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4천억 위안’ 한화로 약 1,230조 3,36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들어 지난 3분기말까지 중국에서 유통된 냉동물류 총액이다. 전년동기보다 4% 이상 훌쩍 늘어난 수치다. 사실 수치만 보면, 중국은 모든 수치가 놀랍다. 하지만 냉동물류는 좀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냉동물류 가운데 물류비가 비싼 물류다. 어느 정도의 소비시장이 받쳐주지 않으면 성장이 어려운 물류시장이다. 중국에서 냉동 물류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 소비가 갈수록 선진국형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2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3분기까지 냉동물류 산업의 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냉동물류 총액은 6조 4천억 위안(약 1,230조 3,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그중 3분기의 성장률은 4.5%로, 2분기보다 0.8%p 상승했다. 냉동물류 총수익은 4,178억 위안(약 80조 3,1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중국 당국의 조사 결과, 올 3분기부터 신선 농산물이 소비 성수기에 접어들었으며, 외식 산업의 회복과 신선 전자상거래의 추진에 힘입어 냉동물
홍콩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북한 등의 자금 세탁지로 변했다는 지적이 미국 의회에서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중심지 홍콩의 지위가 변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 하원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는 최근 홍콩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 권위주의 금융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 은행과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재고할 것을 권하는 내용의 서찰을 지난 25일 엘런 재무부 장관에게 전했다. 미 하원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는 편지에서 홍콩이 중국, 이란, 러시아, 북한 등이 중심으로 검은 자금을 유통시키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홍콩이 자금세탁과 제재 회피의 중심지가 되었기 때문에 홍콩과 미국의 긴밀한 은행 관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권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편지에서 구체적으로 홍콩을 통해 서방이 통제하는 기술들이 러시아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란 석유를 구매하기 위한 위장 회사를 설립하고 북한의 '유령선'을 관리하고 있는 등의 내용이 언급돼 있다. 위원회는 서신에서 지난 2023년 홍콩이 러시아로 수출한 제품의 거의 40%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반도체 제품이었다는
‘131억 8000만t’ 중국에서 올 10월 간 이뤄진 민간항공 총수송량이다. 한국은 지난 2021년 현재 한 해 화물운수량은 20만5000t 수준이다. 연도별 차이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비해 중국의 항공물류량이 어느 정도 차이인지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의 올 10월까지의 항공물류는 17% 이상 급증했다. 항공물류는 비싸지만 그만큼 신속한 물류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른 물류망과 차이점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항공물류는 급격히 늘었다. 그러던 것이 중국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서 좀처럼 성장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민용항공국은 이 같은 내용의 올 1~10월 간 민간 항공 운송 현황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올 1~10월 중국 민간항공 운송 규모가 국내외를 불문하고 꾸준한 성장 추세를 보였다. 민간항공운송의 총운수량, 여객운송, 화물 및 우편물 운송의 총 매출액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8%, 12.5%, 21.4% 늘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우리나라 민간항공의 총 수송량은 131억 8000만t에 이른다. 전월 대비 4.1%, 전년 대비 19.7% 늘었다. 여객 운송
‘봄 가을이 없어졌다?!’ 진짜일까? 모두가 체감하고 있지만, 누구도 과학적 데이터를 살펴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국 각지의 사계절 일수 변화를 살폈다. 결론부터 보면, 사계절 중 봄과 가을이 짧아진 것은 사실이었다. 의외로 겨울도 짧아졌는데 , 결국 이 모든 계절의 날을 빼앗아 독차지 한 것은 여름이었다. 여름이 범인이었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새삼 확인되면서 중 네티즌들은 “결국 체감하는 게 여름과 겨울”이라며 공감했다. <펑파이 미수커>는 2022년 최신 기상산업 표준인 <기후 계절 구분>을 참고해 1955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 31개 성도시(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의 사계절 길이를 추정하여 가을이 정말로 짧아지고 늦어지는지를 분석했다. 기상학적으로 사계절은 연속된 5일간의 평균 기온으로 구분된다. 평균 기온이 10℃ 미만이면 겨울, 22℃ 이상이면 여름, 10~22℃ 사이면 봄과 가을로 분류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계절 전환 날짜와 평균 사계절 길이를 분석한 결과, 31개 성도시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일수를 도출할 수 있었다. 지난 70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광저우와 하이커우
‘4조 5,400억 위안’ 한화로 약 874조 2,678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10월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이다. 전년동기 보다 5% 가까이 늘었다. 중국은 올 하반기 들어 ‘이구환신’(구형 제품 교체 지원) 정책을 펼치며 사회 소비 촉진을 독려했다. 중국 소비는 그동안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분야별로 감소폭을 줄이거나, 상승 반등하는 변화를 겪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서방 경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태도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소비시장은 소비재 교체 및 일괄 증량 정책의 효과가 빠르게 발휘되면서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중국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이달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은 4조 5,400억 위안(약 874조 2,6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지난달보다 1.6%p 높아졌다. 올 1~10월 동안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은 39조 9,000억 위안(약 7,683조 5,4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상품 소비 성장 속도도 빨라졌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세계의 과학을 선도한 나라가 세계의 부를 움직인다. 