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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선 유세버스 2명 사망에 中네티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

"경찰이 지난 15일 충남 천안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버스 사망 사고와 관련해 18일 버스 발전기 설치업체 관계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유세 버스에 발전기를 설치한 업체 관계자 A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의 선거운동원 2명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뉴시스 기사다. 

개조한 유세버스의 문제로 인한 사망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장례를 마치고, 고인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유세를 완주하겠다면 19일 선거운동을 다시 시작한 상태다.

중국 네티즌들에게 한국의 선거 상황은 그야말로 신기하는 한 편의 드라마다. 극적이고 신기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중국에서는 한국과 같은 선거가 없는 탓이다. 중국의 선거는 후보자들을 당에서 제시하면 부적합한 사람을 떨어뜨리는 식의 선거다. 

인구가 많은 곳에서 효율적인 면도 있다. 하지만 입후보 단계에서 이미 당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라고 보기 힘들다.

그래서 중국인들이 가장 부러워 하는 게 한국의 민주 선거라는 말도 나온다. 중국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민중이 주인되는 유일한 방법이다. 중국 당국이 한한령을 내린 가장 근본적인 이유도 한국식의 이 같은 민주주의 열망이 중국인들에게 전해지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좀 지나치게 한국 국뽕적 사고라 보이기도 하지만 일견 납득이 되는 면도 있다. 중국 당국이 촛불시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하야시킨 사실에 대한 상세한 보도를 자제하도록 했는데,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역시 촛불 시위로 출범한 정부여서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까지 나온다.

이 같은 한국의 드라마틱한 선거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한국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한국에선 정치하는 것이 고위험 업종이야.

 

무섭다, 소설 속의 이야기가 현실에서 발생하네.

 

경선 이벤트가 막 열리자마자, 먹구름이 드리워졌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같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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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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