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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상하이' 의 주역 푸단대학 장원홍 교수, 중국매체 최고의 코로나스타.

제2의 중난산 원사. 화상회의통해 유럽에 유학간 중국 유학생 방역까지 챙겨...

상하이 푸단대학 부설 화산병원 감염과 주임인 장원홍( 张文宏, 50) 박사는 요즘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그는 현재, 상하이시 코로나 19 의료구제전문가팀의 팀장, 중화의학회 감염병학회 상임위원도 맡고 있는데,  거기다 중국 전역의 수천 명의 기자들의 인터뷰까지 쇄도하는 바람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다.

 

 

지난 1월 23일 우한이 봉쇄돼 900만명, 그리고 이어 후베이성 전역의 2천만명까지 외부와 격리된 이후, 민심히 최고조로 어수선 할 즈음인 1월 31일, 신화사 기자는 상하이시의 방역을 총책임진 장원홍 교수를 인터뷰 한다. 

 

장교수는, 우리 서울대 부속병원과 같은 상하이 푸단대학 부속 화산병원의 감염과 과장이어서,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14억  중국인이 주목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 이번 신종폐렴바이러스는  SARS보다 전파력은 높을 지 몰라도, 적시 치료의 경우 사망률이 SARS보다 훨씬 낮다"고  발표했다. 중국내 정식 의료진의 발표가 처음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 발발 초기에,  정체를 모르던 신종 바이러스의 사망률이 사스( 홍콩 SARS) 처럼 치명적으로 높을 줄 알고 불안해 하던 많은 중국인들이 그나마 진정할 수 있었다. 

 

사스는 홍콩과 접해있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지난 2002년 말 발병했다. 발병 직후 홍콩으로 퍼지면서 홍콩인 1750명 가운데 299명이 사망했다. 

 

실제로, 홍콩의 사스 사망률은 무려 17% 였는데, 당시 우한등 중국내 사망률은 3-4% 정도였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의사의 본분을 재삼 되새겼다.

 

" 역병이 닥치면 피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의사의 역할이다.  그래서 당원 의사들을 모두 역병방역 전선에 보냈다. 각지에서 온 의사들은 서로 통성명도 하지 않고 바로 등록하고, 현장에 뛰어들었고 여건이 나빠도 한 마디 불평도 하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입당할 때 다 선서를 한 사람들이다. 인민의 이익을 제일 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돌림병이 닥치면 바로 일어나 맞서야 하는 것이 의사의 책무요, 이 것이 바로 공산당원의 약속인 것이다"


그는 또 실제로도, 일찌기 상하이에 들어오는 외지인들을 철저히 차단하고 증상자들을 격리치료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상하이의 감염률을 중국 최저로 지켜내, ' 바이러스 사냥꾼'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 성과 때문이었는지 , 우한시와 후난성 확산사태를 끝내 중단시키지 못한 책임으로 후난성 당서기가 전격 문책경질 됐을 때, 그 후임으로 상하이시 당서기가 부임됐을 정도였다.

 

 

장 교수는, 유럽에서의 코로나 19가 위협적으로 기승을 부리자, 미국과 유럽 각국의 중국 대사관 총영사관들의 요청으로, 해외 유학중인 수십 만명의 중국학생들에게 건강 수칙을 전파하느라 사흘이 멀다하고 인터넷 화상회의를 주재 한다.

 

중국 인터넷 검색에서 장원홍 박사를 찾으면 그의 이력과 함께,  그가  신년 초에 쓴 붓글씨로 쓴 시 한 귀절이 올려져 있다. 

 

소박하면서도 강렬하기에 공유한다.

 

 

 

" 겨울이 다 할 것이니 

  봄이 기다려 지네,

  산하가 무병해야

  우리 모두 평안하리"   장원홍 경자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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