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nandjoon, 출처 Unsplash 쓸모 있다는 것만큼 현대에서 존중받는 가치도 드물다. 반대로 "어디다 쓰니?", "쓸모없는 놈" 같이 심한 욕도 없다. 그런데 과연 '쓸모 있다'라는 게 무슨 뜻일까?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쓸모에 대해 고민해왔다. 대표적인 화두가 노자의 '當無有用'(당무 유용)이다. 통이 채워져 있으면 수레바퀴로 쓸 수 없고, 통이 의미가 있는 것은 그 것이 비어 있기 때문입니다. 흙으로 그릇을 빚어 쓸모가 있는 것은 그것이 비어 있기 때문입니다.비어 있기 때문에 쓸모가 있다고 한다. 사실 쓸모의 용자에는 일찌감치 이 화두가 담겨 있었다. 갑골문의 용자는 나무로 만든 물통의 상형자다. 용 자의 가운데 작대기는 물통의 뚜껑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는 우물의 지렛대 두레박 모양이라고 생각한다. 솟을 용(甬) 자와 같은 자인데 쓸 용자의 의미가 쓰다는 뜻으로 고착되면서 쓸모라는 뜻으로 쓰이게 됐다는 게 학자들의 분석이다. 그리고 쓰다, 쓸모 등의 뜻으로 用 자가 쓰이면서 나무 통이라는 뜻의 한자 인 통(桶) 자를 만들었다고 학자들은 본다. 언제나 그렇지만 그 옛날 한자를 만든 선인들의 순박한 지혜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쓸모
중국 하이난(海南) 싼야(三亚)에서 중국 장애인 예술단의 자선공연이 있었습니다. 하이난성 경제 특구 지정 30주년 기념 및 자폐아동 회복 센터 설립을 맞이하여 열린 이번 공연의 제목은 '천수관음(千手观音)'이었습니다. 제목과 같이 천수관음을 직접 눈 앞에서 보는 듯한 환상적인 공연 현장을 둬웨이多维에서 전달해드립니다. http://news.dwnews.com/china/photo/2018-05-28/60060980.html#p=1
거리에서 반팔 차람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6월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요즘이네요. 5월의 끝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중국의 대표 전자 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淘宝)에서 판매량이 높았던 브랜드 TOP 5를 함께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오바오 5월 브랜드 판매량 순위 TOP 5, 함께 살펴보도록 하시죠. 출처 : 淘数据 5위를 차지한 브랜드는be&cheery/百草味였습니다. 출처 : 淘宝 be&cheery/百草味는 식료품 브랜드로 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는 육포, 건조 망고, 건조 오징어 등의 건조 식품과 캐슈넛, 땅콩, 마카다미아 등의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맛과 다양한 형태의 건조 식품이 있었는데요, 육포의 경우도 사탕 형태, 스틱 형태, 일반 형태 등 다양한 모양이 있네요. 또한 견과류의 경우에도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산사나무 열매, 해바라기 씨, 호박씨, 누에콩 등을 간식 형태로 팔고 있습니다. 4위는易果生鲜였습니다. 출처 : 淘宝 지난 한 달간 1062만 건의 판매량을 기록한易果生鲜은 식료품 브랜드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같이 과일류를 포함하여 육류
출처 : News1 S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런닝맨'의 출연자 중 한명인 배우 이광수가막말로 인하여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지난 27일 방영된 '런닝맨'에서 이광수는 한 여성 출연자에게 "너 꽃뱀이지?"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이광수의 발언에 대하여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한 막말 논란으로 인하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광수의 사형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광수의 막말 논란 소식은 중국 현지에까지 전해져, 웨이보 상에서 인기 검색어 10위에 오르는 등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광수의 막말 논란에 대하여 중국 네티즌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른 것은 차치하고, 왜 한국은 걸핏하면 사형을 요구하는걸까? - 한국 연예계는 중국보다 너무 엄격한 것 같아 -하차 요구면 됐지, 어쨌든 여성 출연자한테 꽃뱀이라고 얘기하는 게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은 아니지. 그런데 죽으라고 하고, 청와대에 사형 집행을 요구한다고? 폭군이 몇 명인거야? - 사형에 처하는 것은 너무하잖아?? - 이틀 전에는
출처 : THE NEW YORK TIMES 중국은 과연 거대한 경제력과 외교적 영향력을 사용하여 타이완의 국제적 신분을 지워버릴 수 있을 것인가? 중국은 현재 그렇게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날히 강해지는 중국의 타이완에 대한 압박은 타이완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또한, 타이완 국민을 자신들의 관할 하에 둔다는 중국 정부의 최종 목표를 실현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타이완의 독립을 인정하는 동맹국들의 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최근 그 중 하나가 바로 부르키나파소이다. 부르키나파소는 지난 목요일 타이완과의 단교를 선포했다. 이번주 ,중국은 타이완의 대표가 참관인 신분으로 제네베에서 진행되는 WHO(World HealthOrganization)의 연례 회의에 참가하는 것을 막았으며, 타이완의 기자들의 참가 역시 막았다. 타이완은 장기간에 걸쳐 타이완을 고립시키기 위한 중국의공세 중, 최근의 공세가 근 몇 십년 중 가장 거세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외교적 조치를 실시하면서, 중국은 또한 군사 훈련 역시 진행했다. 관료들에 따르면, 이러한 군사 훈련은 명백히 타이완과 2016년 총통에 당선된 차이