과거 영국이 그랬고, 프랑스에 이어 독일이 그랬다. 최근 반세기는 미국이 그랬다. 지금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는 세계 IT기술 창업의 메카다. 그 곳에서 근세 가장 부가가치 높은 산업인 IT산업의 부가 만들어지고 새롭게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이지 그 부의 축도 바뀔 듯싶다. 먼저 과학의 리더가 바뀌고 있는 탓이다. 미국을 대체할 다음의 과학 부국은 바로 중국이다. 최근 영국 네이처지가 분석한 도시별 과학연구 수준을 보면 세계 1위는 뉴욕이 아니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었다. 그럼 뉴욕은 2위? 역시 아니다. 2위 역시 중국 도시, 상하이였다. 네이처지는 자연과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 잡지다. 이 잡지가 선정한 글로벌 과학지주 상위 5위에 중국 도시들만 3곳이 랭크됐다. 한국은 10권에도 들지 못했다. 일본의 도쿄가 10위로 턱걸이 ‘톱10’에 입성했을 뿐이다. 2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영국 네이처지는 ‘자연지수-과학연구도시 2024’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과학 연구 도시 Top20 가운데 중국 도시가 절반을 차지하였다. 베이징, 상하이외에도 난징, 우한, 허페이
중국에 대리모를 구해주는 조직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의 분노에 당국도 단독 강화를 약속했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대리모로 끌려갔던 22세 여성의 사연이 소개돼 사회적 충격을 던지고 있다.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은 펑황 주간지다. 주간지 펑황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대리모로 끌려갔던 22세의 장징(張京)의 사연을 인터뷰와 함께 소개했다. 주간지 펑황에 따르면 장징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약물 시험' 중개자의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수백 명의 그룹에 끌려들었고, 그 후 거의 20일에 걸친 배란 유도 및 난자 채취 과정을 통해 ‘난자를 판매’하고 2만5,000위안의 돈을 받았다. 장징의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징은 그후 대리모 유혹을 받았고 걸린 돈 때문에 거절하지 못했다. 장징은 마침내 ‘자궁을 임대’하는 데 동의했다. 그녀가 출산에 성공하면 받는 돈은 총 24만 위안을 받는다. 하지만 임신 중에 장징은 병을 앓았고, 결국 돈도 벌지 못하고 유산의 경험만 갖게 됐다. 장징의 사연만으로 놀라운데, 기사는 장징을 대리모로 내몬 조직이 하나라 아니라고 고발했다. 중국 매체들은 실제 중국의 지하
우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소비자는 원래 우유 속에 있었다고 하고, 회사는 생산라인 점검 결과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과연 이 이물질은 어떻게 거기에 있게 된 것일까? 최근 중국에서는 ‘이물질 우유 동영상’ 유포 된 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11월 20일 한 네티즌이 영상을 게시하며 자신의 아이가 한 브랜드의 우유를 마시다 이상한 냄새를 느껴 우유병을 칼로 열어본 결과, 내부에서 이상한 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23일 새벽, 관련 회사는 최근의 여론에 대해 설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회사는 사안을 매우 중시하여 즉시 현장에 방문해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생산 라인을 전면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럼 이물질은 누가 넣었을까? 당사자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장면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영상 게시자는 자신이 어떤 조작도 하지 않았으며, 캔을 정상적으로 열었고, 내부 물질은 자신이 넣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기자들에게 맹세를 했다. 하지만 당사자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진상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
중국 당국이 경기회복 차원에서 꾸준한 감세 정책을 펼친 결과, 올 3분기까지 기업의 세부담이 9%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세부담은 영업수입 100위안 당 세금이 차지하는 금액으로 표시한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기업 세무 현황을 발표했다. 세금 수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중국 소규모 기업의 세금 부담은 1.65%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이 중 주요 산업의 세금 부담이 뚜렷하게 줄어들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도소매업의 세금 부담은 1.09%로, 2019년에 비해 26.6% 감소했다. 건설업과 제조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세금 부담은 각각 1.67%와 2.56%로, 2019년 대비 19.8%와 16.3% 감소했다. 중국 세무 당국은 “일련의 정책 지원 아래 전국 소규모 기업들의 세금 부담이 눈에 띄게 경감되었고, 경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며, 활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발전에 대한 신뢰가 꾸준히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국가에서 대규모로 도입한 세금 및 비용 지원 정책은 강도와 범위, 정밀도가 뛰어나 소규모 기업의 세금 부담을 한층 더 경
‘2,908억 위안’ 한화로 약 56조 2,145억 원이다. 지난 10월 중국 게임 시장 매출액이다. 중국 게임시장은 단일 문화권으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은 게임 허가권을 통해 외국 기업들에게 ‘만리방화벽’을 세우고 있다. 진입이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가마 데이터는 최근 <2024년 10월 중국 게임 산업 월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중국 게임 시장의 매출은 2,908억 위안(약 56조 2,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0% 증가했다. 그중,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실제 매출은 2,211억 위안(약 42조 7,408억 원)으로 전월 대비 0.5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07% 증가했다. 반면, 중국 클라이언트 게임 시장의 실제 매출은 558억 위안(약 10조 7,86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6%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0.73% 감소했다. 중국 자주 개발 게임의 해외 시장 매출은 16억 700만 달러(약 2조 2,506억 원)로 전월 대비 5.6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9.42%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 중국 자주 개발 게임에 대한 수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