호율은 2.68%포인트 증가해 23.04%가 됐다. 연평균 1억2400만 묘의 삼림 육성이 완성한 셈이다. 중국 당국은 "전체적으로 산림자원 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질량이 안정적으로 향상되고, 기능이 부단히 증강되는 발전 태세를 보여 생태안전을 유지하고, 민생복지를 개선했다"며 녹색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날이 갈수록 튼튼해지는 기초를 다졌다"고 평했다.
'1만명 돌파' 상하이의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 수다. 상하이에서 코로나가 빠르게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미 봉쇄에 들어간 상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상하이의 최근 일주일 사이 신규 감염자는 1만 명을 돌파했다. 무증상 감염자만 9915명으로 57배가량 늘었다. 상태로 오미크론 변이가 주범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상하이는 신규 무증상 감염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 1580명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이전 하루 확진자 수의 약 54배에 달한다. 상하이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는 순차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최근 코로나19 감염자는 무증상자가 점차 늘고 있다"며 "특히 오미크론이 주요 유행주여서 무증상 감염자가 80~90%에 달할 수 있는데 상하이의 경우 현재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다른 나라와 지역 데이터와 비교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코로나 0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웃듯 코로나 확산세는 전국으로 퍼지는 중이다. 현지 집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 20~26일) 동안 중국 전국에서 3만453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중 무증상 감염자는 2만1
'87.08%' 중국 푸젠성이 개방하고 있는 A급 관광지 비율이다. 코로나 19 팬데믹 탓이다. 중국에서 경치 좋기로 유명한 푸젠성의 경관은 코로나 탓에 보고 싶어도 못보는 상황이 된 지 오래다. 그나마 최근 개방되는 곳들이 늘었지만, 아직 여전히 그 비율은 90%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열린 중국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대응 업무 브리핑에 따르면 푸젠성 444곳의 A급 관광지 중 현재 391곳만 개방하고 있다. 이 중 취안저우 54곳, 장저우 4곳으로 58곳이 폐쇄돼 87.08%의 개방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A급 관광지구의 철저한 방역 요구와 '한정, 예약, 오봉'의 총체적 요구를 엄격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관광지별로 실명제 티켓 예약제도를 반드시 정착시켜 관광객 정보를 조회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입소객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해야 한다. 각 관광지에서는 실내 장소, 물품, 환경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고 공중 위생을 잘하여 방역 물자를 충분히 배치할 것이다. 사람이 쉽게 모이는 관광지 유람 프로그램과 장소에 대하여, 반드시 전문 인력을 배치하여 관리를 강화하여, 정체와 순간 집결을
중국이 ‘2030년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세계 1위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에너지 저장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는 중국의 산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땅이 넓은 중국에서는 거리를 움직이면서 적지 않은 에너지가 소실되고 있다. 24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은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14차 5개년(2021∼2025) 신형 에너지 저장 발전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서 중국 정부는 현재 상업화 초기 단계인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을 2025년까지 상업화 응용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에는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이 전면적 시장화 발전 단계에 도달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SS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량으로 묶은 방식으로 전기를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하는 장치로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산업과 한데 맞물려 육성되고 있다. 향후 중국의 ESS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 세계적으로 거대한 규모의 새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 중신증권은 중국을 포함한 세계 ESS 설치 수요가 2022년 32.7GW(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