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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반응] 국민청원까지 이어진 이광수 막말 논란,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출처 : News1

 

S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런닝맨'의 출연자 중 한명인 배우 이광수가 막말로 인하여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지난 27일 방영된 '런닝맨'에서 이광수는 한 여성 출연자에게 "너 꽃뱀이지?"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이광수의 발언에 대하여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한 막말 논란으로 인하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광수의 사형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광수의 막말 논란 소식은 중국 현지에까지 전해져, 웨이보 상에서 인기 검색어 10위에 오르는 등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광수의 막말 논란에 대하여 중국 네티즌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른 것은 차치하고, 왜 한국은 걸핏하면 사형을 요구하는걸까?

 

- 한국 연예계는 중국보다 너무 엄격한 것 같아

 

-하차 요구면 됐지, 어쨌든 여성 출연자한테 꽃뱀이라고 얘기하는 게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은 아니지. 그런데 죽으라고 하고, 청와대에 사형 집행을 요구한다고? 폭군이 몇 명인거야? 

 

- 사형에 처하는 것은 너무하잖아??

 

- 이틀 전에는 수지의 사형을 요구하더니, 한국 국민 일부 역시 정상이 아니네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은 이광수의 발언 강도가 논란이 될 수 있지만, 사형 요구 등은 너무 심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엄격해지는 한국 연예계에 대하여 의견을 표시하는 네티즌들 역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과 같이, 최근 연예인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논란의 소지를 제공한 본인의 책임도 있지만, 연예계에 엄격한 도덕의 잣대를 들이대는 최근의 분위기 역시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덕성의 요구에도 적정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도가 지나친 국민 청원으로 국민 청원의 본질이 갈수록 퇴색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글= 유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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