해동의 29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역시 북미회담 소식이 가장 핫한 뉴스입니다. 중국과 타이완台湾의 긴장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군요. 시진핑 주석, 연일 기술 강국 강조중국에 5월 중에 과학 관련한 행사가 유달리 많습니다. 특히 중국은 최근 미국의 ZTE 규제로 타격을 입은 뒤 연일 반도체 기술 확보 및 실용 과학 기술 확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진핑习近平 주석이 28일 중국 과학원 19차 원사 대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했습니다. "세계 선진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정확히 짚고, 어려움을 극복해 선진에 서 세계 과학기술 강국을 이룩하자!" 시진핑 주석의 이 같은 행보는 중국이 기술력 확보에 얼마나 조급한지 잘 보여줍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이 같은 모습을 분석했습니다. 한중일 5G 기술 공동 개발 추진이런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공동으로 5G 기술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한중일 관계 장관 회의가 5년 만에 28일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회의에서 3국 공통의 표준화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표준화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기술 공유는 절대 조심해야 할 것으로보이네요. 중국과 타이완 갈등 심화.우리 남북이 가까워지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11번째로 중국을 방문하였습니다.독일매체는 독일과 중국이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았으나, 한편으로는 다른 문제점도 언급하였습니다. 출처 : 보쉰 博讯 독일매체《뉴 오스나브뤼크》사에 따르면“중국은 뻔뻔하게도 자기 나라 경제를 주무르고 있고,이점은 당연히 불만을 가질 만하다.독일 및 유럽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공정하게 진입하는 것은 당연하다.메르켈 방중 당시,그녀는 업무적 본분을 다 하였으나 단지 그뿐이었다.그녀가 베이징에서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 조건 개선을 위한 협력 시도는 진정한 성과가 아니었다.과거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중국은 단지 자기 나라 기업들이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외국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독일 매체들 역시 현재 중국은“중국 제조2025”이라는 정책 아래 자국 위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독일 기업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이를 위해 중국 기업과 합작해야 한다는 중국과의 경제 협력에 동의하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글=김상태
출처 : 스포츠동아28일 오전,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2018 코파 & 니콘 프레스 포토 어워즈'에서 소녀시대 윤아가 포토제닉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중국인들 역시 '선녀윤아'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요, 과연 중국 네티즌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다들 와서 윤아의 수상소감 봐봐!!! (링크 연결) - 윤아의 포토제닉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올해로 세 번째네요. 근데 윤아는 화면보다 실물이 더 예뻐♥♥ 기사 사진은 팬들이 찍은 사진이지만, 11년 동안 못 나온 사진이 없어. 윤아는 진짜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야 - 진짜 예쁘다 우리 언니, 미모에 걸맞네 - 선녀! - 세상에나, 세월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여전히 예쁘다니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윤아의 미모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중국에서 윤아의 인기가 상당히 뜨거운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아름다운 미모를보여주기를 해동주말이 응원합니다. 글=김상태
해동의 28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기술 비전으로, 중국의 꿈을 이루자!"중국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시진핑 주석의 기술 중시 발언을 1면 톱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술 관련 미국의 ZTE 봉쇄 조치로 한 방 맞자, 중국은 대대적인 첨단 기술 확보 선전, 선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5월 중에 '전국과기창신대회', '양원원사대회', '중국과협9대' 등을 동시 개최해 전국적인 분위기를 돋우고 있습니다. 중국 지린성 쑹위안에 5.7급 지진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8일 오전 1시 50분 지린 쑹위안에서 5.7급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집 1000여 채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아직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춘과 하얼빈에서도 진동을 느꼈다고 합니다. 인명피해가 크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중국 학교, 이미 AI로 학생들 작문 체크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일부 학교는 이미 AI로 학생들의 작문 숙제를 점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점수는 아직 AI에게 맡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재미있군요. 언젠가 AI가 글 쓰고, 읽어주는 시대가 온다더니 …. 그런데 글을 써보지 않고 어떻게 글이 늘죠? 글을 쓸 줄 모르
정情을 뜻 정이라고 한다. 참 마음에 안 든다. 뜻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해야 할 것인데 …. 그런데 사실 뜻이나 마음이나? 뭐가 다른가.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동양에서는 연애恋爱라는 게 없었다. 아마 젊은이들은 깜짝 놀랄듯싶다. 그럼 어찌 결혼을 했을까? 연애가 우리 사회에 일반화된 것은 근대화 이후다. 일본 지식인들이 서양에서 수입을 해왔다. 크 아직도 무슨 말인가싶다. 연애라는 말은 일본에서 서양 기사도에 나타나는 남녀 간 '사랑' 관계를 번역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서양 기사도와 귀부인의 사랑 이야기는 동양에서 보면 황당한 일이다. 능력 있는 남자가 귀부인과 사랑을 나눈다. 육체적인 사랑이기 보다 서로의 명예를 존중해주는 사랑이다. 때론 이 사랑을 위해 기사도 귀부인도 각기 목숨을 걸기도한다. © sniv, 출처 Unsplash 지금 생각하면 '이게 어때서?' 하겠지만, 18세기 말 동양에서는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동양에서 남녀 관계는 단순히 딱 두 종류만 있었기 때문이다. 어려서 집안 정해준 부부관계, 혹은 그 밖의 관계? 가 전부다. 부부는 집안에서 서로 맡은 역을 하고, 남자는 더 필요(?) 하거나 능력이 있으면 첩을 얻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